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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 이슈 일주일 모두의 삶을 뒤흔든 ‘일주일’ 순식간에 독자를 잡아끄는 김려령의 힘 힘겨운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한숨 돌리기 위해 찾은 이스탄불, 낯선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도연과 유철은 단박에 서로에게 끌려 사랑에 빠진다. 둘은 뜨겁게 행복한 일주일을 함께하지만, 서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함을 알고 있었기에 연락처 하나 묻지 않고 조용히 헤어진다. 그렇게 몇년 뒤, 도연과 유철은 K시의 한 행사에서 작가와 국회의원의 모습으로 우연히 마주치고, 이를 계기로 예전의 사랑은 다시 불타오른다. 둘 다 이혼을 경험한 터라 조심스럽게 서로를 보듬고 이해하며 사랑을 키워나갈 무렵, 유철의 전처인 정희의 등장으로 모든 것은 어그러지기 시작한다. 도연을 이스탄불에서 만나기 훨씬 전부터 유철과 정희의 결혼 생활은 엉망이었다. 정희는 사람들에게 “스토커”라고 빈축을 살 정도로 숨 돌릴 틈 없이 유철 옆에 붙었고, 유철도 그런 정희를 포기한 채 내버려두었다. “서로를 바라보지 않은 채 오래였고 혐오만 남은 부부”가 되어 헤어지게 되었지만, 유철과 도연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비참함을 느낀 정희는 둘의 사랑을 깨뜨리기로 마음먹고 언론을 이용해 두 사람을 불륜으로 매도한다. 가장 행복했던 일주일이 덜미가 되어 유철과 도연은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되고, 정희는 그 일주일을 무기 삼아 마음껏 둘을 괴롭히면서 갈등은 점차 빠르게 고조된다. 이스탄불에서 시작된 ‘일주일’은 설레는 사랑의 시작이 되었다가 주인공들을 위협하는 덫이 되었다가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등 끊임없이 변주되며 이야기를 강렬한 에너지로 끌고 가는 중심축이 된다. 운명의 일주일로 인해 세 등장인물이 묶였다 풀렸다 하며 긴장감 넘치게 펼쳐지는 이야기는 후반부로 치달을수록 독자를 더욱 강하게 끌어당긴다. 특히 각 인물들의 개성 강한 내레이션이 지문 사이사이 침투하는 독특한 구성은 읽는 재미를 선사함은 물론 인물들의 섬세하고 복잡한 심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언젠가 니가 떠난다고 하면, 아무것도 묻지 않고 보내줄게.”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 다시 또 묻는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니?” 묻는 정희를 뒤로하고 돌아서면서, 유철은 “이별의 원인은 정희의 잘못이라기보다 정희 본인일 거”라고 생각한다. ‘혼자’가 용납되지 않았던 관계는 오히려 유철을 더 외롭게 만들 뿐이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스스로를 검열하고 방어했던 유철을 자유롭게 만들어준 사람이 바로 도연이었다. 딱딱하게 굳은 표준어가 아니라 리듬감 넘치는 사투리로 스스럼없이 도연을 “가스나”라고 부를 수 있게 된 유철은, 처음으로 사랑 안에서 아늑함과 따뜻함을 느끼고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내려놓을 정도로 도연을 사랑하게 된다. 새로운 가정을 꾸려야 하는 도연과 유철에게는 남은 과제들이 많고 “그러면서 또 상처를 줄 수도 있고 또 상처를 받을 수도 있”지만, 둘은 계속해서 “떨어져 있어도 같이 싸우고 같이 견디”어 나갈 것이다. 상대의 옆에 붙어서는 것과 상대에게서 한걸음 떨어지는 것, 꽉 쥐는 것과 놓아주는 것, 일심동체로 함께하는 것과 각자의 삶을 꾸려나가는 것…… 사랑을 대하는 태도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정희와 도연을 중심으로, 이 작품은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라는 오래된 명제에 대해, 지금 여기서 다시 또 묻는다. 작가는 “상대를 옭아맨 사랑은 가짜”라고 단언하고 “무기력하게 끌려가는 당신이 아프다”면서도 “그것이 최선인 상황이라면 이 소설이 위안이 될 수도 있”을 거라고, “당신을 위한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한다. 사랑을 하는 모두가 아프지 않기를, 다치지 않고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이 소설을 만나는 독자들에게도 깊은 감동과 깨달음으로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다. 청소년문학으로 일가를 이룬 동시에 『너를 봤어』 『트렁크』 등을 통해 꾸준히 사랑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져온 작가 김려령은,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성숙한 사랑과 결혼에 대해 풍성한 메시지를 던지며 작가로서 또 한걸음 나아갔다.
