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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과 도로테아

헤르만과 도로테아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11-08-25 출간
  • |
  • 215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64068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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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독일의 시성(詩聖)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83년이라는 긴 생애를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여인들과 애틋한 사랑을 나누면서 그 고뇌로 가득 찬 사랑의 마음을, 또 환희로 흘러넘치는 사랑의 마음을 불멸의 문학작품들로 승화시킨다. 그중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비극을 노래한 괴테의 작품이 ≪젊은 베르터의 슬픔≫이라면,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기쁨과 조화를 노래한 작품은 ≪헤르만과 도로테아≫다. 스물다섯에 폭풍과 같은 열정으로 베르터의 비극을 쓴 괴테가 47세의 원숙하고도 지혜로운 나이에 끝없는 인간애와 사랑하는 마음을 통해 기쁨과 행복에 가득 찬 조화를 이끌어 낸 두 주인공, 헤르만과 도로테아의 이야기를 엮어 낸다.
환희의 합창이 울려 퍼지는 해피엔딩의 사랑 이야기 ≪헤르만과 도로테아≫를 통해 또다른 괴테를 만나 보자.

≪헤르만과 도로테아≫는 괴테가 실러(Friedrich Schiller)와 가까이 교제하며 문학 사상을 교환하던 고전주의 시대인 1796년 9월 초부터 집필하기 시작해서 다음 해 6월 초에 끝낸 전원적 서사시다. 이 시기에 작가는 그리스 및 로마의 고대문학에 몰두하면서 문학 장르의 법칙에 관심을 기울이고, 실러와의 대화에서 각 장르의 본질과 특징을 규명하고자 한다. 고대로부터 서사시(Epos)는 최고의 전통적인 문학 장르로 여겨져 왔다. 강한 시각적 재능을 지닌 괴테도 장려한 문체로 쓰인 서사적 장르를 최고로 간주하며, 여기에서 문학의 전형과 상징적 요소를 찾고자 한다. 여기에 하나의 완전히 다른 체험, 즉 작가 자신의 가정적이며 시민적인 세계가 결부된다. 이는 오랜 세월 안정을 찾지 못하던 작가에게 처음으로 쾌적한 질서와 확실한 기분, 지속적인 작업의 토대를 안겨 준다. 한 가정의 구성, 세대 간의 갈등, 남녀 간의 사랑?이런 인도주의적인 것들은 모든 시대와 문화에 걸쳐 최선의 인간성을 구현하며, 그 시대를 뛰어넘어 현재와 미래로까지 계속해서 존재하는 영원한 요소들이다. 괴테는 고대에 꽃피었던 이런 요소들을 동시대의 시민적 인간들에게서 발견하고 파악해서 자기 시대에 맞는 현대적 서사시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
이 시절의 작가는 참되고 진정하다는 것, 즉 순수하게 인간적이고 모범적인 것으로 오로지 고전적인 것(die Antike)만을 생각한다. 그래서 고대로부터 최고의 문학 장르로 여겨지던 서사시 형식을 취할 뿐만 아니라, 고대의 전형적인 헥사메터 시구를 사용한다. 장려하면서도 법칙에 맞는 2000여 행의 6운각 시구로 된 이 작품을 아홉 편의 노래로 분류하고, 각 노래마다 그리스의 아홉 뮤즈 여신의 이름을 첫 번째 제목으로 붙이는가 하면, ≪헤르만과 도로테아≫에 서술된 개개의 인물이나 그 언어에서는 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Homeros)의 서사적 특성과 노력을 감지할 수 있다. 이는 괴테가 독일의 상황을 고대의 아름다움으로 정화하려는 것 같은 느낌이다.
괴테의 대부분 작품들은 선악을 초월한 마적(魔的) 힘과 비극성이 깃든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이와는 달리 ≪헤르만과 도로테아≫는 계몽적 낙관주의에서 고전적 이상주의로 향하며, 그 시대의 시민 문화와 결부된 정신사적 발전 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절대로 어둡고 파괴적인 운명에 처해 있지 않으며, 정당성과 정당성이 대결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이는 전원시로 시작해서 전원시에서 끝나는데, 바로 여기에 괴테의 조화롭고 유용한 천성이 그 본질을 이루며 완전하게 표현되고 있다. 작가는 전원시적 서사시의 장르를 순수하게 구현하기 위해 한 시민적 가정을 중심으로 하는 협소한 한계를 유지하고, 그 속에서 자기 세계관의 긍정적인 한 부분만을 서술하는 것이다.
독일 시민계급의 낙관적 이상주의 이념을 구현한 서사시 ≪헤르만과 도로테아≫는 출판되자마자 폭넓은 독자층의 열광적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왜냐하면 독일 시민계급 사람들이 여기에서 바로 자기 자신을 다시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괴테는 자신을 시민계급으로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민계급을 자신의 귀족적 세계로 이끌어 올린다. 그들의 생활 규범은 건전한 것, 전형적인 것, 질서 정연한 것이다. 가정의 영역에서는 물론 공동체와 국가의 영역에서도 시민적 질서가 잘 나타난다. 이런 시민 세계와 따스한 감정 덕택에 이 작품은 발표된 다음 최단기간에 수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가장 애독하는 책이 된다. 작가 괴테의 이름은 ≪젊은 베르터의 슬픔≫을 발표했을 때처럼 다시금 모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작품의 인본주의적 유형과 힘찬 미적 형식으로 인해 ≪헤르만과 도로테아≫는 괴테 당시로부터 멀리는 오늘날까지 저명한 미학자들이 상세히 논술하는 대상이 된다. 훔볼트는 ≪헤르만과 도로테아≫가 독일의 새로운 시민적 서사시의 시작이 되기를 희망했지만, 괴테의 작품이 이룩한 완성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가 없는 듯하다. 즉 동시대 시민들의 모습에서 전형적이고 보편적인 본보기 인간상을 찾아낸 인본주의적 이상주의와, 이러한 노력에 상응해서 고대(古代)를 연결하는 6운각의 장(長)시구 헥사메터로 집필된 서사적 형식은 일회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괴테의 ≪헤르만과 도로테아≫는 앞으로도 계속 독일 시민들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가정과 질서 있는 사회를 바라는 세계시민들로부터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목차

