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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형사 유키히라의 살인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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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형사 유키히라의 살인 보고서

  • 하타 타케히코
  • |
  • 북스토리
  • |
  • 2010-09-13 출간
  • |
  • 335페이지
  • |
  • 128 X 188 X 30 mm /432g
  • |
  • ISBN 9788993480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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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화제의 일본 드라마 <언페어>의 여형사
유키히라 나츠미의 두뇌 게임 시리즈

일본열도를 뜨겁게 달구었던 드라마 <언페어>의 주인공, 여형사 유키히라 나츠미의 두뇌게임 시리즈 『여형사 유키히라의 살인 보고서』가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드라마 <언페어>의 원작인 하타 타케히코의 『추리소설』에 이은 후속작이다.
저자 하타 타케히코는 1990년대부터 TV드라마 각본가로 활동하면서 <천체관측> <공범자> 등 수많은 드라마를 히트시켜 방송계에서는 입지가 굳건한 인물이다. 그가 소설로 처음 선보인 데뷔작 『추리소설』도 드라마 <언페어>로 제작되어, 일본열도가 카리스마 넘치는 여형사 유키히라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여형사 유키히라의 살인 보고서』는 생후 3개월 된 아기의 유괴 사건을 맡게 된 여형사 유키히라가 그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뜻밖의 소녀 연쇄살인 사건을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범죄소설이다. 등장인물 모두가 범인으로 의심되는 두뇌 게임 속에서 주도면밀하게 진행되는 기막힌 반전은 기분 좋은 배신감을 느끼게 해준다.

인간의 미묘한 심리를 섬세하게 파고든 미스터리 추리소설
소설은 인간의 여명을 선고해야 할 한 의사의 고뇌로부터 시작된다. 고된 레지던트 수련 과정을 모두 마치고 정식의가 된 하야카와. 그는 의사가 된 후 처음으로 암 말기에 이른 죽어가는 남자에게 여명 1년을 선고한다. 그러고는 홀로 죽음의 그림자에 짓눌린 그 남자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한다. 이미 삶의 끝이 정해진 사람이 할 수 있는 몸짓과 고뇌가 궁금하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갑자기 낯선 벨이 울린다. 평소와 달리 길게 반복적으로 울리는 벨소리. 하야카와가 문을 열자, 그곳엔 낯선 사내가 손에 반짝이는 것을 들고 나직이 말할 뿐이다. "나에게는 시간이 없다."
한편, 피의자 사살로, 그것도 두 번씩이나 일본 열도를 떠들썩하게 한 미모의 여형사 유키히라 나츠미는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금 의문의 유괴사건을 떠맡는다. 유괴된 자는 태어난 지 갓 3개월 된 아기. 그런데 유괴범은 어떤 금품이나 재산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아기가 홀로 죽음을 배우지 않도록 하라는 기묘한 협박 전화만 할 뿐. 그런데 수사 과정에서 뜻밖에도 소녀 연쇄살인 사건이 드러난다.
소설은 제각기 다른 장소 다른 시간에 펼쳐지는 기이한 사건들이 끝과 끝이 맞닿아 연속된 시간의 결로 이어진다. 한 편의 영화를 보듯 회화적인 문체로 독자를 빨려들게 하는 이 작품은, 그래서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읽다 보면 몹시 짧게 느껴진다. 경찰을 농락하는 범인과 그런 범인의 뒤를 쫓는 여형사 유키히라 사이의 두뇌 게임은 마지막 충격적인 결말에 이를 때까지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매력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여형사 유키히라의 사건 수첩
소설의 매력은 단연 여형사 유키히라 나츠미의 강렬한 존재감이다. 유키히라는 경시청 검거율 넘버원, 동물적 감각의 소유자, 제일가는 독설가, 여자도 반해버릴 만큼 쿨하고 매력적인, 형사들 사이에서 별명 '쓸데없이 미인'이다. 반면에 그녀는 야무지지도 못하고 온갖 쓰레기로 지저분한 집에서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 술고래이다. 그러나 한 번 수사에 돌입하면 세 시간 자고 삼 일 동안 일하는 일중독자이고, 그녀의 집요함은 범인이 흩뿌려놓은 단서들을 조각조각 끼워 맞추는 에너지가 된다.
몇 년 전 미성년 용의자 사살 사건을 계기로 이혼한 유키히라는, 그 때문에 어린 딸 미오와 떨어져 산다. 미오는 엄마가 살인자라고 초등학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해 왔다. 피의자의 눈만 들여다봐도 그 사람이 범인인지 아닌지 감이 오는 유키히라이지만 어린 딸 앞에서 만큼은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몰라 안절부절못한다. 그래서 범인을 쫓는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도 내재해 있는 유키히라의 모성애는 독자의 가슴을 짠하게 만든다.

추리소설계의 신예이지만, 드라마와 영화, 각본가, 기획가를 넘나들며 천재적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하타 타케히코는 이번 작품에서도 생과 사를 넘나들며 분열되는 무수한 시간의 편린 속에서, 인간의 미묘한 심리를 섬세하고 냉철하게 탐구하고 있다. 추리 너머의 인간 본연의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통해 독자의 차가운 머리뿐만 아니라 뜨거운 가슴까지 뒤흔들어 놓을 것이다.

▶ 줄거리
방송 기획사 사장인 사와키는 가출 소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 소녀들이 의문의 죽임을 당한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소녀들을 죽인 범인이 젊은 의사라는 걸 확신하고 환자임을 가장해 그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다. 그런데 뜻밖에도 검진 결과는 암. 앞으로 남은 시간은 길어야 1년. 살인자에게 죽음을 선고받은 사와키는 분노에 휩싸인다. 그는 그 의사 살인범이 소녀를 죽이고 파묻은 장소를 찾아 나섰다가 그곳에서 생후 3개월 된 아기를 발견하곤 데리고 온다. 스스로 아기 유괴범이 된 그는 경찰을 조종해 소녀 연쇄살인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게 한다. 그러고는 자신의 손으로 그 의사 살인범을 처단한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검거율 넘버원 여형사
제2장 참을 수 없는 존재들
제3장 기묘한 협박 전화
제4장 공개 기자회견
제5장 일곱 번째 사체
제6장 나에게는 시간이 없다
마지막장 어둠 속에서 춤을
에필로그

저자소개

1968년 출생. 소설가이며 극작가, 연출가,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1997년부터 작가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4년『추리소설』로 정식 소설가 데뷔를 했다. 그 외 저서로『추리소설』의 속편인『불공정한 달』『겟케랏초』『SOKKI!-인생에 도움이 안 돼-』 등이 있고, 텔레비전 드라마 , 연극 등의 각본을 썼다.

도서소개

『여형사 유키히라의 살인 보고서』는 생후 3개월 된 아기의 유괴 사건을 맡게 된 여형사 유키히라가 그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뜻밖의 소녀 연쇄살인 사건을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범죄소설이다. 등장인물 모두가 범인으로 의심되는 두뇌 게임 속에서 주도면밀하게 진행되는 기막힌 반전은 기분 좋은 배신감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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