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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베스트셀러, 편의점인간 2018-01-02 14:41:20

 


 

2016년 일본 아마존 1위,

아쿠타가와 역사상 최고의 작품인

‘편의점인간’은 일본소설 베스트셀러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편의점인간’은 정상과 비정상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정상은 어떤 사람이고

비정상은 어떤 사람일까요?

우리는 정상일까요? 비정상일까요?

 



 

‘편의점인간’의 주인공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다소 이상하고

비정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여자입니다.

어릴 적 부모님은 주인공이 ‘고쳐’지길 바라며

집에서 먼 동네까지 가서 상담도 받았습니다.

  

주인공은 대학생이 되어

편의점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안에서는 다소 이상한 애,

‘고쳐야 될’ 사람이 아닌

세계의 정상적인 부품, 점원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세계 속에서 정상적인 부품이

되어 있다고 생각했던 주인공에게

또 다시 비정상인 것 같다는 

주변 시선들이 다가왔습니다.

  

‘취업은 안하고 왜 편의점 알바만 하고 있어?’

‘왜 결혼 안 해? 남자친구는 있어?’

  

그런 주변 시선에 힘들어 할 때쯤

주인공과 비슷한 남자를 만납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이상하다고만 하는

그 사람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한 가지 제안하게 됩니다.

“나랑 혼인신고를 하는 게 어때요?”

  

비정상적인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하는 주인공은 정말 정상적으로 살 수 있을까요?

 

 

처음에 소설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이 많구나,’

하며 이런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정상적인 생각만 주입하려는 사회가

참 밉기도 하였습니다.

  

나와는 다른 주인공이 나오기 때문에

그냥 그들의 이야기를 보기만 하였는데

책을 다 읽을 때쯤 문득 ‘다른 사람이 볼 때의 나는

정상적인 사람일까?’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 있는 저와

책 속의 주인공이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인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아직 그 생각의 결론은 내리지 못했고

책 속에서도 ‘어떻게 해야 된다’는 메시지는 없었지만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었습니다.

  

바쁘게 하루를 마치고

조용히 ‘편의점인간’을 읽어보며

어떻게 살지 깊은 사색에 빠지는 시간이

가끔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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