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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공부

  • 김열규
  • |
  • 비아
  • |
  • 2010-07-16 출간
  • |
  • 235페이지
  • |
  • 153 X 224 X 20 mm /325g
  • |
  • ISBN 978899364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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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대한민국은 공부 공화국! 그러나 알맹이가 없다?
- 김열규 교수,“과정보다는 결과 중시… 영혼과 교양 없는 공부는 인간 포기”

대한민국은 공부 공화국이다. 유치원생부터 직장인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공부하느라 여념이 없다. 온 국민이 공부하며 산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무엇을 왜 공부하느냐를 살핀다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과정보다는 결과와 출세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유치원생에서 고등학생은 성공적인 진학에, 대학생은 좋은 직장에, 직장인은 승진을 위해 밤낮없이 학원을 누비고 다니는 것이 현실이다. 서강대 명예교수인 김열규 교수는 이 같은 현실을 꼬집으며“옛날에는 가난에 굶주렸는데, 요즘은 영혼이 굶주린 사회가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공부工夫라는 한자를 분석해보면,‘머리라는 도구를 써서 일하는 위대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머리를 써서 위대한 사람이 되도록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행위가 공부인데, 이는 입신立身을 위한 것과 수신修身을 위한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김열규 교수는 원래 공부가 수신의 의미가 강조된 것인데, 오늘날에 와서 입신이 더 중요해졌다고 이야기하며, 개인의 진학과 취업도 중요하지만 여기에 매진하느라 수신을 위한 공부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며,“우리 스스로가 교양과 영혼을 돌보지 않고 현실적인 이해득실에만 매달린다면, 그것은‘인간 포기’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김열규 교수에게 공부는‘타자’의 보호 없이는 생존조차 위태로운 존재로 태어나 하나하나 불완전한 부분을 채워가는 것, 그렇게 자연과 세계와 사물들을 이해하며 전인全人적인 존재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이번에 출간한 《공부》는 경남 고성의 한 시골마을에서 외톨박이 꼬마였던 그가 우리 시대 석학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그의 공부 인생기이다. 그의 첫 공부 스승인 할머니의 옛날이야기에서 그를 국문학의 세계로 안내해준 시 문학의 가르침까지, 공부와 함께한 79년의 삶 이야기가 곳곳에 들어 있다.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핑거Homo Finger까지 진화한 공부의 유래와 특징, 장르별 읽기의 역사도 담겨 있다. 또한 그가 들려주는 비판적으로 글 읽는 법, 글 쓰기의 기초와 논리적으로 글 쓰는 법 등의 공부 기술과 자신의 분야에서 마이스터를 꿈꾸며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들의 사례들을 들려주며, 끝으로 21세기 IT와 글로벌리즘 시대에 필요한 공부법도 담았다. 이 책은 늘 새로운 내일을 만들고자 공부하는 이들에게 지적 흥미와 실용적 교양을 전해줄 것이다.

한국학의 거장 김열규 교수의 79년 외고집 공부 인생기!
-“죽는 날까지, 나는 공부를 멈출 수 없을 것 같다.”

김열규 교수는 연구 인생 60여 년을 오로지 한국인의 질박한 삶의 궤적에 천착한 한국학의 대표적인 거장이다. 《한국인의 신화》《기호로 읽는 한국 문화》등 수십 권의 대표작들이 있으며, 특히 《한국인의 자서전》과《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를 출간하여 한국인의‘인생론’과‘죽음론’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국 유학 시절, 그는 늘 보스턴 근교의 월든 호숫가를 거닐며, 데이비드 소로처럼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희망은 현실로 이어져 나이 이순耳順이 되던 1991년에 고향으로 낙향해서 그곳에서 해마다 한 권 이상의 책을 집필하고 수십 차례 강연을 해오고 있다. 특히 특성화 대안학교인 지리산고등학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주 글 쓰기 특강을 하고 있다. 팔순을 앞두고도 그의 열정이 식지 않는 것은 쉼 없는 공부의 산물이다. 그는 공부를 목숨 부지의 이유라고 이야기한다. 공부를 통해 자연과 세계와 사물들을 이해하고 전인적인 존재로 나아갈 수 있었다. 그는 공부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이제 팔순을 앞둔 나이가 되어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푸른 들판에서도, 파란 바다에서도, 아니 내가 서 있는 곳 어디에서든 나의 공부는 쉼 없이 계속되고 있다. 세상이 정체되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 한, 내가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은 나날이 늘어만 간다. 그래서 나도 나날이 바빠져만 간다. 이렇게 나의 공부는 죽는 날까지도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아니, 죽는 날까지 나는 공부를 멈출 수 없을 것 같다.”

