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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의 여름 2

  • 마르셀 파뇰
  • |
  • 서해문집
  • |
  • 2011-09-30 출간
  • |
  • 670페이지
  • |
  • 140 X 198 X 35 mm /735g
  • |
  • ISBN 978897483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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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물이 물레방아를 돌리듯, 그렇게 시간은
우리 인생의 바퀴를 돌리며 흘러간다.”
_1권 2부 <어머니의 성> 중

영화 <마르셀의 여름> 원작 소설을 완역판으로 만나다!
프랑스의 위대한 국민작가 마르셀 파뇰이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을 그린 자전적 성장소설 4부작

남프로방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진
가족과의 즐거웠던 한때, 사춘기 시절의 우정과 사랑,
우리 모두가 체험했던 유년 시절의 추억을 담은 성장소설

우리 생에 가장 푸르른 시절에 대한 추억

《마르셀의 여름》은 <마농의 샘>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프랑스의 국민작가 마르셀 파뇰(Marcel Pagnol, 1895~1974)이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쓴 4부작 연작 자전소설로, 프랑스에서는 <어린 시절의 추억 Les Souvenir d'enfance)>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프랑스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어린 시절의 추억>의 1, 2부는 1990년 이베스 로베르트 감독에 의해 영화로도 만들어져 우리나라에서 《마르셀의 여름》과 《마르셀의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었다.
이 소설은 말썽꾸러기 주인공 마르셀의 솔직하고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본 가족과의 즐거웠던 한때, 친구들과의 소중한 우정을 그리고 있다. 전지전능했던 아버지에게서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하고, 늘 강하고 따뜻한 줄로만 알았던 어머니의 나약한 모습을 목격하며 마르셀은 서서히 세상을 이해하게 된다. 달콤했던 첫사랑은 어느 순간 실망감을 안기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되고, 학교에서는 때때로 심한 장난으로 말썽을 피우지만 이제 가족만큼 소중한 친구들에 대한 우정을 지키기 위해 애쓴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마르셀의 모습은 우리 모두의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자연과 교감하고, 가족들에게서 따뜻한 정을 느끼며, 사춘기 시절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고, 사랑의 아픔을 겪는 소년 마르셀의 성장기가 고스란히 담긴 이 소설은 <꼬마 니콜라>로 유명한 프랑스의 삽화가 장자크 상페의 따뜻한 그림으로 표지를 장식했다.

“안개 낀 밤, 난 느즈막이 그곳을 떠났네.
하지만 말로 표현 못할 그 매혹적인 시선,
난 아직도 향기에 젖은 내 영혼을 느끼네…….”
-<사랑의 시절> 중

3권 <비밀의 시간>은 마르셀의 첫사랑 경험과, 중학교에 입학해 낯선 학교 환경에 적응해나가는 마르셀의 학창시절을 다룬다. 방학이 되어 바스티드뇌브 별장에 머물게 된 마르셀은 릴리와 사냥을 계속하지만 첫 여름방학 때처럼 설레지는 않다. 대신 마르셀은 책 속의 모험이야기에 빠져든다. 어느 날 오후, 덫을 대신 걷으러 가 달라는 릴리의 부탁으로 산으로 간 마르셀은 어머니에게 줄 백리향을 꺾다가 아름다운 소녀 이자벨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매일 이자벨과 노느라 릴리와의 관계가 소원해진 마르셀은 마음이 불편하지만 도리어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릴리를 원망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자벨의 집에 놀러 간 마르셀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이자벨이 화장실에서 큰 볼일을 보고 나오는 것이다! 평소 가족들의 지저분한 배설 이야기를 혐오하던 실망한 마르셀은 서둘러 이자벨과 작별하고, 그렇게 첫사랑을 떠나보낸다. 한편, 중학교에 우수한 성적으로 중학교에 입학한 마르셀은 새로운 친구들과 사귀며 낯선 학교 환경에 적응하려고 애쓴다. 말썽꾸러기 낙제생 라뇨와 짝이 된 마르셀은 자신이 친구들에 비해 별 특징이 없는 것을 고민하던 중, 자신을 친구들에게 각인시킬 사건이 일어난다. 통학생인 페고마가 약한 올리바를 때린 것이다. 마르셀은 반기숙생들에게 욕설을 퍼부은 페고마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싸움을 걸어 혼쭐을 내준 뒤 친구들 사이에서 영웅이 된다.

