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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불교의 거사들

중국불교의 거사들

  • 김진무
  • |
  • 운주사
  • |
  • 2013-03-14 출간
  • |
  • 370페이지
  • |
  • 153 X 225 X 30 mm /543g
  • |
  • ISBN 978895746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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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중국불교의 거사들』
- 거사로 보는 중국불교사 -

중국에 불교가 뿌리내리고 역사 속에서 화려하게 꽃피울 수 있었던 배경에는 출가자들뿐만 아니라 재가 거사들의 뛰어난 활약이 있었다. 이 책은 중국불교의 대표적인 거사들의 삶과 사상, 즉 그들이 당시 상황 속에서 어떻게 불교를 위해 헌신하였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개괄하였다. 이를 통해 중국불교에 대한 전체적인 조망, 온전한 인식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1.

중국에서 불교는 다분히 황실의 필요성, 즉 ‘경세經世’의 유용성 때문에 이식되어 받아들여졌다. 따라서 황권의 의중이 불교의 쇠락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황실의 태도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재가 거사들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중국불교사에 있어 거사들의 역할은 출가 고승들의 업적에 가려져 온당한 평가를 받지 못해 온 것이 사실이며, 이런 사정은 한국불교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2.
먼저 서론에서는 ‘거사居士’의 개념 및 거사불교와 관련된 자료들을 정리하고 나서, 중국의 거사불교가 담당해 온 역할들을 호법활동, 사찰의 건립과 유지 보수 등의 재물 보시, 교학적인 활동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어서 본문을 7장으로 나누어 구체적인 거사들의 행적과 사상, 역할을 통하여 중국 거사들의 불교인생과 거사불교의 역사를 고찰하고 있다.
제1장에서는 먼저 중국불교의 토착화 과정에서 유교와 도교의 반발, 그리고 배타적 중화사상에 직면하여 삼교융합에 힘쓴 모융으로부터 시작하여, 중국 초기 불경 번역의 선구자인 안현과 지겸, 그리고 중국 최초의 결사 모임인 백련결사에 참여한 사령운, 유유민 등의 행적과 수행을 자세히 수록하였다.
제2장에서는 불교가 중국에 통치사상으로서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깊이 뿌리내리기 시작한 남북조 시대의 불교 상황과 당시에 활약한 거사들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는 황제보살로 유명한 양 무제의 불교 부흥과 남조를 대표하는 거사로서 후대 중국불교, 특히 선종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방 거사의 행적과 사상을 고찰하였으며, 또한 당시 격렬한 논쟁거리였던 이하夷夏 논쟁과 신불멸 논쟁에 참여하여 불법의 정당성을 펼친 여러 거사들의 호법론을 소개하였다.
제3장에서는 수ㆍ당대에 활동한 쟁쟁한 거사들을 당시 불교계의 역동적인 상황과 연관하여 자세히 고찰하고 있다. 양대 황제보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수 문제의 불교정책과 불교사상의 통일작업, 유불도 삼교정립에 크게 기여한 이사겸과 왕통의 사상, 최초의 불교역사서이자 목록서인 『역대삼보기』를 편찬한 비장방, 가장 전형적인 호법 논서를 펴낸 이사정, 『신화엄경론』을 저술하여 거사로서 새로운 교의를 제창하여 중국과 한국의 선종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이통현, 유불회통을 주창한 이고ㆍ유종원ㆍ유우석, 그리고 당대에 흥기한 선종의 각 종파에 귀의한 방 거사ㆍ배휴ㆍ백거이 등의 기라성 같은 거사들의 전기와 일화들을 싣고 있다. 또한 중국에 지장신앙을 확립한 신라 김지장 스님의 행화를 세상에 알린 비관경의 행적도 소개하고 있다.
제4장에서는 오대십국과 송나라 때 활동한 거사들을 다루었다. 먼저 오대십국과 송대 황제들의 불교정책을 살피고, 이어서 유불융합을 지향하고 조사선에 귀의한 송대 거사들의 행적을 나열하였다. 송대에는 사대부들이 유학을 바탕으로 하여 불교를 아우르는 이른바 사대부 거사불교의 전성기를 이루었다. 그중 대표적 인물은 조사선을 중심으로 천태ㆍ화엄ㆍ정토까지 섭렵한 소동파, 재상으로서 『호법론』을 저술하여 거사들의 책임을 강조한 장상영, 그리고 『용서정토문』을 지어 기존의 선불교적인 유심정토로부터 서방정토로의 전환을 확립한 왕일휴 등이다.
제5장에서는 요ㆍ금ㆍ원대 제왕들의 불교정책을 살펴본 다음, 이어 송대 이학가들의 배불론에 반박하여 화엄의 원융사상에 입각한 삼교일치를 주장한 『명도집설』의 저자 이순보, 원 제국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조동선의 선풍을 밝힌 『종용록』의 편찬에 공헌한 야율초재, 삼교일치를 지향하면서도 불교의 우의를 천명한 유밀의 『삼교평심론』을 자세히 고찰하였다.
제6장에서는 명ㆍ청대의 거사들을 다루었는데, 먼저 황제들의 불교정책과 불교계 상황을 언급하고, 이와 관련된 희대의 기승이자 거사인 도연 요광효를 소개하였다. 이어 양명학의 좌파로서 쇠퇴하던 명말 불교계에 거사불교 부흥의 계기를 마련한 이탁오, 조사선을 선양하다가 정토로 귀의하여 『서방합론』을 저술하고 선정일치를 제창한 원굉도를 고찰하고, 명대 양명학의 흥기와 불교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또한 명대 사대고승 문하의 거사들의 행적, 그리고 『거사전』의 찬술자이자 쇠락해가는 청대불교에 새로운 중흥의 바람을 일으킨 팽제청의 업적과 사상을 소개하였다.
마지막 제7장에서는 근대 중국불교의 거사들을 다루었다. 먼저 금릉각경처를 설립하여 불교전적의 보급과 민족불교를 주창하여 중국 근대불교의 아버지라 칭송받는 양문회, 그의 영향을 받아 중국불교의 산실이라 불리는 지나내학원을 설립하여 법상유식학을 부흥시킴으로서 중국불교뿐 아니라 근대 중국사상에도 깊은 영향을 끼친 구양경무, 그의 수제자이면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국불교학을 이끌었던 어학의 천재 여징 등을 계통적으로 고찰하고, 마지막으로 해외 유학을 통해 불교학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을 받아들여 중국불교를 본격적인 현대불교학로 정초한 탕용동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였다.