인기 급상승 사람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말 잘하는 법 1만 4,000여 명의 인생을 바꾼 사.기.법! 『사람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말 잘하는 법』은 말 그대로 사람들 앞에 서면 손이나 목소리가 떨리고, 식은땀이 나고, 머리가 새하얘져서 말이 나오지 않는 소위 ‘스피치 울렁증’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10여 년이 넘도록 ‘발표’ 때문에 수없이 자책하고 고민하면서 정신과 치료부터 최면요법까지 안 해본 게 없는 저자가 연간 200회 이상 강연을 벌이는 스피치 전문가로 거듭나기까지 다양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밝힌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로 스피치 울렁증을 극복한 저자인 만큼 아주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세세한 단계별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말주변이 없어 이성을 사귀지 못한 남성, 손님과의 대화가 자주 끊기는 미용사, 학부모 참관 수업 때마다 긴장하는 교사 등 다양한 사례의 원인과 극복법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상황에 꼭 맞는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발표의 순간은 언제든 찾아온다 우리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쯤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순간을 맞는다. 하지만 전혀 떨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분명 누군가는 ‘제발 나만 걸리지 않기를…’ 하고 간절히 바라기 마련이다. 심지어는 가슴이 울렁거리고, 손발이 덜덜 떨리고, 입이 바싹 타 들어가는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이를 ‘스피치 불안증(발표 불안증)’이라고 부르는데, ‘스피치’는 기업이나 학교의 면접, 미팅, 회의 등 업무와 학업에 밀접한 관련이 있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해선 필수가 된 지 오래다. 최근엔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에 따라 학점이나 어학성적보다 개인 PT, 집단 토의 면접 등 발표능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또한 발표는 직장생활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과 처음 만났을 때 자기소개, 신년회에서의 한마디 등 ‘발표의 순간은 절대 피할 수 없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불안해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어떤 스피치든 할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와줄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떨지 않고 말할 수 있다! 책에는 ‘울렁증의 원인’, ‘이야기가 도중에 끊기지 않는 원고 작성법’, ‘떨지 않고 좋은 인상을 주는 발성’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흔히 스피치 울렁증을 겪는 사람들이 내성적이고 유약할 것이라는 편견을 뒤집고, 누구나 발표 때문에 긴장한다는 사실을 짚어주며 자연스러운 시선 처리법, 눈길을 끄는 손동작, 긴장을 완화하는 스트레칭법 등 바로 활용 가능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자기소개, 면접, 프레젠테이션, 회의, 전화 응대 등 상황별 사례와 극복법이 가득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와도 떨지 않고 말할 수 있도록 해준다. “나도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하고 싶다!”, “스피치 울렁증을 극복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이들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 발표의 두려움을 떨치고, 당당하게 말하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사.기.법의 핵심 기술 6가지 1. 대화는 되도록 짧고, 알기 쉽게 한다 2. 원고 준비와 연습을 철저히 한다 3. 시야를 넓게 확보하고 주변을 응시한다 4. 이야기에 맞는 적절한 제스처를 한다 5. 호흡과 발성에 신경 쓴다 6.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한다
눈에 띄는 새책 별을 잇는 손 일본 아마존 독자 리뷰 ★★★★★ 전작 "오후도 서점 이야기"의 등장인물이 그대로 나오는데 개성이 더욱 풍부해져서 매력적이었다. ★★★★★ 이 책은 전국서점원이 자신들을 위해 팔고 싶은 책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서점에서는 이 책을 사준 고객에게 뭔가 한두 마디 말을 건네고 싶어지면서, 아기 고양이를 안겨주는 기분으로 이 책을 맡기고 싶다. 분명 그런 책이다. 이 얼마나 행복한 책인가. ★★★★★ 사람의 마음에 다가가 기대고 위로하고 치유 받고 힘을 주는 이야기의 마법을 느낄 수 있었다. ★★★★★ 읽고 나서 훈훈하고 따스한 행복감이 들었다. 이 책을 만난 건 행운이다. ★★★★★ 저자가 정말 서점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로 책에 매료당한 많은 사람들의 심상풍경을 훌륭하게 표현했다.

