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도 만점의 약초 산행 가이드북!
무심코 지나치는 나무와 풀꽃, 알고 보면 내 몸을 위한 약이 된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산에 오른다. 어떤 이들은 그저 산을 좋아해서 오르는 이들도 있고, 또는 하루를 보내기 위해 무작정 오르는 이들도 있을 것이며, 관찰이나 채취를 목적으로 산에 오르는 사람들도 있다. 최근 실업 인구가 늘어나면서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부쩍 증가하였다. 이처럼 각각의 이유는 다르겠지만, 혼자 산에 오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름 모를 풀꽃이나 나무 아래 서서 그 모양이나 빛깔에 또는 향기에 감탄을 하거나 궁금해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빛깔과 향기를 지닌 데다 약효까지 있다면 이야말로 완벽한 생명체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더덕, 도라지, 구기자, 꾸지뽕, 매실 등을 비롯해 이름도 생소한 구름송편버섯, 궁궁이, 댕댕이덩굴, 마타리, 짚신나물 등 우리 산야에서 볼 수 있는 약초들 중 100가지를 선별하여 가나다순으로 구성한 것이다. 본문에 앞서 개요 부분에는 학명을 포함한 분류체계와 개화기, 채취시기 등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간략하게 명시되어 있다. 이어 본문에는 분포지역과 생육특성 등 약초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더불어 약초로 이용할 수 있는 부위와 함유 성분, 약초로서의 효능과 치료 질환(한방부터 민간요법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사용 시 주의할 점에 이르기까지 부족함 없이 정리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약초의 전체 이미지를 비롯해 잎, 꽃, 줄기, 뿌리, 열매, 씨앗 등 부위별 컬러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어 백과사전처럼 또는 도감처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전체를 일독하여도 좋고 원하는 약초만 골라보아도 무리가 없으므로, 관련업에 종사하거나 필요한 사람들은 물론, 관심 있는 일반인들 누구라도 손쉽게 볼 수 있는 교양서로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