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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아래서 기다릴게★벚꽃코스터증정

  • 아야세 마루
  • |
  • 소미미디어
  • |
  • 2017-04-20 출간
  • |
  • 220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57108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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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 소개]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그 이후의 일상

이 책은 일본 토호쿠 지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일본 열도의 동북부, 도쿄 위쪽에 위치한 이 지방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와 달리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여행가는 곳이 아니다. 거기다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문제로 인해 더더욱 여행을 기피하는 곳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토호쿠는 지진 이전에는 고즈넉하고 풍요로운 지방이었으며, 지금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 생활하고 숨쉬며 살아가는 공간이자 누군가의 소중한 고향이다. 수록된 단편 중 하나인 〈탱자 향기가 풍기다〉에서는 재해 이후에도 여전히 일상을 영위하며 살아가는 후쿠시마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으며, 그 외 나머지 단편에서도 토호쿠 지방의 다양한 장소를 마치 독자 본인이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비록 다른 나라, 다른 지방을 배경으로 하지만 절절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함께 토호쿠 여행을 간접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큰 매력이다.

고향이 그리워지는 계절, 봄
꽃향기가 가득한 계절, 봄이 되면 왠지 모르게 그리워진다. 그 그리움의 대상은 사람마다 제각각이겠지만 보통은 고향과 가족을 떠올릴 것이다. 매년 명절 때마다 3천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귀성전쟁을 치르면서도 집에 돌아가는 이유 역시 고향과 가족이 그립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고향과 가족이라고 해서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고향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예전의 모습을 자꾸 잃어가고, 가족 사이에도 앙금이 남아있거나 서로 얼굴을 붉힐 일이 생기기도 한다. 언제나 그립지만 동시에 낯설고 어색하기도 한 고향, 혹은 가족. 도시의 현대인이 고향에 대해 느끼는 복잡하고도 오묘한 감정을 포착하여 섬세한 묘사로 풀어낸다. 고향을 멀리 떠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깊이 공감할 만하다.

벚꽃 아래서 기다리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다섯 개의 단편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처지는 제각각이다. 할머니를 도우러 낯선 시골로 간 대학생 손자, 상견례를 하러 약혼자의 고향 후쿠시마로 향하는 여자, 돌아가신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30대 남자, 외할아버지네 집에는 처음 가보는 초등학생 손녀가 모두 같은 신칸센에 타고 고향으로 향한다. 그 목적도 행선지도 제각각이지만 도착한 그곳에서 모두 각자의 문제에 대한 답을 얻게 된다. 누군가가 나를 기다려준다는 것의 소중함, 미처 보지 못했던 또는 잊어버리고 있었던 ‘관계’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서 돌아오는 길은 한결 홀가분하고 편안하다.

고향으로 돌아간 다섯 명의 사람들, 그리고 다섯 개의 이야기

〈목향장미 무늬 원피스〉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돕기 위해 손자 토모야는 잠시 시골로 내려간다. 십 년 전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기 위해 낯선 곳으로 이사 간 할머니. 그러나 그 사랑하는 사람은 허망하게 일찍 죽고 할머니 홀로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다. 그런 할머니의 모습이 손자 토모야는 이해되지 않는데...

〈탱자 향기가 풍기다〉
도쿄에 사는 리츠코는 약혼자 유키토의 부모님을 뵈러 후쿠시마에 방문한다. 그녀는 약혼자의 가족들의 마음에 들지 않을까봐 바짝 긴장한 상태이다. 거기다 후쿠시마는 뉴스에서 연일 안 좋은 뉴스만 접한 곳이라 더더욱 걱정이 된다. 리츠코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약혼자 유키토는 그저 느긋해 보이기만 한다.

〈유채꽃의 집〉
35세 도쿄 거주 독신남 타케후미는 7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의 제사에 참석하러 고향 센다이로 돌아간다. 생전에 그리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었던 어머니와의 기억과, 친척들이 모이면 자동으로 쏟아질 결혼하라는 독촉 때문에 가는 길 내내 기분이 좋지 않다. 불편한 마음을 안고 돌아간 고향에서는 예상 밖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다.

〈백목련 질 때〉
초등학교 4학년인 치사토는 부모님과 함께 이모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외할머니 댁이 있는 하나마키로 간다. 귀성길 내내 어머니는 귀찮아하고 아버지는 투덜거리고, 치사토의 마음에는 서로 알고 지낸 사이였지만 며칠 전 교통사고로 죽은 후배 미도리가 자꾸 떠오른다. 처음으로 방문한 외할머니 댁에서 치사토는 예쁘고 신비한 여자아이 무우를 만난다.