▶ 저자와의 인터뷰
1) 선생님은 이 책에서 대한민국은 공부 공화국이라고 하셨습니다. 정말로 유치원생부터 직장인까지, 쉼 없이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 국민이 평생을 공부하며 산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무엇을, 왜 공부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먹을 것이 없던 시대에는 오직 살기 위해 공부를 했는데, 오늘날은 굶주림이 해결되었지만 역시나 공부의 동기가 예전처럼 과정보다는 결과와 출세에 맞춰져 있어서 아쉽습니다. 즉, 예전에는 배가 굶주렸는데, 요즘은 영혼이 굶주린 시대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사람됨을, 교양을, 정신이나 영혼을 돌보지 않고 현실적인 이해득실에만 매달린다면, 그것은 ‘인간 포기’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2) 결과보다 공부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시네요.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신다면?
- 우리에게는 육신(몸)과 더불어 정신(정서)을 위한 삶이 있습니다. 교양을 위한 공부는 정신적 삶에서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며, 자신의 마음과 정서 그리고 영혼을 가꾸어나가는 일이자 지켜나가는 일, 바로 그 자체일 것입니다. 어머니들이 어린 아기가 커가는 모습을 최상의 즐거움으로 삼듯이, 우리들 누구나 공부함으로써 자신의 영혼과 정서가 자라가고 우거져가는 것을 확인하는 즐거움을 누릴 것입니다.

3) 어느덧 팔순(79세)을 바라보는 연세가 되셨고, 경남 고성 어느 시골의 외톨박이 꼬마가 지금은 민속학과 국문학의 거장이 되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생님을 키운 8할은 ‘독서와 공부’라고 이야기하셨는데, 선생님께 공부는 어떤 존재입니까?
- 목숨 부지의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타자’의 보호 없이는 생존조차 위태로운 존재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하나하나 불완전한 부분을 채워가는 것, 그렇게 자연과 세계와 사물들을 이해하며 전인全人적인 존재로 나아가는 과정, 그것이 나의 공부이니까요. 저에게 공부며, 책 읽기, 글 쓰기, 생각하기 등등은 목숨 지키고 사는 이유 그 자체였던 같습니다.

4) 그렇다면 선생님의 공부는 끝이 없으시겠네요.
- 그렇지요. 나의 공부는 미지이기에 꼭 가보아야 할 머나먼 동경의 세계, 꿈의 피안에 가는 걸음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구하는 것이 곧 인생일진대, 공부는 구하기의 전부이다시피 했습니다. 세상이 정체되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 한, 나의 구하기는 늘어만 갈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나도 나날이 바빠져만 가고, 나의 공부는 죽는 날까지도 끝나지 않겠지요. 아니, 죽는 날까지 나는 공부를 멈출 수 없을 것 같습니다.

5) 요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기업 CEO들이나 직장인들이 인문학 강의를 들으려고 모여듭니다. 일례로 잡스는 애플의 모든 아이템들이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탄생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인문학에 대한 세간의 관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휴머니티와 휴머니즘은 인간 삶의 최후 지표이자 길라잡이입니다. 인간 문화며 사회에서 인간이 물러서면 그것은 곧 인간 파멸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인간의 놀이와 생각, 근본 성향을 깊게 반영한 기술과 상품은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인문학은 개인의 생각을 성찰하고 키워주는 역할뿐 아니라, 인간의 근원적인 본성과 사고를 더 깊이있게 관찰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인문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꽤 의미있는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서문 -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프롤로그 - 내 공부의 첫 장, ‘이바구 떼바구 강떼바구’

Ⅰ 호모 스투디오수스의 탄생 - 공부하는 인간
대한민국은 공부 공화국|공부는 대부다?|머리를 싸매고 쓰고 짠다는 것|공부의 1원칙, 공짜는 없다|카르페 파시오, 고통을 즐겨라!|공부의 2원칙, 배신은 없다|“첫 페이지가 책 한 권”|‘누어 아르바이텐’의 즐거움|스투디움의 4대 의미