오늘의 책

  • 고양이 여덟 마리와 살았다
  • 미우
  • 통이



  • 《고양이와 할아버지》뒤를 잇는 본격 집사 관찰일기
    시골 마을에서 펼쳐지는 네 사람과 여덟 마리의 이야기

    하루하루 묘생(猫生)을 관찰하는 일기를 쓰다

    통이네 창고에서 새끼 일곱 마리를 출산한 미미는 본격적인 육아를 시작한다. 고양이와의 인연이라곤 도시에서 살았을 때 가끔 밥을 주던 기억 외에 전무했던 작가 앞에서, 미미는 ‘내가 엄마야’ 라는 증거를 확실하게 보여주려는 것처럼 날것의 육묘(育猫) 현장을 보여준다. 엄마와 다르게 새끼들은 육식 동물의 야생성으로 인해, 경계심이 강하고 쉽사리 품을 허락하지 않는다. 엄마를 닮아 무늬도 똑같은 치즈 태비 7마리… 모양은 제각각이지만 엄마 젖을 갈구하고, 똑같은 포즈로 대소변을 일정한 장소에서 보고, 강아지풀에 경계심이 풀리다가도 정신을 차려 구석으로 숨고… 고양이를 처음 키워보는 작가는 이런 어린 고양이들이 보여주는 습성 하나하나를 면밀히 관찰해 웃음으로 승화시켜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웃음만 있는 게 아니다. 자신의 몸을 놀이터로 제공하거나, 온몸의 정기를 다 빨리는 듯한 젖먹이기, 사람에게 얻은 먹이를 못 먹는 새끼가 없게끔 공평하게 분배하기 등 인내하며 훈육하는 자기희생의 모습을 통해 우리 부모님의 모습을 떠올릴 정도로 숙연하게 한다. 단순하지만 힘 있는 펜 선을 통해 구현된 캐릭터는 고양이의 생태를 너무나 알기 쉽게 표현하고 있다. SNS를 연재 지면으로 삼았기에 5~6컷이라는 한정된 컷 수 안에서, 매 화마다 기승전결의 확실한 짜임새를 보여주고 있어 재미있는 고양이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도 고양이도 관심 속에 성장한다

    ‘혼자’ 사는 법이 강요되는 세상이다. 싱글족이 우선시 될 정도로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났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성장한다. 사람과 고양이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관심’ 속에서 성장한다는 것이다. 갓 태어난 고양이는 어미를 보며 성장한다. 어미가 걷는 것을 보여주면 새끼도 따라 걷고, 어미가 새끼의 몸을 핥아주는 것을 보고 그루밍을 배우기도 한다. 그리고 같이 태어난 형제들과 장난을 치며 사냥법을 배우고, 그렇게 성장을 한다. 사람이든 고양이든 가족, 그리고 형제와 같은 배경이 되어주는 ‘관계’가 없다면 성장할 수 없다.

    이 작품 속에서는 사람과 고양이가 관계를 맺는다. 사람은 사람끼리, 고양이는 고양이끼리가 아니라, 둘은 어느새 같은 공간, 같은 시간 속에서 공존하며 함께 자란다. 사람은 엄마 고양이가 육아에 지쳐 있으면 그 자리를 보듬어주고, 높은 곳에서 내려올 수 없어 울고 있는 새끼 고양이들을 어미 대신 구해주기도 한다. 고양이는 자식보다 더 애교 있게 사람에게 다가오고, 우울하고 지칠 때는 조용히 위로가 되어주기도 한다. 함께 지내는 사이에 어느새 자연스러워진 관계는 사람과 고양이를 ‘가족’이라고 부르게끔 도와준다.

    진정한 홀로서기는 함께 살아가는 힘을 얻었을 때 가능하다

    고양이 용품의 시장 규모가 3000억을 넘었다. 어느새 주변에서는 나도 고양이를 기른다며 사진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 읽으려는 사람 역시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일지도 모른다. 만약 당신이 집사라면 단순히 고양이를 ‘키운다’가 아니라 고양이와 ‘함께 살아간다’는 작가의 이야기를 권해주고 싶다. 웃고 넘길 수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함께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그곳에 담겨 있을 것이다.

    한편, 통이 작가는 자신의 집에 터전을 꾸린 고양이뿐만 아니라, 배고플 때 가끔 찾아와 밥을 먹을 수 있도록 길고양이들을 위한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을 하면서도 밥만 주는 게 아닐까, 아니 풍족하게 먹일 수도 없는데 사료 챙기기를 끝까지 하지 못하면 어쩌지라는 고민 속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고민은 책 말미 극화체 단편 ‘홀로서기’에 간접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혼자 살기에 벅차고 힘든 세상이지만, 한 번이라도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경험하면 최악의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하며 한번 ‘살아보아’라고 살포시 등을 밀어주고 있다. 고양이든 사람이든 함께 살아갔던 추억과 힘을 통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다고 작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고양이 여덟 마리와 살았다》에서는 고양이뿐만 아니라 개와 제비 등 다른 동물들의 생활상도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다. 더불어, 앞서 이야기한 진한 여운이 남는 극화체 형태 등도 있어 읽는 재미가 다채롭다. 다양한 동물들이 공존하는 작은 동물의 왕국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초판한정 부록으로 집사용 관찰 일기장도 포함돼 있어, 작가처럼 자신과 공존하고 있는 반려 동물에 대한 생활과 추억을 적어볼 수 있게 한다. 당신과 반려 동물의 삶을 내 방식대로 그리거나 이야기 해보면 어떨까.

    담아낸 삶은 기록이 되어 당신의 소중한 추억이 되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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