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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앙 헬러

막시밀리앙 헬러

  • 앙리 코뱅
  • |
  • 한스미디어
  • |
  • 2016-05-09 출간
  • |
  • 264페이지
  • |
  • 140 X 200 X 16 mm /401g
  • |
  • ISBN 9788959759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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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는 『막시밀리앙 헬러』를 표절했는가?
『주홍색 연구』보다 16년 앞서 발표된 『막시밀리앙 헬러』
단지 우연의 일치라고 말하기엔 닮은 점이 너무 많다!


“훤칠한 키에 마른 체형의 은둔형 천재, 사실적 단서에 대한 예리한 관찰력과 그에 철저하게 입각한 비상한 추리력, 화학과 범죄학에 관한 전문지식, 변장술의 달인, 인간 혐오와 염세관이 결합된 냉소적 취향, 열광과 침잠이 반복되는 조울 증상과 신경질적 카리스마가 혼재하는 복잡한 퍼스낼리티, 약물을 통한 인위적인 자극에 탐닉하는 악습, 화자(narrator) 역할을 하는 의사 친구, 신출귀몰한 범죄자와의 서로를 인정하는 라이벌 관계, 최종적인 사건 해결의 공적을 경찰에 넘기고 자신은 뒤로 물러나 유유자적하는 스타일…….”

위의 묘사들을 통해 단연코 추리문학의 대표 아이콘 셜록 홈스를 머릿속에 떠올리는 독자들은 이제 두 번 놀랄 각오를 해야 한다. 첫째, 그는 셜록 홈스가 아니라는 점. 둘째, 그는 셜록 홈스보다 무려 16년 앞서(『막시밀리앙 헬러』가 출간된 건 1871년, ‘셜록 홈스’는 1887년 12월 《비튼즈 크리스마스 연보》에 실린 「주홍색 연구」를 통해 추리문학계에 데뷔했다) 이미 그러한 탐정의 매력적인 전형을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는 사실이다!

『막시밀리앙 헬러』는 프랑스 작가 앙리 코뱅(Henry Cauvain, 1847~1899)이 24세의 나이에 처음 발표한 장편 추리소설이다. ‘추리문학의 밤하늘을 혜성처럼 가르고 지나갔다’라는 표현이 그 이상 잘 어울릴 수 없을 만큼, 이 작품을 에워싼 아우라는 강렬하고 신비스럽다. 인물의 심리묘사라든가 굴곡진 사연의 나열 같은, 이른바 ‘드라마’를 일절 배제하고 오직 사건의 빠른 전개만을 파고든 작품 구조는 19세기 장편소설로는 쉽게 착안하기 어려운 발상이다.

결말 단계에 이르러 탐정이 모든 사실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 곳곳에 복선과 단서들을 심어두고 독자가 직접 추리해나가게끔 유도하는 방식 또한 당시로선 대단히 참신한 스타일이다. 그럼에도 작가는, 놀라운 걸작에 대한 대중적 호응을 뒤로 한 채 14년이 지나 그와는 사뭇 대조적인 분위기의 작품 「피투성이 손(La Main sanglante)」(1885)을 발표한다. 이로써 그가 생전에 발표한 추리소설은 단 두 편에 그치지만 앙리 코뱅이라는 이름, 특히 『막시밀리앙 헬러』는 추리문학사상 에드거 앨런 포의 『모르그 가의 살인』과 코난 도일의 『주홍색 연구』 사이에 맥을 잇는 ― 이른바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에 해당하는 ― 매우 중요하면서도 수수께끼 같은 문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논란의 여지가 분명히 있다!”
문제작 중의 문제작, 『막시밀리앙 헬러』


‘문제작’이라는 꼬리표는 감히 말해 ‘셜록 홈스 표절 논란’과 연관되어 있다. 셜록 홈스처럼 탐정의 대명사나 다름없는 ‘저명인사’에게 표절 시비야 일상일 수 있겠으나, 누군가가 셜록 홈스를 표절한 것이 아니라 셜록 홈스가 누군가의 표절일 수 있다는 사실이 문제다. 미셸 르브룅이 1970년대에 들어와 최초로 그런 개연성을 거론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논란의 불씨는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미셸 르브룅은 『추리소설의 연금술사들』(1974) 등에서 줄기차게 그 가능성을 언급했다). 요컨대 16년의 시차를 두고 파리와 런던에서 제각기 등장한 두 명의 아마추어 탐정이 시공을 초월하는 닮은꼴을 보인다는 점인데, 우연한 영감의 일치로 보기에는 그 닮은 점들이 너무나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차원이라는 게 논란의 골자다.

