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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의 망설임과 셰익스피어의 결단

햄릿의 망설임과 셰익스피어의 결단

  • 이브 본푸아
  • |
  • 한울
  • |
  • 2017-06-05 출간
  • |
  • 245페이지
  • |
  • 149 X 213 X 20 mm /417g
  • |
  • ISBN 978894606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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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 소개
‘시의 중심’에는 ‘사물의 현존(現存)’이 있다
프랑스 문학계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비평가, 이브 본푸아

초현실주의 이후 20세기 프랑스 시문학계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거장으로 이브 본푸아를 빼놓을 수 없다. 1923년 투르에서 태어나 수학과 철학을 공부한 평범한 청년이었던 그는 당시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시인인 브르통의 영향을 받아 시문학에 발을 들여놓는다. 그러나 실존철학의 거장들, 키르케고르와 헤겔의 사상을 깊이 접하며 ‘실존’의 가치를 깨달은 그는, 초현실주의로부터 한 발 멀어져 ‘현존의 시학’이라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시를 쓰기 시작한다. 2016년 파리에서 영면한 이브 본푸아는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 명단에 오를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시인이었으며, 전문적 미술비평가이자 문학비평가였다. 이 책 『햄림의 망설임과 셰익스피어의 결단』은 1954년부터 셰익스피어 작품을 다수, 여러 차례 번역해온 이브 본푸아가 자신만의 철학으로 풀어낸 셰익스피어, 햄릿 분석서이다. 그는 이 책에 자신이 평생에 걸쳐 연구한 햄릿과 셰익스피어에 대한 이데올로기와 담론을 녹여냈다. “죽느냐 사느냐”,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 질문을 남긴 『햄릿』. 이 책은 단연, 지금 우리에게 다시금 질문하며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는 최고의 햄릿 분석서이다.

햄릿의 고뇌는 곧, 현대를 사는 우리의 고뇌이다
햄릿에게서 인간 존재에 대한 고뇌의 원형을 읽다

미국의 유명한 문학 평론가인 헤럴드 볼룸은 셰익스피어에 관해 “셰익스피어가 햄릿을 통해 보여주는 것은 시(詩)가 즐거움을 주는 일 외에 아무런 사회적 기능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시는 자아에 대해서는 핵심적인 기능을 가진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시의 핵심적 기능이 자아에 대해 사유하게 하는 것이라면, 셰익스피어는 이를 그 누구보다 충실히 이행한 인물이다. 전체의 대부분이 시로 이루어진 『햄릿』을 통해 인간의 본질(욕망과 본성 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예리한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셰익스피어를 분석한 이브 본푸아는 햄릿이 직면한 문제, 그의 고뇌가 현대인이 당면하게 되는 근본들에 대한 ‘원초적 질문’이라고 말한다. 즉, 햄릿을 통해 드러나는 가치와 신념의 분열, 파괴의 문제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되며, 햄릿의 번민과 망설임이 오늘날의 질서와 가치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본다. 이 책은 『햄릿』을 읽은 독자가 인간과 세계, 재현과 가치의 근본적인 문제 한가운데로 들어가도록 돕는다.

삶과 죽음을 대면한 햄릿,
그런 햄릿을 통해 셰익스피어가 내리는 결단

이 책의 1장과 2장은 햄릿의 망설임과 셰익스피어의 결단에 대한 것으로 오필리어, 클로디어스 등 다른 인물들에 대한 분석과 햄릿과의 관계를 살핀다. 또한 여러 측면에서 인물들의 차이를 살핀다. 그중 현실과 맺는 관계에 따라 인물을 분석한 것을 보자면, 햄릿과 오필리어는 현실을 거부하면서 진정한 삶과 가치가 그것을 대체해줄 것을 지향하는 반면, 클로디어스는 타락한 현실을 신뢰하지는 않으나 그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끌어내려 한다. 이브 본푸아는 다시 ‘생각의 실현’ 측면에서 인물을 분석한다. 그에 따르면 같은 곳을 바라보는 오필리어와 햄릿도 차이를 보이는데, 햄릿이 사유와 실천 사이에서 망설인다면 오필리어는 진정한 삶을 구현해낸다. 햄릿은 그가 경멸하는 타락한 현실과 그가 예감하고 지향하는 진정한 삶 사이에서 끊임없이 망설인다. 그리고 현존, 실체, 본질을 순수하게 실현하려는 오필리어를 파괴한다. 햄릿은 결단하지 못하는 것이다.
본푸아는 대신 결단을 내리는 주체를 작품의 바깥에서 찾는다. 바로 저자, 셰익스피어이다. 본푸아는 결단의 실마리를 연극 속의 연극으로 배치된 「프리아모스의 죽음」을 통해 드러내며, 이 책의 2장과 3장, 그리고 나머지 서신과 인터뷰를 통해 셰익스피어가 어떻게 이 실마리를 작품 속에 넣게 되었을지 추측해본다. 다시 말해 본푸아는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이 난해하고 매력적인 작품, 『햄릿』을 ‘햄릿의 망설임과 셰익스피어의 결단’이라는 명쾌한 한 문장으로 정리해낸 것이다.

