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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 이슈 고양이의 주인이 되어보았습니다 인류 최초 고양이 유튜버 아리!‘애완인간’을 시켜 구독자수를 늘려라!_‘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유튜브 채널 “아리는 고양이 내가 주인”의 고양이 아리와 아리 주인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개냥이’가 환영받는 오늘날 도도하고 자기애 충만한 ‘전통적 고양이’인 아리와 집사임을 거부, 당당히 고양이 ‘주인’임을 주장하며 많은 유튜브 구독자들로부터 지탄받는 아리 주인의 알려지지 않은 인생×묘생 스토리로 구성되었다. 이 책은 채널 구독자는 물론, 이른바 ‘랜선집사’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흠모하며 박장대소할 수 있는 고양이와 함께 하는 삶, 더 나아가 누군가와 함께 하는 삶에 대한 즐거운 통찰을 독자들에게 선물할 것이다. 지금 고양이와 살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어느 날 새벽, 뭐에 홀린 듯 고양이 분양에 대해 검색하고, 바로 다음 날 부산 남포동역에서 주먹만 한 새끼고양이의 집사이자 주인이 된 한 남자. 이 고양이에 ‘아리’라는 이름을 붙이고, 지난 8년간 동고동락하며, 결코 길지 않은 고양이와의 삶을 추억하고자 짧은 영상을 만들어 올려 인기 유튜버가 된 남자. 실상은 고양이 아리 님을 모시는 집사 주제에 늘 고양이의 주인이라 자처하며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는 채널 구독자들에게 비난과 꾸지람을 듣는 남자. 늘어나는 구독자 수만큼을 금액으로 환산해 종종 고양이협회에 기부하며 아리의 간식비를 탕진하는 남자. 아리와 함께 여러 ‘쓸모없는’ 실험들을 하면서 마지막엔 늘 손을 갖다 바치며 예의 그, 비명으로 마무리하는 이 남자의 영상은 단순하고 같은 패턴이다. 그러나 ‘품종묘’도 아니고, ‘개냥이’는 더욱 아닌 흔하고 평범한 ‘코리안 숏 헤어’ 길냥이 고양이와 평범한 듯 비범한 대한민국 싱글 남성의 일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넘는 무언가를 선물했다. 마치 트렌드처럼, 고양이를 기르지 않으면 나만 유행에 뒤쳐지기라도 하는 듯 고양이 집사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요즘, 이 남자는 사람들에게 고양이와 사는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고양이와 함께 하는 순간, 당신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질 거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이 남자의 유튜브 영상을 단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지독한 패러독스에 동감하며, 이 남자를 지지한다. 어쩌다 집사가 되어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생명체와 살고 있는 이 젊은 남자는 누구도 아닌 고양이 ‘아리’로 인해 동물에 대한 의식이 전보다 더욱 깊어졌으며,(=더 자주 물리며) 하고 싶지 않아도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삶에 대한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날마다 물리고 있다.) 주인이라 자처하지만, 이제는 이 성질 나쁜 고양이와 친구가 되어버렸다는 한 남자의 이야기는 고양이 집사들에게는 공감과 동감의 눈물을, 호시탐탐 고양이 님을 영접할 기회만을 기다리는 혹은 영접을 앞두고 있는 예비집사나 ‘랜선집사’들에게는 불난 집의 부채질이 되기를, 나아가 고양이에 대해 큰 호감을 느끼지 못한 이들에게조차 “나만 없어, 진짜 사람들 고양이 다 있고, 나만 없어!”를 외치게 만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고양이와 사람의 동거사同居史이다. ‘랜선집사’를 진짜 냥 집사로 만드는 마성의 책! 찢어진 벽지, 꽃무늬 이불, 고양이털이 점령한 옷과 가방…. 그간 SNS에서 인기를 끌었던 고양이 집사들과는 다르다. 인테리어 화보마냥 깔끔하고 세련된 집에서 ‘인테리어의 완성은 고양이’라도 되는 듯 아름다운 품종묘가 느긋하게 걸어오거나,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포즈와 표정으로 집사 무릎 위에 누워있는 풍경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내 집 아니면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 집과 같은 느낌이다. 