3.
이 책은 중국불교사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해 왔으나 그간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겨온 거사들의 삶과 행적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으로서, 이 부분에서는 아마 최초의 시도라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비록 중국의 거사들을 소개했지만, 오늘날 한국불교계에서 출가와 재가의 위상을 볼 때 한국의 재가불자들에게도 자못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 이들의 활동을 거울삼아 우리 한국불교계에도 눈 푸른 거사들이 보다 많이 나와 한국불교의 새로운 중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목차

서문 _5
서론 _17

1장 중국불교의 토착화와 거사불교
1. 불교의 중국 토착화와 불유도 삼교융합의 선구자 _25
2. 중국 초기 불경의 번역과 서역 출신의 거사 _32
3. 여산 혜원 문하의 거사들 _39
1) 돈오의 예찬자 사령운 _39
2) 백련결사의 주역 유유민 _45

2장 남북조 시대의 거사들
4. 북조 황제들의 봉불과 폐불 _53
5. 남조의 거사불교 _59
1) 황제보살 양 무제 _59
2) 초기 선종의 명숙名宿 부 대사 _65
6. 남북조 시기 배불논쟁과 거사불교 _71
1) 이하夷夏의 논쟁과 거사들의 반론 _71
2) 신불멸 논쟁과 거사들의 반론 _76