당대 경제부처 고위 공무원이자 작가 지망생이던 앙리 코뱅의 처녀작 『막시밀리앙 헬러』가 발표된 해는 1871년, 의사이자 작가였던 코난 도일이 셜록 홈스의 첫 작품 『주홍색 연구』를 발표한 해는 그보다 16년이 더 지난 1887년인 것이다. 단순한 시차 문제를 넘어, 프랑스어에 능통한 코난 도일이 에밀 가보리오를 탐독하고 작품 속에서도 경의를 표할 만큼 프랑스 문학에 경도되어 있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한때 파리에 머물러 살기도 한 코난 도일은 『막시밀리앙 헬러』가 발표된 1871년 열두 살이었기에, 당시 큰 각광을 받던 문제의 작품을 직접 읽었을 개연성이 높다. 꼭 그 당시가 아니라도, 1871년 발표 직후부터 30년 넘게 꾸준한 인기를 구가해, 1875년에 제2판, 1889년에 제3판, 1897년에 제4판, 1907년에 제5판을 거듭해온 이 작품을 코난 도일이 몰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실제로 이러한 논의는 주로 프랑스 쪽 추리소설 연구가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지만(프랑시스 라카생은 2005년 『첫 번째 수사 : 추리소설 1세기(Premieres enquetes : Un siecle de romans policiers)』라는 책의 서문에서 “논란의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못박았다), 작품이 발표된 지 130년이 지난 2001년 영국에서도 비로소 피터 D. 오닐의 영어 번역본이 처음 등장하면서 막시밀리앙과 셜록의 유사점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처럼 자타가 공인하는 화제성을 제쳐두고도, 『막시밀리앙 헬러』는 당시 프랑스 대중소설로는 유례를 찾기 힘들만큼 빠른 전개와 군더더기 없이 치밀한 구조로 작품 자체의 현대적 독창성이 오늘날까지 높게 평가받는 수작이다. 아울러 우리가 소위 밀실 트릭의 효시로 잘못 알고 있는 가스통 르루의 『노란 방의 비밀』(1907)보다 30여 년 이상 앞서서 밀실 트릭 기법을 활용한 매우 놀라운 걸작이기도 하다.

* * * * *

“막시밀리앙 헬러는 신경질적인 인간혐오자다. 뿐만 아니라 약물 중독자이자 논리적 추론의 대가이며, 절친한 의사 친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 작품을 저 유명한 셜록 홈스 시리즈의 표절작으로 의심하게 만들 만하다. 하지만 실상은 그 반대다. 즉 표절이긴 하되, 그 방향이 정반대라는 뜻이다. 『막시밀리앙 헬러』는 영국의 유명 탐정이 세상에 나오기 16년 전에 출판된 소설이기 때문이다.” (클로드 메플레드, 『추리문학 사전』, 2003년)

“헬러는 홈스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를 좋아한다. 홈스는 코카인을 즐겨 탐하고 헬러는 아편을 즐겨 사용한다. 홈스처럼 헬러는 수학적인 추론의 대가다. 또한 홈스와 마찬가지로 헬러 역시 절친한 의사 친구와 모든 사건 해결에 대해 소통한다.” (장 튈라르, 『추리소설 사전』, 2005년)

“1871년 앙리 코뱅이 발표한 『막시밀리앙 헬러』는 셜록 홈스의 첫 활약상을 담은 『주홍색 연구』보다 16년이나 앞서 있다. 부당하게도 세상에는 덜 알려졌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여러 가지 점에서 ‘사립탐정의 아버지’ 셜록 홈스의 전조라는 느낌을 들게 해주는 것이 사실이다.” (앙드레 프랑수아 뤼오, 『셜록 홈스의 파란만장한 삶』, 2005년)