말리고 혼내고 읍소해봤자, 인간의 사정 따윈 안중에 없는 고양이가 친히 벽지에 남긴 발톱자국, 고양이가 들어가 누워있어도 그 현란한 무늬에 쉽게 찾을 수 없는 꽃이불, 고양이털이 앙심이라도 품은 듯 야무지게 박혀 있어 이제는 떼어낼 의지조차 없어진 실내복 등은 그냥 고양이와 함께 사는 우리 모두의 평범한 공간을 보는 듯, 보는 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전생에 고양이에게 잡혀 먹힌 쥐라도 되는 양, 아리의 신경을 건드리고 못 살게 굴지만 결국 늘 크게 혼나고야 마는 아리 주인은 의외로 귀청소를 하면서 행여나 고양이가 다칠까 벌벌 떨고, 예민한 아리가 못견뎌할 것이 뻔해 그렇게 소원해마지 않는 둘째 입양도 고사하는, 천생 집사이다.(아리가 고양이별로 떠나면 두 마리를 한꺼번에 영접할 계획을 세워놓고 벌써부터 신이 나 있지만.) 사람들에게 성우가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평소 근사한 저음을 자랑하는 아리 주인의 목소리는 아리에게 손을 물어뜯길 때 예상치 못한 고음을 뽑아내며 듣는 이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영상의 백미이다. 또한 주인공이 아리임은 분명하나 평소 본인의 손과 팔, 상체 정도만을 노출하며 항상 등장하는 아리 주인의 정체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철저히 미스터리한 매력의 채널이기도 한다.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이 책의 작가, 아리 주인은 자신보다 유명한 고양이 아리에게 명예를 양보하고, 간신히 이 책 한 권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사람들은 왜 고양이를 좋아할까? 고양이와 같이 살면 뭐가 좋을까? 내 한 몸 건사하기도 버거운 세상에서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가능할까? 과연 종이 다른 고양이와 인간이 한 공간에서 서로를 이해하며 잘 지낼 수 있을까? 지금 내 곁에서 그르렁거리는 이 고양이는 나와 사는 것이 정말 좋을까? 정말 행복할까? 꼬리에 꼬리는 무는 질문들은 잠시 거두자. 모든 집사들이 고양이와 살기 전 그리고 살면서 계속 품을 의문들에 대한 답은 이 남(자)집사가 특유의 유머와 고통을 겪으며 성찰로 갈무리해 책에 잘 버무려놓았으니 말이다. 당신은 그저 좋은 집사가 될 궁리를 하라.
인기 급상승 모두 거짓말을 한다 미국 대선과 브렉시트를 예견한 유일한 데이터, 구글 트렌드로 잡아낸 인간의 진짜 속마음 [아마존] 올해의 책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포춘] 최고의 경제경영서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 계속 속을 것인가, 진실을 볼 것인가? 검색창에 드러난 가장 사적인 욕망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동안 스티븐스 다비도위츠는 구글 트렌드를 이용해 오바마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손해 본 표가 얼마나 되는지 연구했다. 구글 트렌드는 특정 단어가 지역별, 시간별로 얼마나 자주 검색되는지를 알려주는 구글 서비스다. 2008년 11월 오바마가 당선된 그날, 일부 주는 ‘최초의 흑인 대통령’보다 ‘깜둥이 대통령’을 더 많이 검색했다. 그리고 ‘오바마’가 들어간 검색어 100개 중 1개에는 ‘kkk’나 ‘깜둥이’가 포함돼 있었다. 백인 국수주의자들의 사이트 [스톰프런트]의 검색과 가입도 평소보다 10배 늘었다. 설문조사에서 아닌 척 숨겼지만 사람들은 사적 공간에서 흑인을 조롱하는 마음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었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는 지역별 인종차별적 검색률을 토대로 미국의 인종주의 지도를 만들었는데 놀랍게도 트럼프 지지율을 표시한 지도와 일치했다. 지금 학계는 미국 대선과 브렉시트를 예견한 유일한 데이터인 구글 트렌드가 앞으로도 국제적으로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예견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구글 검색이 그토록 귀중한 이유는 데이터가 많아서가 아니다. 사람들이 솔직한 생각을 내놓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는 하지 않을 이야기를 구글, 네이버, 다음과 같은 거대 검색엔진에는 한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수록 밝혀지는 것도 많은데 그 대표적인 주제가 성생활이다. 구글에 드러난 결혼생활의 가장 큰 불만이 뭔지 알고 있는가? 섹스를 하지 않는 것이다. ‘섹스 없는 결혼생활’이 ‘불행한 결혼생활’보다 3.5배 많이 검색되고 ‘사랑 없는 결혼생활’보다 8배 많이 검색된다. 그리고 대화하지 않는 배우자에 대한 불만보다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 배우자에 대한 불만이 16배 많다. 결혼하지 않은 커플도 마찬가지다. 문자메시지에 답을 하지 않는 애인보다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 애인에 대한 불만이 5.5배 많다. 