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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피 스크리치

크리피 스크리치

  • 마에카와 유타카
  • |
  • 창해
  • |
  • 2017-06-20 출간
  • |
  • 296페이지
  • |
  • 128 X 189 X 23 mm /329g
  • |
  • ISBN 9788979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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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저자는 이 책의 중요한 소재로 ‘요크 레이섬 사건’을 사용했다. 조지 요크와 제임스 레이섬은 1961년 강도짓을 하기 위해 남녀 일곱 명을 잇달아 살해했다. 당시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 사건이 유명해진 데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 두 사람 다 키가 크고 반듯하게 생긴 미남이었던 것이다. 젊은 여성들이 그들을 보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몰려들었다고 한다.

『크리피 스크리치』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 역시 두 명의 남자이다. 한 명은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잘생기고 성격이 좋다. 다른 한 명은 평범하고 성실하며 주변의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다. 현대인의 고독과 단절, 소외와 외로움에 주목해 글을 쓰는 저자의 의도가 잘 드러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제목에 사용된 ‘스크리치(screech)’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 이는 짐승이 울부짖는 듯한 날카로운 소리를 의미한다. 살인이 일어날 때마다 그처럼 기이한 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는 상황과 어우러져 묘한 공포심을 배가시킨다.
이 작품 속에 떠다니는 ‘크리피(creepy. 공포로 인해 온몸의 털이 곤두설 만큼 오싹한, 섬뜩할 정도로 기이한)’는 광기나 살의가 우리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잠재해 있고, 그것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우리를 전율하게 만든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우리의 삶 또한 사실은 살얼음 같은 현실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_ 비명
2장_ 순찰
3장_ 복수
4장_ 범인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1951년 도쿄에서 태어나 히토쓰바시 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도쿄 대학 대학원(비교문학 비교문화 전문과정)을 수료했다. 스탠퍼드 대학 객원교수 등을 거쳐 현재 호세이 대학 국제문화학부 교수로 있다. 2003년 《원한살인》으로 제7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 최종후보에 오른 데 이어 2011년 《크리피》로 제15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크리피》는 ‘2013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신인상 베스트 10’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인 더 다크(In the Dark)》, 《시체가 켜켜이 쌓여 있는 밤》, 《어패리션(Apparition)》, 《애트로시티(Atrocity)》 등이 있다. 《크리피》는 한국 독자에게 소개되는 작가의 첫 작품이다.

도서소개

『크리피 스크리치』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 역시 두 명의 남자이다. 한 명은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잘생기고 성격이 좋다. 다른 한 명은 평범하고 성실하며 주변의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다. 현대인의 고독과 단절, 소외와 외로움에 주목해 글을 쓰는 저자의 의도가 잘 드러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작품 속에 떠다니는 ‘크리피(creepy. 공포로 인해 온몸의 털이 곤두설 만큼 오싹한, 섬뜩할 정도로 기이한)’는 광기나 살의가 우리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잠재해 있고, 그것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우리를 전율하게 만든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우리의 삶 또한 사실은 살얼음 같은 현실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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