4권 <사랑의 시절>은 마르셀과 라뇨의 애틋한 우정을 다룬다. 마르셀은 수업시간에 장난을 치다가 벌을 받게 되어 교도실로 가지만 라뇨가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며 마르셀을 대신해 벌을 자청한다. 이번에는 라뇨가 다른 수업 시간에 냄새 공을 던지다가 교장 선생님에게 적발되고, 선생님은 처벌 통지서에 아버지 사인을 받아오라고 명령한다. 라뇨의 아버지는 무척 엄격한 사람으로 그동안 라뇨는 어머니와 이모가 조작한 아버지 서명으로 아버지 몰래 근신학습을 받아오고 있었다. 마르셀은 라뇨를 돕기 위해 라뇨의 아버지에게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고 실토하고, 라뇨는 위기를 넘긴다. 한편, 사랑에 빠진 라뇨는 마르셀에게 시를 대신 지어 달라고 부탁한다. 대학입학 자격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마르셀은 시험공부 시간표를 지키라며 라뇨를 설득하지만 라뇨는 시험 날짜가 다가올 때까지 연애편지 쓰는 일에만 몰두한다. 드디어 시험이 끝나자 라뇨는 그 소녀와 직접 만날 약속을 잡고 뛸 듯이 기뻐한다. 하지만 라뇨와 소녀와의 만남은 어색하게 끝이 나고, 라뇨는 결국 대학입학 자격시험에도 낙방하고 만다.

마르셀 파뇰의 연작 소설에서는 유년 시절의 즐거웠던 한때, 사춘기 시절의 우정과 사랑, 꿈이 한데 어우러지면서도, 자연의 위협을 극복하는 인류의 투쟁을 감동적으로 담고 있다. 이는 우리 모두가 살아가면서 한 번씩 겪어야 하는 보편적 체험의 표현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삶의 진실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게 한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

목차

Ⅲ 비밀의 시간
Ⅳ 사랑의 시절

작가의 말
옮긴이 말

저자소개

저자 마르셀 파뇰(Marcel Pagnol, 1895년 2월 28일 ~ 1974년 4월 18일)은 극작가이자 소설가로 남프랑스 오바뉴에서 출생하여 소년기를 마르세유 항구에서 보냈다. 대학 문과를 졸업한 뒤 중학교 영어교사로 있다가 파리의 콩도르세 고등학교 교사로 부임해 여러 편의 희곡을 썼다. 1925년 니브와와 함께 쓴 희곡 《영광을 파는 사람들》로 등단한 뒤, 1926년 파우스트처럼 청춘을 회고하는 노박사의 고뇌를 다룬 《재즈 Jazz》(1926)와, 《토파즈 Topaze》(1928)가 큰 성공을 거둔다. 이후 마르세유 항구의 카페를 무대로 한 풍자희극 3부작 《마리우스 Marius》(1929), 《파니》(1931), 《세자르》(1937)를 내놓아 다시 큰 성공을 거둔 뒤 극작가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한다. 1930년경부터는 영화로 전향해 영화 《세자르》는 희곡보다 앞서 1936년에 제작했고, 그 뒤로도 《빵집 마누라》(1939), 《우물 파는 인부의 딸》(1940) 등 20편이 넘는 영화를 제작했으며 1946년에는 영화감독으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프랑세즈에 선출되었다. 그밖에도 1952년에 영화로 제작해 큰 호응을 얻은 뒤 , 으로 다시 써서 출판한 연작소설 《언덕의 물》이 있고 〈철가면〉 등의 소설을 썼다. 마르셀 파뇰이 자전적 연작소설 4부작으로 기획한 《마르셀의 여름》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1957년 첫 두 권인 〈아버지의 영광〉과 〈어머니의 성〉이 출간되었고, 각각 과 으로 영화화되었다. 마르셀 파뇰은 1960년 《어린 시절의 추억》 제 3부작인 〈비밀의 시절〉을 출간한 뒤 4부작을 완성하지 못한 채 1974년 4월 18일 파리에서 사망했다. 《어린 시절의 추억》 마지막 4부작인 〈사랑의 시절〉은 1977년 유작으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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