그리고 그 불만은 놀랍게도 남자친구보다 여자친구 쪽에서 두 배 많다. 구글에는 ‘게이 포르노’와 ‘게이 테스트’를 번갈아 검색하는 성정체성에 혼란을 보이는 사람들도 포착된다. 모두 전통적인 설문조사에서는 감춰져 있던 모습이다. * 남성 중 동성애자는 얼마나 많은가? * 어떤 사람이 탈세를 하는가? * 두 번째 데이트를 하려면 첫 번째 데이트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가야 하는가? * 부모는 아들과 딸을 어떻게 차별하는가? * 사는 곳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는가? * 광고는 효과가 있는가? 사람의 생각을 연구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 모든 학문 분야에서 빅데이터 분석이 유행할 것 사람들은 자주 거짓말을 한다. 의사, 친구, 연인, 설문조사원은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한다. 기업 엔지니어의 40퍼센트 이상이 자신의 실력이 상위 5퍼센트에 든다고 말하고, 대학교수의 90퍼센트 이상은 자신이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한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4분의 1은 자신의 사교성이 상위 1퍼센트에 든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사람들의 보고가 부정확한데도 사회과학 연구의 많은 부분이 여기에 의존한다. 데이터 과학이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활용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회과학이다. 데이터 과학은 사회과학 이론을 검증 가능하게 한다. 한 예로 2장 [프로이트가 옳았을까?]는 무의식적 욕구(특히 성적인 욕구)가 말실수로 드러난다는 ‘프로이트의 말실수’가 진짜인지 확인한다. 프로이트 이론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성적 욕구가 말실수로 세어 나온다는 ‘프로이트의 말실수’를 검증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자들은 오타 데이터세트 4만 개를 모아 성적인 의미로 볼 수 있는 오타가 불균형적으로 많이 나타나는지 확인했다. 그 데이터세트에는 ‘rock’을 ‘cock(음경)’으로 ‘security’를 ‘sex(섹스)urity’라고 쓴 것도 있었지만 ‘window’를 ‘pindow’라고 쓴 것처럼 별 의미 없는 실수도 있었다. 연구팀은 사람들과 똑같은 빈도로 문자를 바꿔 쓰는 로봇을 만들어 수많은 오타를 내게 했고 그 결과 성적으로 해석되는 실수는 우연으로 볼 수 있는 수준보다 많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사회과학의 많은 질문은 연구하기가 까다롭다. 폭력적인 영화가 개봉하면 범죄가 늘어날까? 광고는 효과가 있을까? 언론은 진보나 보수 쪽으로 편향되어 있을까? 거의 모든 주제에 빅데이터를 모을 수 있게 된 지금은 데이터 과학을 조금만 첨가하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2018년 최고의 문제작 빅데이터 혁명은 지금부터! 스티븐스 다비도위츠의 연구가 처음부터 인정받았던 것은 아니다. 인종주의에 관한 그의 박사논문은 학술지 다섯 곳에서 거부당했다. 그렇게나 많은 미국인이 인종주의자일 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학술지 [퍼블릭 이코노믹스 저널]이 최종적으로 이 논문을 실었고, 스티븐스 다비도위츠는 많은 학자들에게 충격을 주며 학계의 슈퍼루키로 떠올랐다. [모두 거짓말을 한다]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이코노미스트] [포춘] 등 여러 매체에서 ‘2017년 올해의 경제경영서’로 선정됐다.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로렌스 서머스는 스티븐스 다비도위츠를 따로 불러 연구를 요청할 정도였고,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는 이 책의 서문에서 오랫동안 사람을 연구한 자신 역시 이 책에 담긴 내용에 여러 차례 놀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인간 본성은 아직 빙산의 일각의 작은 스크레치에 불과하다. 구글, 페이스북, 데이트 사이트, 포르노 사이트 등에 축적된 디지털 금광을 분석하면 사람들이 정말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혁명은 지금부터다!