Ⅱ 머리에서 발끝까지, 책상에서 책가방까지! - 공부의 다양한 풍경
머리,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가슴, 인생 공부의 시작|손, 클릭과 터치가 중요한 시대|몸과 다리, ‘감각의 인간’|공부의 상징, 책가방|책꽂이, 주인의 얼굴 같은 것|책상을 먹는다?|책, 그 맛나는 음식|책에게 희망을 묻다

Ⅲ 읽고 자라고 살다 - 글 읽기의 참맛
책 읽는 백만장자|‘천의 얼굴’을 가진 읽기|활자 책에서 전자 책까지, 읽기의 역사1|고전주의에서 형식주의까지, 읽기의 역사2|소설을 소설답게 읽는 법|시, 가슴과 머리로 읽는 법|나의 시 읽기1|나의 시 읽기2|나의 독서 순애보|나의 두보 읽기|소설을 못 읽게 한 어른들에게

Ⅳ 쓰고 생각하고 표현하다 - 글 쓰기의 실제
논증, 논리적 글 쓰기의 바탕|논리적 글쓰기의 3대 원칙|‘시비 가리기’의 힘|논리적 글 쓰기가 별 건가?|논술과 논설|논리적 글 쓰기의 4C|글의 전체 윤곽과 그 세부에 관한 설계 꾸미기|대 주제문과 소주제문의 자리|논리적 글 쓰기의 주의 사항

Ⅴ 마이스터를 꿈꾸는 사람들 - 셀러던트 시대의 공부
‘샐러던트’의 탄생|공부는 때가 없다|학력 NO, 인력 YES!|미셸 위의 주경야독|시력은 잃어도 학력은 드높아진 그녀|“꿈이여, 나를 일으켜라!”|조식의 공부법, 물 대접을 한 손으로 들다|정약용의 공부법, 역경을 기회로 삼다

Ⅵ 호모 핑거, 정보를 터치하는 인간 - 21세기 공부를 말하다
호모 인포메이션, 정보통이 으뜸인 세상|공부도 이젠 모바일|스마트폰 시대의 공부|글로컬리즘과 공부 |글로컬리즘 시대의 공부|호모 핑거, 정보를 터치하라

에필로그 - ‘전인全人적 존재’에 이르는 길

저자소개

저자 김열규는 1932년 경남 고성 출생.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동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강대학교 국문학 교수,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연구 인생 60여 년을 오로지 한국인의 질박한 삶의 궤적에 천착한 대표적인 한국학 거장이다.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와 《한국인의 자서전》을 출간하여 한국인의 ‘죽음론’과 ‘인생론’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나이 이순耳順이 되던 1991년에 데이비드 소로와 같은 삶을 살고자 고향으로 낙향했고, 그곳에서 해마다 한 권 이상의 책을 집필하고 수십 차례의 강연을 해오고 있다. 특히 특성화 대안학교인 지리산고등학교에서 매주 글 쓰기 특강을 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열정은 쉼 없는 공부의 산물이다. 그는 공부를 통해 자연과 세계와 사물들을 이해할 수 있었고, 전인全人적인 존재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번에 출간한 《공부》는 우리 시대 석학인 김열규 교수의 공부 인생기이다. 그는 이 책에서 외톨박이 꼬마를 한국학의 거장으로 만들어준 공부에 감사하며, 공부에 대한 인연과 자신만의 글 읽기와 쓰기 원칙을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핑거까지 지화한 공부의 유래와 특징, 장르별 읽기의 역사와 비판적으로 글 읽는 법, 글 쓰기의 기초와 논리적으로 글 쓰는 법을 들려준다. 또한 끊임없는 공부로 자신의 분야에서 마이스터를 꿈꾸는 사람들, 21세기 IT와 글로벌리즘 시대에 필요한 공부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늘 새로운 내일을 만들고자 공부하는 이들에게 지적 흥미와 더불어 실용적 교양도 전해줄 것이다.
지은 책으로 《독서》《노년의 즐거움》《그대, 청춘》《욕》《한국인의 화》《한국인의 신화》《한국의 문화코드 열다섯 가지》《고독한 호모디지털》《기호로 읽는 한국 문화》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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