“셜록 홈스에게서는 막시밀리앙 헬러의 그림자가 엿보인다. 막시밀리앙 헬러는 셜록 홈스와 마찬가지로 탁월한 화학자이며, 인간을 신뢰하지 않는 성향이 있고, 변장의 대가이면서 정교한 추론 솜씨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롤랑 라쿠르브 외, 『1001개의 밀실』, 2013년)

“1871년 출간된 소설 『막시밀리앙 헬러』의 주인공 막시밀리앙 헬러의 개성은 아서 코난 도일에 의해 셜록 홈스를 창조하는 데 활용되었다.”(프랑스 위키피디아)

“코난 도일의 스승이기도 했던 벨 박사가 셜록 홈스의 실존모델이라는 사실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 해도 남는 문제는 의미심장하다. 과연 벨 박사가 인간혐오자였던가? 그가 변장에도 능하고 약물에 탐닉했던 사람인가? 자기 경험담을 함께 나누고 꼼꼼히 기록해줄 의사 친구가 있었던가? 이런 점들이야말로 셜롬 홈스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개성들인데, 이는 정확히 막시밀리앙 헬러에게서 확인되는 공통점들이다. 더군다나 『막시밀리앙 헬러』는 벨 박사와 도일이 처음 만난 시점보다 6년 일찍 세상에 발표되었다.” (『막시밀리앙 헬러』의 2014년 영역본 번역자 존 퍼그마이어)

저자소개

저자 앙리 코뱅은 프랑스 추리문학 역사의 수수께끼 같은 존재다. 파리고등법원 유명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나 공적인 분위기에 익숙한 성장시절을 보냈고, 그 자신 또한 경제부처 고위 공무원을 지내면서 작가로도 활동했다. 1871년 그의 나이 24세 때 발표한 처녀작 『막시밀리앙 헬러』는 당시로선 보기 드물게 현대적인 스타일을 갖춘 추리소설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그보다 16년이 지나 발표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 시리즈와 비교되면서, 그 영감의 유사성으로 인해 무수한 해석을 낳는 문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추리문학 연구가들에게 『막시밀리앙 헬러』는, 에드거 앨런 포의 『모르그 가의 살인』으로 시작되어 코난 도일의 『주홍색 연구』에 이르는 19세기 추리문학의 진화단계에서 이른바 ‘잃어버린 고리’에 해당하는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추리소설말고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남긴 앙리 코뱅은 이 한 작품을 통해 추리문학 역사에서 단연 선구자적인 작가로 대접받고 있다.

도서소개

에드거 앨런 포와 코난 도일 사이에 맥을 잇는 중요하면서도 수수께끼 같은 문제작!

프랑스 작가 앙리 코뱅이 24세의 나이에 처음 발표한 장편 추리소설 『막시밀리앙 헬러』 우연의 일치라고 말하기엔 코난 도일의 《주홍색 연구》와 닮은 점이 너무 많은 이 작품은 놀랍게도 《주홍색 연구》보다 16년 앞서 발표되었다. 19세기 장편소설로는 쉽게 착안하기 어려운 발상, 빠른 전개와 군더더기 없이 치밀한 구조로 작품 자체의 현대적 독창성이 오늘날까지 높게 평가받는 수작이다.

1970년대에 들어와 미셸 르브룅이 최초로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주홍색 연구》가 『막시밀리앙 헬러』의 표절일 수 있다는 개연성을 거론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논란의 불씨는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6년의 시차를 두고 파리와 런던에서 제각기 등장한 두 명의 아마추어 탐정이 시공을 초월하는 닮은꼴을 보인다는 점인데, 우연한 영감의 일치로 보기에는 그 닮은 점들이 너무나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차원이라는 게 논란의 골자다.

자타가 공인하는 화제성을 제쳐두고도, 이 작품을 에워싼 아우라는 강렬하고 신비스럽다. 인물의 심리묘사라든가 굴곡진 사연의 나열 같은 이른바 ‘드라마’를 일절 배제하고 오직 사건의 빠른 전개만을 파고든 작품 구조와 밀실 트릭의 효시로 잘못 알고 있는 가스통 르루의 《노란 방의 비밀》(1907)보다 30여 년 이상 앞서서 밀실 트릭 기법을 활용한 매우 놀라운 걸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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