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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사랑이 시작되었다

뜬금없이 사랑이 시작되었다

  • 페트라 휠스만
  • |
  • 레드스톤
  • |
  • 2017-05-09 출간
  • |
  • 432페이지
  • |
  • 126 X 187 X 29 mm /440g
  • |
  • ISBN 9791188077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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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은 사랑할 때 찾아온다

얻어걸리는 사랑도 있는 법, 운명처럼!
독일 최고의 베스트셀러 사랑소설


27살 이자벨레에게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챙겨보는 멜로드라마, 플로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꽃집, 그리고 모퉁이 베트남 식당에서 매일 똑같은 메뉴로 점심을 먹는 것.

익숙한 습관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절대로 못 견뎌하는 이자벨레.
그런데 어느 날, 옌스라는 까칠한 요리사가 베트남 식당을 인수하고부터 그녀의 질서정연한 삶은 혼란에 빠진다. 모든 상황을 제자리로 돌리려고 애쓰지만 부질없는 몸부림일 뿐. 결국에는 그런 혼란이 오히려 그녀의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내가 원하는 타입은 완벽하고 첫눈에 ‘심장이 쿵!’하게 만드는 남자예요. 나는 이 세상 어딘가에 그 남자가 있다는 걸 알고 있죠.”

매력적인 등장인물들과 미소를 자아내는 순간들
함부르크의 여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슴 설레는 로맨스


이자벨레. 27살, 싱글, 함부르크 시내 꽃집의 플로리스트. 그녀는 완벽하게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있다. 항상 정해진 날짜에 운동을 하고, 세탁을 하고, 청소를 한다. 점심은 매일 같은 식당에서 똑같은 메뉴를 선택한다. 이 모든 규칙과 일상성은 그녀의 삶을 구조적이고 선명하게 한다. 그녀는 자신의 이런 완벽히 통제된 매일을 사랑한다. 그런데 어느 날 베트남 식당이 문을 닫았다. 점심마다 먹던 누들수프가 사라졌다. 그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는다.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베트남 식당 대신 새로 문을 연 레스토랑에는 고집불통 셰프 옌스가 기다리고 있다. 꽃집은 문을 닫는다고 하고, 점점 이자벨레의 삶은 엉망진창이 되어간다.

남자 주인공 옌스. 30살 추정, 싱글, 이혼남, 이복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그는 언제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내는 야심찬 셰프다. 여동생이 자꾸 말썽을 부려 매일 잔소리를 하게 되지만 속정은 깊은 오빠다. 새로 가게를 열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진상 손님 이자벨레가 찾아왔다. 정성 들여 만든 요리를 한방에 거부해버리는 여자! 그런데 동생과 함께 이자벨레와 엮이면서 점점 자주 만나게 된다.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게 아닐까 생각하며 일상을 살던 두 남녀가, 이제껏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피해왔던 ‘사랑’과 정면으로 맞닥뜨리면서 우왕좌왕하다가 결국엔 행복해지는 스토리다.

독자들의 찬사
★★★★★ 아주 놀랍다. 유머와 감동으로 가득 차 있는데 몰입감이 엄청나다. 전체적으로 아주 긍정적인 책이다. '제일 좋아하는 책' 목록에 올라갔다. _Yolanda D'Agata
★★★★★ 문체가 정말 좋다. 아주 편안하면서 위트가 넘친다. 이자벨레도, 옌스도 너무 멋지다.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_Zessi79
★★★★★ 그저 아름답다! 난 책을 잘 읽는 편이 아닌데 3일 만에 다 읽었고, 바로 저자의 다른 책을 사서 읽었다. 그리고 그 책도 3일 만에 다 읽었다! _Denise
★★★★★ 매혹적이다. 그리고 내내 따듯하다.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모든 인물들이 하나하나 사랑스럽다. 섬세하고 현실적인 소설이다. 책을 읽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_scarlett59
★★★★★ 로맨스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즐거웠다. 침대에서 읽기 완벽한 책일 뿐만 아니라, 모든 휴일에 읽으면 좋을 책이다. 5점 만점에 5점. _Johanna Haefke


책속으로 추가
사실 아주 그럴듯하고 충분히 공감이 가는 설명이었다. 그는 내게 끌리지 않는다! 그건 어차피 알고 있던 사실이고, 나 역시 그에게 아무 감정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말이 나를 견딜 수 없이 화나게 만드는 건 왜일까?
“그런데…….” 옌스가 머뭇거리며 말했다. “이렇게 가정해 보죠. 내가 당신과 브리기테, 둘 중 한 사람과 꼭 자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이에요. 그러면 난 차라리 당신을 선택할 거예요.”
차라리?! 이 남잔 정말 구제 불능이네! “내가 당신과 브리기테, 둘 중 한 사람과 자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면 난 차라리 브리기테를 택할 거예요. 그럼 잘 자요!” 나는 그에게 분노에 찬 시선을 던지고 몸을 홱 돌렸다. 내가 침대 끄트머리에 누워 있었다는 것을 미처 염두에 두지 못한 채. 나는 꼴사납게 침대에서 떨어지면서 머리를 나이트 스탠드에 대차게 들이박고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아야, 젠장!”
옌스가 내 위로 얼굴을 내밀고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 “괜찮아요?”
나는 아픈 머리를 문지르며 일어나 앉았다. 그의 입언저리가 실룩거리기 시작했다. “이러면 내가 아무래도 브리기테를…….”

_본문 260~264쪽

목차

수프 수난사ㆍ7
Love 3ㆍ30
이웃의 도리ㆍ46
스토커ㆍ66
혼란의 연속ㆍ84
운수 나쁜 날ㆍ100
키츠의 여왕ㆍ121
심장이 쿵!ㆍ139
프로그램 변경ㆍ146
다시 달려보는 거야!ㆍ188
희망과 절망 사이ㆍ218
돼지우리와 데스메탈 같은ㆍ232
인생은 해변ㆍ252
여름 비수기ㆍ278
너무나 동화 같은ㆍ305
실수투성이 내 인생ㆍ324
폭우ㆍ355
행복한 순간들ㆍ390
구름 위를 날다ㆍ410

저자소개

저자 페트라 휠스만(Petra H?lsmann)은 1976년생. 독일 니더작센 주의 어느 소도시에서 태어나 자랐다. 대학에서 독문학과 문화학을 전공하다가 중퇴하고 로펌회사에서 일했다. 6개월 동안 동남아시아를 돌며 배낭여행을 하고 나서 처음으로 소설 두 권을 발표하고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현재 남편과 함부르크에서 살고 있다.
www.petrahuelsmann.de

도서소개

페트라 휠스만의 소설 『뜬금없이 사랑이 시작되었다』.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게 아닐까 생각하며 일상을 살던 두 남녀가, 이제껏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피해왔던 ‘사랑’과 정면으로 맞닥뜨리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7살 이자벨레에게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챙겨보는 멜로드라마, 플로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꽃집, 그리고 모퉁이 베트남 식당에서 매일 똑같은 메뉴로 점심을 먹는 것. 익숙한 습관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절대로 못 견뎌하는 이자벨레. 그런데 어느 날, 옌스라는 까칠한 요리사가 베트남 식당을 인수하고부터 그녀의 질서정연한 삶은 혼란에 빠진다. 모든 상황을 제자리로 돌리려고 애쓰지만 부질없는 몸부림일 뿐. 결국에는 그런 혼란이 오히려 그녀의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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