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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의 인턴십

열네 살의 인턴십

  • 마리 오드 뮈라이유
  • |
  • 바람의아이들
  • |
  • 2015-08-20 출간
  • |
  • 244페이지
  • |
  • 148 X 210 mm /337g
  • |
  • ISBN 9788990878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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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상을 만나는 새로운 공부, 자유학기제

2016년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되었다. 눈 뜨기 무섭게 학교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수업을 듣고 하루 반나절을 보내는 우리 아이들.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한 학기 동안 시험 없이 특별한 수업과 체험들로 시간을 보내게 되는 아이들에게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까? 시험으로 평가되는 정규 수업 외의 특별 수업이나 체험 활동 등은 이미 유럽의 여러 나라들에 있어서는 ‘인턴십’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한 제도이다.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인턴십’이건 ‘자유 학기제’건 정규 수업시간만으로는 겪을 수 없었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과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어른으로 자라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으로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열정적인 선생님들의 노력과 학생들의 관심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열네 살의 인턴십』은 프랑스 버전의 자유학기제인 ‘인턴십’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14살 루이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루이가 마이테 미용실에서 인턴십을 시작하는 것은 진로 체험 학습의 과정이고 특출난 머리로 성공한 아빠와 자신과는 다른 모범생 친구, 그리고 어떠한 꿈도 열정도 찾지 못한 자신의 지리멸렬한 학교생활에 대한 반발 때문이며, 그저 약간의 호기심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생의 모든 중요한 만남들이 그렇듯, 루이가 마이테 미용실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 학교 수업을 힘겹게 따라가며 기가 센 아빠한테 눌려 그럭저럭 되는 대로 지내던 루이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어깨 너머로 머리 땋는 법을 익히고 가위질 연습을 하고 미용사의 은빛 가위를 갖고 싶어 안달을 한다. 숨어 있던 재능과 열정, 이른바 ‘천부적인 미용사 소질’을 찾아냈다고나 할까.
그러니 일주일 간의 인턴십이 끝났다고 해도 루이가 일상생활로 돌아가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결국 루이는 학교 교사들이 파업을 했다는 거짓말을 꾸며내면서까지 미용실로 출근을 한다. 이때부터 마이테 미용실은 루이에게 작고 소박한 천국이 된다. 마이테 원장을 비롯한 미용실 사람들은 학교 수업을 보충해 주겠다고 나서고(물론, 실력이 딸려서 그다지 큰 도움은 안 되지만), 미용실 손님들은 학교의 교육 현실에 대해 이런저런 토론을 하며 루이 걱정을 해 준다. 그 사이 루이는 빠른 속도로 실력을 쌓아 간다.
하지만 자수성가형 야심가인 루이 아빠가 아들이 미용사가 된다는 데 호락호락 허락할 리가 만무하다. 나중에 루이의 거짓말을 알게 된 마이테 원장과 할머니, 엄마, 심지어 교장 선생님까지 나서서 루이를 돕게 되었을 때도 아빠 앞에서는 그저 쉬쉬할 뿐이다. 그러니 우연히 미용실에서 루이를 만난 아빠가 분노를 폭발시키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가 자녀의 삶에 관여하는 것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적당한 선이란 게 있기는 할까? 하지만 적어도 열네 살짜리 아들이라면, 또 아이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걷는 길에서 벗어나 다른 길을 가겠다고 한다면 그 앞을 가로막고 제발 제자리로 돌아가라고 소리치는 것이 영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루이의 아빠는 폭력을 휘두르고, 그 때문에 단번에 루이 앞에 무릎을 꿇고 만다. 마침내 루이는 본격적인 미용 수업을 받게 되고, 아빠의 사고방식도 한층 유연해지고, 불의의 사고로 휘청하는 마이테 미용실도 제자리를 찾는다.

루이가 들려주는 내 안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

『열네 살의 인턴십』은 열네 살짜리 소년이 인턴십을 통하여, 자신도 미처 몰랐던 재능과 열정을 깨닫고 미용사가 되기 위해 전력질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듯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이고 루이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하지만 성공한 인물의 일대기를 알고 싶다면 위인전을 읽으면 될 일이다. 이 작품의 미덕은 한 사람의 열정이 얼마나 큰 에너지를 갖는지, 여러 사람의 삶이 얼마나 촘촘한 그물망으로 연결되었는지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루이는 가족을 잃고 별 의미 없이 살아가던 마이테 원장에게 희망을 주고, 불행했던 청소년기에 정신적 성장을 멈추어 버린 피피에게는 자신의 상처를 응시할 수 있게 해주고, 힘겨운 삶으로 고통 받는 클라라와 갸랑스에게는 따뜻한 위안과 사랑을 준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엄마까지도 다시 학교에 다니며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걸 보면 루이가 바꾸어놓은 건 비단 자신의 삶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일찌감치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평생 직업을 갖게 된다면, 더불어 성공까지 거두게 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직업을 갖느냐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가슴 속에 얼마나 큰 에너지를 갖고 있는 사람인지 깨닫는 것이다. 아무래도 내 속엔 에너지는커녕, 작은 불씨 하나도 없는 것 같다고? 천만에! 어떤 가능성도 제로인 사람은 없다. 루이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자유학기제 교과 수업의 다채로운 시도를 꿈꾸는 선생님들과 수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하다.

목차

인턴십
21일 화요일
22일 수요일
23일 목요일
24일 금요일
패션쇼
25일 토요일
만성절
휴일
다시 시작하다
파업
보조 미용사
시련
바른 길
약속
미용 실습
해명
루이 없는 생활
방화
현실
맺는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마리 오드 뮈라이유 (Marie-Aude Murail)는 1954년 프랑스 아브르에서 태어나 소르본 대학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다. 1985년 어른들을 위한 첫 동화집 《동행》과 《여기 루를 보라》를 펴냈으며, 1986년부터 청소년 문학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바다개》와 《쉬운 네덜란드 어》로 아동서 전문 서점 연합에서 수여하는 소르시에르 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푸른 등》의 작가 모카의 언니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 《베이비시터 블루스》, 《210프랑짜리 우리 아기》, 《열혈아 딩키》, 《학교의 암살자》, 《미토》 등이 있다.

도서소개

세상을 만나는 새로운 공부, 인턴십!

수학은 갈피를 못 잡겠고, 국어는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고, 독어 시간에는 아예 잠들어 버리는 열네 살 루이. 잘하는 것도 없고 하고 싶은 일도 없는 루이에게 굉장한 일이 생겼다. 학교에서 내준 숙제로, 마이테 미용실에서 인턴십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학교 수업을 힘겹게 따라가며 기가 센 아빠에게 눌려 그럭저럭 되는 대로 지내던 루이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마이테 미용실에서 보낸 일주일 간의 인턴십에서 함께 했던 사람들, 출입문의 차임벨 소리, 계산대의 금고 여닫는 소리, 미용실의 여러 냄새들. 그 모든 것이 루이를 바꾸어 놓은 것이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어깨 너머로 머리 닿는 법을 익히고 가위질 연습을 하고 미용사의 은빛 가위를 갖고 싶어 안달을 한다. 루이에겐 엄마의 걱정도, 아빠의 분노도 무릅쓸 만큼 하고 싶은 일이 생기긴 했지만….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열네 살짜리 소년이 자신도 미처 몰랐던 재능과 열정을 깨닫고 미용사가 되기 위해 전력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청소년 소설. 평범한 한 청소년이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성장 소설로, 남들 혹은 아버지가 설정해 놓은 성공의 기준 대신에 자신의 삶을 개척하면서 활짝 피어나는 루이의 모습이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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