제1장 칼리오페-운명과 동정 ············3
제2장 테르프시코레-헤르만 ···········22
제3장 탈리아-시민 ···············44
제4장 에우테르페-어머니와 아들 ·········54
제5장 폴리힘니아-세계시민 ···········74
제6장 클리오-시대 ···············94
제7장 에라토-도로테아 ·············121
제8장 멜포메네-헤르만과 도로테아 ········139
제9장 우라니아-전망 ··············148

해설 ······················175
지은이에 대해 ··················194
지은이 연보 ···················200
옮긴이에 대해 ··················213

저자소개

저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는 독일 질풍노도 문학과 고전주의 문학의 대표자로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불후의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1749년 8월 28일 마인 강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다. 1765년부터 라이프치히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베츨러의 제국 고등법원에서 법무 실습을 할 무렵 약혼남이 있는 샤를로테 부프를 사랑하게 되는데, 이 비련(悲戀)의 사랑 체험을 문학화한 ≪젊은 베르터의 슬픔≫을 발표하면서 스물네 살의 젊은 괴테는 일약 유명 작가가 된다. 그리고 독일적 개성 해방의 문학 운동인 질풍노도 문학(Sturm und Drang)의 중심인물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한다. 1786년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 이탈리아에서 수업하는 화가로서의 생활을 보내면서 1000매에 이르는 스케치를 그리고, 희곡 ≪타우리스 섬의 이피게니에≫를 운문으로 개작하고, ≪에그몬트≫(1787) 등을 집필한다. 2년에 걸친 여행은 예술가로서의 괴테의 생애에 크나큰 전환점이 되며, 고전주의로의 지향(志向)을 결정한 시기가 된다. 1794년부터 프리드리히 실러와 교우를 시작하며, 그가 기획한 잡지 ≪호렌(Horen)≫에 협력해 공동 작업을 하며 독일 고전주의 문학을 반석 위에 올려놓는다. 이념의 사람 실러와 자연의 인간 괴테와의 우정이 10년 남짓 지속되는데, 이때 괴테는 실러의 깊은 이해에 용기를 얻어 많은 작품을 완성한다. 오랫동안 중단했던 ≪파우스트(Faust)≫를 다시 집필하기 시작하고,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완성하며, 조화로운 사랑의 서사시 ≪헤르만과 도로테아≫(1796)를 발표한다. 동시에 실러와의 공동작 ≪크세니엔(손님에게 드리는 선물)≫ 414편을 발표해 문단을 풍자하기도 한다. 1805년 이후 실러가 죽고 헤르더와 빌란트가 세상을 떠나면서 괴테는 훔볼트와 친교를 맺고 피히테의 초월철학에 심취한다. 만년의 괴테는 “세계 문학(Weltliteratur)”을 제창하고 실천한다. 이 무렵 그는 이미 유럽 문학의 최고 위치를 차지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와 영국, 나아가서는 신대륙 미국의 문학까지를 조망한다. 각 국민문학의 교류를 꾀하고, 젊은 세대를 위한 세계 문학적 시야를 넓히기도 한다. 삶을 마감하기 전 10여 년 동안 괴테는 불후의 대작들을 집필한다.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1829)는 당시의 시대와 사회를 묘사한 걸작이다. 무엇보다도 1806년에 제1부를 발표하고 잠시 중단했던 필생의 비극 ≪파우스트≫의 제2부를 1831년에 완성한다. 괴테 문학의 최고봉을 이루는 이 드라마는 한 인간의 생애가 전 인류의 역사에 뒤지지 않는 깊이와 넓이를 지니는 장엄한 작품이다. 1832년 3월 22일 괴테는 “더 많은 빛을(Mehr Licht)!”이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채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하직한다. 그의 유해는 바이마르 후작 묘지에 아우구스트 대공(大公)과 실러와 함께 나란히 안치된다.

도서소개

독일의 시성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서사시『헤르만과 도로테아』. 이 책은 끝없는 인간애와 사랑하는 마음을 통해 기쁨과 행복에 가득 찬 조화를 이끌어 낸 두 주인공 헤르만과 도로테아의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고대로부터 최고의 문학 장르로 여겨지던 서사시 형식을 취할 뿐만 아니라, 고대의 전형적인 헥사메터 시구를 사용한 이 작품은 출판되자마자 폭넓은 독자층의 열광적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아름다운 가정과 질서 있는 사회를 바라는 세계시민들로부터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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