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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적 불평등

야만적 불평등

  • 조너선 코졸
  • |
  • 문예출판사
  • |
  • 2010-01-25 출간
  • |
  • 380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580g
  • |
  • ISBN 978893100662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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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 20선 중 하나!
모든 학부모와 교육자, 교육 정책 입안자 등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


《젊은 교사에게 보내는 편지》의 저자 조너선 코졸은 뉴욕 할렘과 보스턴의 소외지역의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교육과 사회정의의 문제에 전념한 교육학자다. 그가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미국의 도심 빈민가 30여 곳을 돌아다니며 취재한 열악한 교육 현장의 보고서가 바로《야만적 불평등》이다. 미국의 공교육 시스템에서 가난한 부모를 둔 아이들이 어떻게 ‘분리’되고 ‘배제’되어 가는지에 대한 밀착 취재가 돋보이는 역작이다. 미국 사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인 빈부의 양극화와 인종 갈등과 맞물린 교육 불평등의 참혹상을 통렬하게 폭로한다. 특히 미국의 공교육이 왜 실패했는가에 대한 저자의 집요한 추적과 그 결과는 현재 지역별 교육 격차가 심화되고 점점 부익부 빈익빈의 차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우리 교육 현실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올 하반기 부산의 ‘인디고 서점’의 초청으로 한국 방한이 예정되어 있어 한국의 교육 상황에 대한 저자의 관점이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는 2년 동안 일리노이에서 워싱턴 D.C.까지, 그리고 뉴욕에서 샌안토니오까지 30여 구역을 돌며 여러 학교와 학생들, 그리고 일선의 교육 관계자 및 행정 관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 과정에서 저자가 직접 확인한 것은 ‘공교육 제도의 야만성’으로서 수많은 아이들이 처한 공교육의 환경이 충격적일 정도로 불공평하다는 사실이다. 즉 공립학교 체제에서 사회정책은 완전히 도외시되었다. 이러한 미국 학교의 모순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즉 재산세의 불균형, 인종주의, 주 정부와 지역의 대립이 그것이다.

1. 재산세의 불균형과 공교육
이 문제를 이해하려면 미국의 공교육 재정 확보의 특성을 살펴봐야 한다. 재산세가 불평등을 야기하는 결정적인 요소인 이유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의 공립학교는 대체로 기초 재정(initial funding)을 그 지역의 재산세에 의존한다. 주와 연방에서 지급되는 자금도 있긴 하지만 재산세가 불평등을 야기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재산세는 물론 그 지역에 있는 산업체와 주택의 가치에 따라 달라진다. 주택가가 보통 4십만 달러가 넘는 전형적인 부유층 교외지역은 대다수가 가난한 사람들인 도시보다 학생 수 대비 더 많은 세금을 걷을 수 있다.”(87쪽) 공교육의 재원을 재산세 조달을 통해서 해결하는 구조에서 가난한 지역의 아이들이 보다 부유한 아이들에 비해서 교육의 기회가 계속 감소될 수밖에 없음은 자명하다. 특히 시카고의 경우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의 여건을 마련하기에는 세금의 상당부분을 범죄나 소방, 공공보건 분야 등에 사용하기 때문에 공립학교에 할당되는 비용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2. 인종문제와 공교육
계층 또는 계급적 문제와 결부된 두 번째 요인인 인종문제는 저자에 따르면 거의 모든 곳에서 “경악스러울 정도로 많이” 남아 있다. 공립학교에서의 인종분리는 1937년 연방대법원의 판결에서 ‘본질적으로 불평등’하므로 위헌이라는 결론이 났지만, 저자가 방문한 도심 지역 학교의 대부분은 95~99퍼센트가 유색인종이었다. 마틴 루터 킹에 관한 언급은 조심스러웠고 킹 목사의 ‘꿈’은 봉인된 채 팸플릿에서나 확인 가능한 것이 현실이었다.
코졸은 뉴욕 시의 공립학교를 취재하면서 이러한 아이러니를 확인시켜준다. 즉 1987년 뉴욕 시의 학생 1인당 평균 교육비 지출액이 약 5,500달러라면, 뉴욕의 교외 지구에서 가장 높은 교육비를 지출하는 곳은 1만2천 달러를 웃돌고, 가장 높은 지역구의 경우는 1만5천 달러였다. 학교 구성원의 대부분이 흑인과 히스패닉으로 이뤄진 학교의 시설이나 교사진, 교사 대 학생의 비율 등 교육 여건은 심각할 정도로 불평등하다. 가령 도심 빈민 거주지의 경우 중도 탈락률이 50퍼센트에 이르는 학교가 대부분이고 환경이 열악하여 고학년이 될수록 남학생은 범죄와 마약에 빠지고 여학생의 3분의 1은 임신을 하게 되는 등 교육을 통해 바랄 수 있는 희망은 한줌도 되지 못한다.