눈에 띄는 새책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자존감 수업을 마쳤다면 이제 ‘자기 자비’ 연습을 시작하자!”이 책에서 저자는, 자존감이 낮지 않았지만 항상 많은 불안과 채워지지 않는 욕망에 발버둥 치며 살았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재미로 하는 보드게임에서도 이기려고만 하고 지기라도 하면 금세 흥미를 잃어버리는 등, 언제나 잘하고 이긴 경험만을 차곡차곡 쌓아오며 자존감을 지켜왔다. 하지만 자신의 기준을 조금이라도 채우지 못하면 ‘넌 왜 이것밖에 못 하니?’ ‘어이구, 이 멍청아!’라면서 스스로를 두들겨 패기도 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내 마음을 부탁해』 등, 삶에 도움이 되는 심리학 연구를 알기 쉽고 공감 가게 풀어낸 책을 통해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해온 박진영 작가가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자기 자비self-compassion’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신에 대한 평가를 근거로 쌓아올려져 우리를 기쁘게도 하지만 꽤 자주 힘들게 하는 ‘자존감’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대신, 내가 어떤 모습이든 나에게 따뜻한 지지자로서의 태도를 갖게 하는 ‘자기 자비’를 배울 것을 추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최신 심리학 연구에 자신의 경험담을 풍부하게 녹여냈다.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을 심하게 비난하고 상처를 주면서 살았던 저자의 솔직한 고백과 성장과정을 읽다 보면,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엄격했던 나에서 따뜻한 지지를 보내는 나로!”-나 자신을 위해 불필요한 불행을 없애는 기술우리는 힘든 마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존감을 챙겨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취직 시험에 계속 떨어져서 속이 상하거나 연인과 헤어져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기 힘든 사람들이 쓴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높일 수 있죠?”라는 글이 꽤 자주 보인다. 이렇게 우리는 삶이 힘들 때 자존감을 높임으로써 힘든 상황을 벗어나보려고 한다. 그런데 어렵게 자존감을 높여놓았지만, 또다시 힘든 상황이 찾아오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할까? 추락한 자존감을 다시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무한 반복하면서 살면 되는 걸까?심리학 연구가 활발한 미국에서는 사회적으로 자존감 만능주의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그런데 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Roy Baumeister와 마크 리어리Mark Leary 등 저명한 학자들이 20년간 시행되어온 자존감 향상 처치를 분석한 결과, ‘별로 효과 없음’이라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힘든 상황을 이겨내게 해주고 더 나은 나를 만들어준다고 믿었던 자존감이 사실은 기대만큼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자존감을 높이려는 노력은 별로 효과가 없으니 그냥 힘든 마음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걸까?신간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은 자존감이 높든 낮든 항상 반복적으로 좌절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기 힘들었던 사람들을 위해 본격적으로 ‘자기 자비self-compassion’와 ‘마음 챙김mindfulness’에 관한 심리학을 소개한다. 이는 자신에 대한 평가를 근거로 쌓아올려져 우리를 기쁘게도 하지만 꽤 자주 힘들게 하는 ‘자존감’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대신, 내가 어떤 모습이든 나에게 너그러운 태도를 갖게 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이다. 삶에 도움이 되는 심리학 연구를 쉽고 공감 가게 풀어낸 책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내 마음을 부탁해》 등을 쓴 박진영 작가는 이 책에서 자존감 연구나 행복 연구를 접했을 때보다 자기 자비 관련 연구를 배우고 난 다음에 자신의 삶을 훨씬 더 편안하게 느끼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데,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을 심하게 비난하고 상처를 주면서 살았던 저자의 진심 어린 고백과 성장과정을 읽다 보면, 더욱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내가 잘나갈 때만 나를 사랑한 것은 아닐까?”