〈벚꽃 아래서 기다릴게〉
신칸센에서 이동 매점 판매원으로 일하는 사쿠라. 그녀는 매일 같이 고향에 돌아가는 사람들을 보지만 정작 그녀 본인은 ‘가족’ 또는 ‘고향’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유일하게 연락하고 지내는 혈연인 남동생은 결혼 소식을 알려오면서도 ‘행복한 가족’이라는 개념에 회의적인 모습이다. 신칸센에서 매일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그녀가 내린 결론은 무엇일까?

[이 책을 먼저 읽은 일본 독자들의 평가]
- 국보급 표현력을 통해 말로는 그려낼 수 없는 감정을 담아냈다.(아라이 미치코 님)
- 참다 못해 울고 말았습니다.(사쿠라이 미레이 님)
- 이토록 문장이 아름다운데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소중한 “관계성”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하이가 사카에 님)
- 첫 번째 이야기를 읽었을 때 이제부터 할머니께 잘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에게 상냥하게 만드는 책.(가토 히로시 님)
- 고향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기분이 뜨겁고 절절하게 가슴에 느껴졌다.(마츠모토 다이스케 님)

저자소개

저자 아야세 마루는 1986년 치바현 출생. 조치대학교 문학부 졸업. 2010년 《꽃에 눈멀다》로 제9회 「여자를 위한 여자에 의한 R―18 문학상」 수상. 2012년 동일본대지진 피해 수기 《어두운 밤, 별을 헤며 ― 3.11 재난열차에서의 탈출》 발표. 그 외 저서로 《그 사람은 거미를 죽이지 못한다》, 《뼈 물들이기》, 《신의 케이크를 베어물기까지》 등이 있다. 마음에 스며드는 듯한 선명한 필체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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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서 인간다움이란 과연 무엇인가?

흔히들 의사의 의무는 사람을 살리고 병을 치료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환자가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아무리 실낱같은 희망이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의사가 바로 ‘명의(名醫)’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투병생활은 어떤가? 환자 자신 외에는 결코 어느 누구도 실감하지 못하는 고통이 끝없이 이어진다. 무균실에 갇히고, 독한 약을 처방받고, 수술이 성공할지 아닐지 확신할 수 없는데도 확률만 믿고 모든 것을 감행해야만 한다. 벨트 컨베이어에 실려 가는 물건처럼 절차에 따라 검사를 받고 시술을 하고 약을 처방받는다. 모두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이다. 그 과정에서 환자가 어떤 고통을 받고 어떤 고뇌를 겪어야 하는지는 어느 누구도 관심이 없다.

이런 시스템에서 인간다움을 찾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마지막 의사는 벚꽃을 바라보며 그대를 생각한다》는 바로 그 질문을 던진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의사, 삶을 놓지 않는 의사!

두 명의 의사가 있다. 절대 환자를 살릴 가능성을 놓지 않는 후쿠하라 마사카즈. 그는 병원의 부원장이자 뛰어난 의사다. 그리고 그 정반대편에 사신(死神) 키리코 슈지가 있다. 그는 죽음을 받아들이라고 환자에게 권하는, 상식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이지 않는 행동을 하는 의사다. 언뜻 이해되지 않는 그의 조언은 불치병에 걸린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끝없이 이어지는 시술과 끝나지 않는 지독한 고통 속에서, 그들은 차라리 자신에게 주어진 죽음을 받아들이고 남은 생을 인간답게 보내기를 선택한다. 혹은, 누군가는 그의 조언을 얻고 마지막까지 병을 이길 투지를 얻기도 한다.

임신한 아내를 두고 백혈병에 걸린 남자, 의대에 갓 입학한 소녀, 앞날이 창창하던 의사 등 많은 환자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질병의 습격에 절망하고 두려워하다가 결국엔 선택한다. 모두 자신의 의지로, 자신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를. 스스로의 삶을 되찾기 위해서 쟁취하는 환자들의 싸움과 각자 다른 철학을 가진 의사들의 대립과 고뇌 속에서 치열하게 피어오르는 삶의 의지는 묵직한 감동을 독자에게 던진다. 그리고, 결코 누구도 쉽게 답할 수 없을 물음을 독자에게 남긴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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