“햄릿이라는 인물의 모든 것이 본질적입니다. 그의 자기와의 관계가 인간조건 전부를 문제 삼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의 세계 내 존재가 보여주는 양상과, 다양한 순간의 자기의식은 어찌나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지 하나를 주목하면 다른 것들까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에게서 저를 항상 놀라게 하는 게 있다면, 그것은 그가 이 자기 체험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이 체험은 그가 이해하고 표현하는 지식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가 말하는 바로 그 순간에 수행하는 발견입니다. 바로 여기서부터 망설임, 되풀이가 오고, 이것들은, 셰익스피어 역시, 햄릿이 누구인지, 그리고 글을 쓰는 순간에 그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찾는지 발견하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_본문 189쪽

목차

1장 햄릿의 망설임
2장 셰익스피어의 결단
3장 연극과 시
셰익스피어에게 보내는 편지
셰익스피어의 목소리: 스테파니 로슬레와의 대담
어둠 속에서 햄릿 연기하기: 파비엔 다르주와의 대담
텍스처의 출처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저자 이브 본푸아 (Yves Bonnefoy, 1923~2016)는 1923년 프랑스 투르에서 태어나 푸아티에와 파리의 대학에서 수학, 철학, 미술사 등을 공부했다. 초현실주의 운동에 관심을 보였고, 1953년에 첫 시집 『두브의 움직임과 부동성에 대해』를 발표했으며, 이후 『사막을 지배하는 어제』, 『글이 쓰인 돌』, 『문턱의 현혹 속에서』, 『빛 없이 있던 것』, 『눈(雪)의 처음과 끝』, 『방황하는 삶』, 『굽은 판자들』 등의 시집을 내놓았다. 시 쓰기와 별도로, 1954년에 처음으로 셰익스피어 작품을 번역하기 시작해 1957년에서 1960년에 이르는 기간에 『햄릿』, 『헨리 4세』, 『율리우스 카이사르』, 『겨울 이야기』의 번역을 간행했고, 그 뒤 『리어 왕』, 『로미오와 줄리엣』, 『템페스트』 등 셰익스피어의 여러 희곡과 소네트들, 그리고 예이츠 등의 작품을 프랑스어로 옮겼다. 시와 미술에 대한 성찰을 그치지 않았고, 그 결과를 랭보, 보들레르, 셰익스피어, 예이츠, 자코메티 등에 대한 다수의 비평 에세이들에 담았다. 1979년부터 프로방스대학에서 부교수로 가르쳤고, 1981년에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가 되었으며 1993년에 퇴임했다. 생의 마지막까지, 삶을 경화시키는 개념, 추상, 형이상학에 맞서 현존, 직관 그리고 시의 가치를 말하며 시 쓰기와 비평, 그리고 번역을 멈추지 않았고, 2016년에 파리에서 영면했다.

도서소개

미국의 유명한 문학 평론가인 헤럴드 볼룸은 셰익스피어에 관해 “셰익스피어가 햄릿을 통해 보여주는 것은 시(詩)가 즐거움을 주는 일 외에 아무런 사회적 기능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시는 자아에 대해서는 핵심적인 기능을 가진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시의 핵심적 기능이 자아에 대해 사유하게 하는 것이라면, 셰익스피어는 이를 그 누구보다 충실히 이행한 인물이다.

셰익스피어를 분석한 이브 본푸아는 햄릿이 직면한 문제, 그의 고뇌가 현대인이 당면하게 되는 근본들에 대한 ‘원초적 질문’이라고 말한다. 즉, 햄릿을 통해 드러나는 가치와 신념의 분열, 파괴의 문제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되며, 햄릿의 번민과 망설임이 오늘날의 질서와 가치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본다. 『햄릿의 망설임과 셰익스피어의 결단』은 《햄릿》을 읽은 독자가 인간과 세계, 재현과 가치의 근본적인 문제 한가운데로 들어가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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