3장 수ㆍ당대의 거사들
7. 수의 건국과 문제의 불교 부흥 _89
8. 불ㆍ유ㆍ도 삼교정립과 이사겸, 왕통 _95
9. 『역대삼보기』의 저자 비장방 거사 _100
10. 당대의 불도 논쟁과 이사정 거사 _105
11. 『신화엄경론』의 저자 이통현 거사 _111
12. 심성론의 불ㆍ유 회통론과 거사들 _117
1) 『지관통례』의 저자 양숙 _117
2) 『복성서』의 저자 이고 거사 _124
3) 유종원ㆍ유우석의 유불회통론 _130
13. 선사 문하의 거사들 _137
1) 우두종의 이화 거사 _137
2) 우두선에 귀의한 거사들 _142
3) 보당선에 귀의한 거사들 _147
4) 북종선에 귀의한 거사들 _153
5) 하택 신회 선사에게 귀의한 거사들 _158
6) 남악 문하에 귀의한 거사들 _164
7) 남악 문하에 귀의한 방 거사 _169
8) 남전 보원 선사 문하의 육긍 _175
9) 황벽 희운 선사 문하의 배휴 _180
10) 민중과 함께한 시인 백거이 _186
14. 구화산 김지장 스님과 비관경 _193

4장 오대ㆍ십국과 양송의 거사들
15. 오대ㆍ십국 군신들의 폐불과 봉불 _201
16. 양송 군주들의 불교정책 _207
17. 송대 사대부들의 배불과 귀불 _214
1) 설숭 스님의 유불융합과 사대부들의 귀의 _214
2) 조사선에 귀의한 사대부들: 부필, 양억, 이준욱 _219
18. 소동파 _226
19. 『호법론』의 저자 장상영 _232
20. 대혜 종고 선사 문하의 사대부 거사들 _239
21. 『용서정토문』의 저자 왕일휴 _245
22. 송대 이학가들의 불교에 대한 비판과 흡수 _251
1) 불교의 불성론과 수행론이 이학에 끼친 영향 _251
2) 거사전에 등장하는 송대 이학가들: 주돈이, 소옹, 장재 외 _256

5장 요ㆍ금ㆍ원대의 거사들
23. 요ㆍ금ㆍ원대 제왕들의 불교정책 _265
24. 『명도집설』의 저자 이순보 _270
25. 원 제국의 공신 야율초재 _276
26. 유밀 거사의 『삼교평심론』 _282

6장 명ㆍ청대의 거사들
27. 명대 제왕들의 불교정책 _291
28. 희대의 기승 도연 선사 요광효 _297
29. 유가의 이단자 이탁오 _303
30. 원굉도 _309
31. 명대의 양명학과 거사불교 _315
1) 양명학의 흥기와 조사선 _315
2) 태주학파의 거사들 _320
32. 명대 사대고승 문하의 거사들 _326
33. 청대 황제들의 불교정책과 봉불 _332
34. 『거사전』의 찬술자 팽제청 _338

7장 근대의 거사들
35. 중국 ‘근대불교의 아버지’ 양문회 _347
36. 지나내학원의 구양경무 _353
37. 어학의 천재 여징 _359
38. 『한위양진남북조불교사』의 탕용동 _365

저자소개

저자 김진무는 동국대 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동산법문의 선사상연구」로 석사학위를, 중국 남경대학 철학과에서 「佛學與玄學關係硏究」(中文)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부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중국 절강성 항주의 절강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한ㆍ중 불교교류 연구와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공저로 『나, 버릴 것인가 찾을 것인가』, 『근대 동아시아의 불교학』, 『동아시아 불교, 근대와의 만남』, 『한국불교문화사전』 등이 있고, 번역서로 『조선불교통사』(공역), 『불교와 유학』, 『선학과 현학』, 『선과 노장』, 『분등선』, 『조사선』, 『지장』ⅠㆍⅡ, 『단경도해』, 『불교명상』, 『선수禪修』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도생의 돈오성불론과 그 의의」, 「『단경』의 ‘三無’와 노장의 ‘三無’사상의 비교」, 「선종에 있어서 돈오의 수용과 그 전개」 등 다수가 있다.

도서소개

거사로 보는 중국불교사『중국불교의 거사들』. 이 책은 불교계 신문에 2008년 1월부터 2010년 5월까지 2년 5개월 동안 격주로 연재된 원고를 수정하여 엮은 책이다. 중국불교의 토착화와 거사불교, 남북조 시대의 거사들, 당대의 거사들, 오대ㆍ십국과 양송의 거사들, 요ㆍ금ㆍ원대의 거사들 등의 내용을 7장에 걸쳐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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