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이토록 긴 편지

이토록 긴 편지

  • 마리아마 바
  • |
  • 열린책들
  • |
  • 2011-04-20 출간
  • |
  • 183페이지
  • |
  • 128 X 188 X 20 mm /260g
  • |
  • ISBN 9788932911700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9,800원

즉시할인가

8,82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490원 적립(5%적립)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8,82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내가 이런 남자를 열정적으로 사랑했다니.
그에게 내 인생의 30년을 바쳤다니.
그의 아이를 열두 번이나 품었다니.
― <이토록 긴 편지> 본문에서

1980년 <노마> 상 수상
1997년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2002년 짐바브웨도서전 선정 <20세기 아프리카 최고의 책 100권> 소설 부문 Top 12


피해 갈 수 없는 아프리카의 목소리. 단 두 편의 소설을 발표하고 30년간 아프리카 문학을 대표해 온 작가, 마리아마 바의 첫 소설이자 대표작 『이토록 긴 편지』가 열린책들에서 국내 초역으로 출간되었다. 1979년에 프랑스어로 출간된 후 2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작가 마리아마 바는 이듬해 <노마>상의 첫 수상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 아프리카 여성의 1세대이지만 여전히 이슬람 전통의 영향 아래 있는 50대 여성 라마툴라이가 친구 아이사투에게 쓴 편지 형식으로 일부다처제를 둘러싼 두 여인의 고통과 선택, 새로운 삶에서의 번민을 담아냈다. 세네갈의 엘리트 여성으로, 12년간 교사 생활을 하고 세 번의 결혼과 이혼 끝에 아홉 자녀를 홀로 키운 작가 자신의 경험과 무관하지 않은 소설은, 이슬람 전통에 눌린 모든 아프리카 여성의 고민, 더 나아가 자신이 처한 환경으로 인해 크고 작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 모든 현대의 여성들의 고민에 대한 이야기일 수 있다.
딸의 친구를 새 아내로 얻은 남편이 죽은 뒤 40일간의 복상 기간 동안 라마툴라이는 친구 아이사투에게 편지를 쓴다. 아이사투 또한 일부다처제에 희생되었지만 그녀는 이혼과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작가는 아이사투의 <새 삶>이 아닌 라마툴라이의 <지난 고통> 속으로 독자를 이끈다.

현대 아프리카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굴레 속에서, 거듭되는 선택의 기로에 선다는 것


현대 아프리카 여성의 사랑과 결혼, 육아에 대한 가장 생생한 증언이기도 한 『이토록 긴 편지』는 시누이들에 의해 남편을 잃은 여인의 머리가 풀어헤쳐지는, 이슬람식 장례의 풍경으로 시작된다. 이 장례는 40일간 계속되며, 주인공인 라마툴라이는 그 기간 동안 자신의 지난 삶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 놓는다. 라마툴라이 곁에 있는 어린 여자, 그녀 남편의 둘째 부인이자 딸의 친구이기도 한 비느투가 이야기를 시작하는 직접적인 계기이며 이야기의 청자는 멀리 미국에 있는 친구 아이사투이다. 장례와 이어지는 재산 상속 과정에서 라마툴라이가 겪는 심경은 그녀가 내뱉는 참혹한 말로 대변된다. <나는 암흑 속에서 죽어 가는 세상의 맹인들을 생각하고, 간신히 몸을 끌고 다니는 세상의 마비 환자들을 생각해. 또한 질병 때문에 사지를 절단당하는 세상의 나병 환자들을 생각해.>

이 소설은 두 여성의 운명에 관한 이야기다. 남성 중심의 전통과 관습에 의해 자유를 억압당하고 권리를 박탈당해 온 여성으로서, 식민지 지배에서 해방되어 자립의 길을 걷기 시작한 아프리카 국가의 시민으로서, 특히 일부다처제의 관습에 묶인 이슬람 문화권의 여성으로서 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통, 그리고 이들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다. (…) 전통과 근대화의 물결 사이에서 생겨나는 괴리와 세대 간의 갈등, 교육 문제 등 식민지 이후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겪은 다른 사회적 문제들도 이야기되고 있다. ― <역자해설> 중에서