3. 선발제 학교 ‘마그넷 스쿨’의 운영과 공교육
한편 계층과 인종문제가 결합된 문제 가운데 저자는 ‘마그넷’ 스쿨(공립학교의 인종분리와 사회 계층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좋은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마그넷(자석)’처럼 끌어들인다는 뜻으로 마그넷 스쿨이라 불림)과 같은 선발제 학교의 운영을 지적한다. 공교육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돈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을 사립학교로 보내거나 공립학교 중에서도 마그넷 스쿨에 보내려고 애쓴다. 이 시스템은 부모에게 주도권이 있기 때문에 열악한 교육을 받은 극빈층 부모는 정보 입수 능력과, 적대적이고 위협적인 상황에서 경쟁하여 아이들을 더 좋은 학교로 인도하는 기술이 부족하다. 이들은 입학지원서를 받아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입학시험을 보게 하려면 어떻게 공부시켜야 하는지, 초등학교에서 어떻게 추천서를 받아야 하는지 등에 대해 전혀 모른다. 그러므로 가난한 흑인 동네에서조차 상대적으로 덜 가난하고 교육을 더 많이 받은 부모를 둔 아이들이 여러 난관을 통과하여 입학권을 얻어낸다.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는 부모를 둔 아이들은 유년 시절부터 차별적으로 받아온 교육 때문에 선발제 학교에도 갈 수 없고, 지붕에서 비가 새고, 하수구에서 오수가 역류하고, 교실이 모자라 체육관을 너덧 학급이 나누어 쓰고, 심지어는 화장실에서도 수업을 하는 야만적 환경을 지닌 학교에 다닐 수밖에 없다.

4. 교육재정을 둘러싼 주 당국과 지역의 문제
제4장과 5장은 주 당국과 지역의 교육재정 문제를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 부분이, 그리고 제6장은 공교육에서 지방자치가 갖는 한계와 역할이 관심을 끈다.
코졸에 따르면 공교육 평등을 이루기 위해 고안된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은 거의 실패로 끝났지만 일반 대중은 거의 모르고 있다. 1920년대 초 처음으로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지역 당국이 그 지역에 있는 학교를 지원하고 관장할 권리와, 주 당국이 지역 간 교육 제공의 양극화를 줄여야하는 의무 사이에 조화를 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자는 자유(지역 당국이 그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할 자유)에 대한 존중과, 지역 학교의 성공 여부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이들이 학교를 관리할 때 더 효율적이라는 믿음에 기인한다. 후자는 학부모의 가난이나 부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에게 평등한 기회를 줘야한다는 평등에 대한 존중에 기인한다. 이러한 취지가 실효성을 띈다면 세입 평등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겠지만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특정 지역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 결국 아이들을 평등하게 대우하기보다 지역을 평등하게 취급하는 것에 성공할 수 있을 뿐인데, 현실은 이런 정도의 평등한 재정조차 달성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한다.
한편 공교육에서 지방자치가 갖는 한계와 역할을 공교육에서 ‘지방자치’가 현실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주 정부는 모든 교육구에 획일적인 교육 과정을 정하는 지침을 지정하고 교원 자격을 심사하며 특정한 주의 교과서를 채택함으로써 지역 자치를 훼손한다. (319쪽) 지역 교육위원회는 교과서 제작에 대한 통제권, 교원 양성이나 자격에 대한 결정권, 수학과 읽기 능력 시험을 주관할 권리가 없다. 물론 지역 교육위원회에 충분한 재정이 있다면 실질적인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겠지만 사정은 그와 반대이기에 가난한 지역들은 교육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한 모든 자치권을 박탈당하고 있다. 지역의 자유에 대한 요구와 공교육 평등에 대한 요구를 둘러싼 문제는 교육재정과 인종문제와 뒤얽혀 있는 것이다.

책에 대한 찬사
이 책은 불평등한 교육현실에 희생당한 아이들의 실상을 고발하고 공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 앨버트 쉥커(미국 교사연맹 회장)

우리의 공교육 체제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조롱하고 있는지에 관해 분노와 의분으로 씌어진 열정적인 책
─ 앤드류 해커, 〈뉴욕타임스〉북 리뷰

평등의 힘이 강력한 목소리와 결합했다……. 코졸은 미국 학교 체제에 존재하는 빈부의 극단적 상황과 가난한 아이들, 특히 도심 빈민 거주지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는 영향을 통렬하게 폭로했다. 공교육에서, 레이건~부시 행정부 시기의 사회 정책은 ‘거의 100년 전으로 퇴보했다.
─ 에밀리 미첼, 〈타임〉

이 책은 미국 공교육 체제의 비극을 속속들이 파헤쳐 읽는 이의 영혼을 비틀어 짠다. 모든 학부모와 교육자, 교육 정책 입안자 등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 알렉스 헤일리,《뿌리》《말콤 X 자서전》의 저자

감동적이고…… 충격적이고…… 애달프다.
─ 루스 사이덜,〈더 네이션〉

예기치 못한 공포와 수치감을 느꼈다…… 《야만적 불평등》은 신랄한 고발이다. 모두가 읽어야 할 중요한 책.
─ 로버트 윌슨, 〈USA 투데이〉

목차

독자에게 전하는 말
지난날을 돌아보며
1. 미시시피 강변의 삶 : 일리노이 주 이스트세인트루이스
2. 다른 지역 아이들 : 노스 론데일과 시카고 남부
3. 뉴욕의 공립학교
4. 무적의 도시 : 뉴저지 주 캠던
5. 순수한 평등 : 워싱턴 D. C.
6. 유폐된 꿈, 다시, 샌앤토니오에서

저자소개

저자 조너선 코졸Jonathan Kozol은 40여 년 동안 도심의 빈민거주지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미국의 교육과 사회 정의의 문제에 전념하였다.《이른 나이의 죽음(Death at an Early Age)》《국가의 수치(The Shame of the Nation)》《야만적 불평등(Savage Inequalities)》《놀라운 은총(Amazing Grace)》 등의 책을 썼으며, 교사가 된 첫해에 쓴《이른 나이의 죽음》으로 National Book Award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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