-나를 힘들게 했던 ‘평가’로부터 벗어나는 법이 책의 저자는 자존감이 낮지 않았지만 언제나 자신을 괴롭혀왔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멋진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왜 이것밖에 못 하느냐고 더 잘해내야 한다고 끊임없이 자신을 다그치고 스스로에게 주먹질을 해왔다고 말이다. 이처럼 우리는 자존감에 기대어 나의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만 나를 사랑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혹시라도 나의 못난 모습을 마주하게 될까 봐 두려워하고, 끊임없이 자신에게 채찍질을 가한다. 그런데 인생에는 내가 멋진 순간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정말 기대했던 시험에서 떨어질 수도 있고, 아무리 노력해도 인간관계가 잘 풀리지 않을 수도 있으며, 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좋아하지 못한 채 비난하며 살 수밖에 없는 걸까?내가 잘했든 못했든, 시험에 붙었든 떨어졌든, 연애가 잘 되든 아니든 상관없이 나를 좋아할 수 있고 좌절의 구렁텅이로 빠지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저명한 심리학자들과 이 책의 저자는 이제 자신에 대한 평가를 멈추고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라고 말한다. 실제로 자신에게 너그러운 태도를 가지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행복하고, 스트레스도 덜 받고, 좌절을 겪더라도 빨리 극복하며 실패 시에도 책임 회피 같은 방어적인 행동을 덜 보이는 등 건강한 삶의 태도를 유지하고, 결과적으로 더 ‘건강한’ 자존감을 갖는 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와 같이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 우리가 맹신해왔던 자존감을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살펴보고, 정말로 건강한 자존감을 갖기 위해 배워야 할 자기 자비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자신에 대한 친절한 태도, 보편적 인간성에 대한 깨달음, 스스로를 판단하지 않는 것 등, 자기 자비의 세 요소부터 자기 연민과의 차이점, 자아에 대한 냉정한 통찰까지, 이 책은 국내 출간된 어떤 책보다 친절하고 상세하게 자기 자비에 관해 다룬다.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삶은 더 나아질 수 없다”-심리학계의 거장 마크 리어리의 고백이 책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저자가 심리학계의 거장 마크 리어리와 직접 만나 자기 자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대목이다. 리어리 교수는 자신 또한 늘 이거밖에 안 되느냐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비난해왔다고 고백한다. 이 말은 들은 저자는 굉장히 놀라웠다고 한다. ‘나 같은 사람만 자기 비난을 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대단한 사람도 똑같단 말이야?’ 리어리 교수는 결국 자신에 대한 평가자의 태도를 버리는 것, 즉 자신을 향한 너그러움에서 자기 비난의 해결책을 찾았다고 말한다. 계속해서 자신을 평가하는 한, 괜찮은 아흔아홉 가지 대신 하나의 흠에만 집중하게 되기 때문에 더 잘하려고 몸부림치는 건 결코 답이 아니었다고 말이다.리어리 교수와의 대화를 통해 저자는, 이와 같이 우리 인간은 인생에서 아무리 대단한 것을 이루었어도 하루하루 삶을 사는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계속해서 자신을 때리고 비난하며 살 수밖에 없는 존재라고 이야기한다. 자기 자신과 삶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느냐 하는 것은 이처럼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다. 삶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좌절은 아무 때고 찾아올 수 있고 어느 순간 바라본 내 모습은 생각보다 괜찮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나 자신이 멋지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을 때조차, 아니 그럴 때일수록 더욱 나를 잘 돌볼 수 있도록 ‘나 자신에 대한 너그러운 태도’를 가져보자. 이것은 맹목적인 자존감 추구보다 더 우리 자신을 건강하게 지켜줄 중요한 삶의 태도이다. 