일부다처제의 폐습으로 인생의 큰 굴곡을 겪게 된 라마툴라이와 아이사투. 그녀들 외에도 이 작품에는 여러 상황 속에 놓인 다양한 여성상이 등장한다. 왕족 출신으로 아들이 신분 낮은 세공장이의 딸인 아이사투와 결혼한 데 앙심을 품고 결국 새 며느리를 들이고 마는 아이사투의 시어머니, 가난에서 벗어날 요량으로 딸을 늙은 남자와 결혼시키는 비느투의 어머니, 이들이 1세대, 라마툴라이와 아이사투가 2세대라면, 서구화의 물결에 휩쓸려 유행을 좇지만 자유분방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라마툴라이의 딸들, 혼란 속에서 자라나는 3세대 여성들이 있다. 그녀들은 모두 각기 다른 입장을 가지는 듯 보이지만, 어찌 보면 모두 굴레 속에서, 거듭되는 선택의 기로에 서야만 하는지도 모른다.

『이토록 긴 편지』는 열린책들이 2009년 말 펴내기 시작한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70번째 책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시리즈의 새 이름으로,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가볍고 실용적인 사이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앞으로도 열린책들은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를 통해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낡고 먼지 싸인 고전 읽기의 대안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목록 선정에서부터 경직성을 탈피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본격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은 물론, 추리 문학, 환상 문학,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한국의 고전 문학 까지를 망라한다.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소설 문학에 국한하지 않는 넓은 문학의 스펙트럼은 시, 기행, 기록문학, 그리고 지성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인문학 저작까지 아우른다. 원전번역주의에 입각한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하여 작품과 작가에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제작도 엄정하게 정도를 걷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실로 꿰매어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재질을 선택한 양장 제책으로 품격과 편의성 모두를 취했다. 작품들의 개성을 중시하여 저마다 고유한 얼굴을 갖도록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표지도 열린책들 세계문학만의 특색이다.

목차

이토록 긴 편지

역자 해설: 여성의 운명과 억압적 현실에 관한 성찰
마리아마 바 연보

저자소개

저자 마리아마 바(Mariama Ba)는 1929년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이슬람 전통을 중시하는 외조부모 밑에서 자랐다. 여성은 산파나 비서로 교육받던 시절, 진보적인 아버지의 지원으로 프랑스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뤼피스크의 사범 학교에 최고 성적으로 입학한다. 사범 학교에서 과제로 쓴 글이 잡지 『에스프리』에 게재되고, 이후 공쿠르상 수상 작가인 모리스 주느부아가 그녀의 글을 자신의 책에 인용하면서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는다. 1947년 열여덟 살의 나이로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12년간 교사로 일했고, 두 번의 이혼 끝에 세네갈의 국회 의원 오베이 디오프와 결혼하여 아홉 자녀를 낳지만 25년 만에 결국 이혼한다. 건강상의 이유로 교직에서 떠난 뒤에는 세네갈 여성 단체 연맹, 페미나 서클, 다카르 자매 클럽 등 많은 여성 단체에서 활동하며 여성의 권리를 옹호하는 데 앞장섰다. 1981년 8월 17일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 밖의 저작으로는 학술 논문 「아프리카 문학의 정치적 기능」, 가난한 흑인 이슬람교 남자와 부유한 백인 외동딸 사이의 사랑을 그린 유작 소설 『핏빛 노래』가 있다.

도서소개

전통과 관습에 얽매인 아프리카 여성들의 이야기!

두 편의 소설로 30년간 아프리카 문학을 대표해 온 작가 마리아마 바의 첫 소설 『이토록 긴 편지』.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 작품부터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고전을 새롭게 선보이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70번째 책이다. 현대 아프리카 여성의 1세대지만 여전히 이슬람 전통의 영향 아래 있는 50대 여성 라마툴라이가 친구 아이사투에게 쓴 편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부다처제를 둘러싼 두 여인의 고통과 선택, 사랑과 결혼, 새로운 삶에서의 번민 등을 담아냈다. 전통과 관습에 얽매인 아프리카 여성들의 고민, 나아가 인생의 크고 작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 모든 여성들의 고민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수상내역
- 1980년 노마상 수상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