오늘의 책

  • 나는 이기적으로 읽기로 했다
  • 일상과이상(일상이상)
  • 박노성
  • 일과 학업, 가사로 바쁜 대한민국 독서가를 위한 개인맞춤형 5단계 독서법

    2018년 2월 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 국민독서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4명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독서율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일과 학업, 가사 때문에 독서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공 또는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평생교육의 시대에 독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어차피 책을 읽어야 한다면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읽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의 지은이 박노성은 독서교육전문회사인 한우리열린교육에서 일하며 직장인과 학생, 학부모, 독서지도사 등 많은 독서가들을 만나왔다. 그동안 그가 만났던 많은 사람들은 독서의 필요성은 잘 알고 있지만 일과 학업, 가사 등으로 바빠서 책을 읽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했다. 또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어떻게 해야 잘 읽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 이 책의 지은이는 이렇게 말해 주곤 한다. “바쁘지만 우리는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책을 읽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많이 읽는 것이 능사가 아니에요. 나에게 맞는 책을 골라서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제대로 된 독서가 필요합니다. 책 한 권을 읽더라도 백 권을 읽는 것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독서, 나를 위한 이기적인 독서가 진짜 독서입니다!”

    이 책의 지은이는 지난 10여 년간 많은 직장인과 학생, 학부모, 독서지도사를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맞춤형 독서법인 ‘이기적 독서법’을 개발했다. ‘이기적 독서법’은 포스트잇 독서법, 마인드맵 독서법, 비교독서, 파생독서, 속독, 훑어 읽기, 거꾸로 훑어 읽기, 슬로리딩, 반복독서 등 국내외의 다양한 독서법을 소개하면서, “독서법에는 왕도가 없으니 어느 것이 옳다고 할 수 없고, 각자의 취향과 생활습관에 맞게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각자에게 맞는 독서법은 따로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기적 독서법’은 철저히 개인맞춤형이다. 심리학의 프레이밍 이론과 다중지능 검사 등을 활용해 각자의 관심사와 목적에 맞는 책을 선별하고, 각자의 생활습관을 고려해 체계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5단계 독서법이다. 이 책은 각자의 취향과 생활습관에 적합한 독서법을 안내하고 있으므로, 자신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대한민국 독서가에게 마중물이 되어줄 것이다. 

    읽고 나서 쓸모없는 독서는 이제 그만!
    알뜰하게 쓸모 있는 5단계 석세스 리딩 독서법

    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막상 독서를 실천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이 책은 독서를 위한 내적 동기부터 일으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심리학의 프레이밍 이론 등을 소개하면서 우리 각자가 독서의 필요성을 스스로 깨닫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이 책은 각자에게 맞는 책과 독서법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했고, 5단계 독서법을 통해 독서의 능률을 높이도록 구성했다.

    먼저 1단계인 ‘프레이밍’에서는 심리학의 프레이밍 이론을 활용해 자신에게 적합한 독서 프레이밍을 설정하도록 했다.

    2단계인 ‘3W’에서는 자신의 취향과 상황에 맞게 책을 읽는 방법을 담았다. ‘3W’는 ‘Who(누가), Where(어디에서), When(언제)’인데, 각자의 여건에 맞게 어디에서 언제 독서할지를 생각해 보는 단계이다. 예를 들어 매일 야근해야 하는 직장인(Who)의 경우에는 독서할 시간에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사람은 밤잠을 줄여가면서 하루에 1시간 이상씩 책을 읽으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다. 바쁜 직장인이라면 출퇴근하는 지하철(Where)에서 하루에 30분(When)가량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이다.

    3단계인 ‘2W’에서는 자신의 목적에 맞는 독서법을 담았다. 2W는 ‘Why(왜), What(무엇)’인데, 다중지능 검사를 통해 자신의 관심사와 목적에 맞는 책을 선택하도록 했다.

    4단계인 ‘H’에서는 각자의 여건에 따라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알아보았다. H는 ‘How(어떻게)’인데, 속독, 정독, 백쪽독서 등 여러 독서유형 중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독서법을 발견하는 법을 소개했고, 어려운 책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방법도 담았다.

    5단계인 ‘석세스 리딩’에서는 책을 읽고 나서 책의 내용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독서법을 다루었다. 이 단계에서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독서기록장 작성, 필사, 반복독서, 독서모임 활동 등을 소개했다.

    한편 이 책은 이러한 5단계 독서법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행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생활 속에서 5단계 독서법을 실천할 수 있는 ‘나에게 맞는 독서법을 찾아주는 석세스 리딩 양식’을 부록으로 수록했다. 이 책의 부록에는 5단계 독서법의 전체적인 계획표에 해당하는 ‘능률독서 프로젝트 계획표’, 자신의 독서력을 점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독서 리스트인 ‘감명 깊게 읽은 책’ 표, 자신에게 적합한 독서 장소를 선택하는 ‘독서 장소’ 표, 하루 중 현실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정하는 ‘독서일과표’, 각자의 독서 목적에 따라 읽을 책을 선별하는 ‘도서선정목록’ 등을 소개했다. 이처럼 이 책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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