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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시의 과제와 문학사의 주체들

한국 근대시의 과제와 문학사의 주체들

  • 김진희
  • |
  • 소명출판
  • |
  • 2015-10-30 출간
  • |
  • 453페이지
  • |
  • 160 X 230 mm /781g
  • |
  • ISBN 979115905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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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주체’를 향하다
『한국 근대시의 과제와 문학사의 주체들』(소명출판, 2015)은 20세기 초반 근대문학의 정체성을 고민하며 한국 근대시의 과제와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던 문학사 주체들의 반성과 모색에 대한 논의를 담고 있다. 더불어 그들의 성과에 대한 비판적인 재고와 함께 새로운 관점에서의 풍부한 해석을 제시한다.
저자는 1910년대 신문학 초창기부터 1950년대 전후 근대문학의 장을 중심으로 근대시의 여러 논쟁적인 지점들을 고찰한다. 이는 근대문학의 정립을 향해가는 문학사 주체들의 욕망과 꿈과 분투, 그리고 실천적 작업에 대한 저자의 관심으로부터 기인한다. 따라서 한국 근대시의 과제와 이를 수행한 문인 주체라는 주제의식을 보다 강조하기 위해, 근대문학사의 순차적 흐름을 기저에 놓는 한편, 문학사 주체들이 당면했고 인식했던 주요 과제들을 3부로 나누어 각론을 배치하였다.

한국 근대시의 과제와 문학사의 주체들
1부 ‘근대시 정체성의 모색과 신문학의 주체들’은 새로운 근대시를 정초하려던 시인들의 노력과 모색에 관한 내용이다. 특히 1910년대 이후 외국시 번역과 근대시의 정립에 관한 상관관계를 따져보는 두 편의 글(「김억의 상징주의 번역론과 근대문학의 과제」, 「근대서정시의 원형과 1920년대 번역시」)은 번역자로서 김억의 주체적인 수용이 조선의 새로운 서정의 원형을 만들고, 근대시의 정체성을 사유하는데 큰 역할을 했음을 밝힌다.
2부 ‘서정시의 존재론 탐구와 현대시학의 발전’은 서정시의 외연을 확장하는 사상적, 문예적 논의를 큰 틀로 하면서 시인과 시의 새로운 존재론을 다루고 있는 글들로 구성했다. 한국 서정시의 기저에 존재하는 낭만주의적 뿌리를 밝히고 그 외연을 확장함으로써 1930년대 한국 현대시학을 보다 풍부하게 이해하도록 했다. 「김광균의 낭만과 모던」은 이미지즘과 인상주의, 모더니즘과 낭만주의를 토대로 김광균의 1930년대 이미지즘의 시를 다시 읽는 글이며, 「정지용의 후기시와 『문장』」은 문인과 미술인이 공동으로 창간한 『문장』이 문화 생산의 장이 되어 일본의 제국문화 논리에 대응하고 있음을 밝힌 글이다.
3부 ‘동아시아 문학의 장과 근대시의 방향과 과제’는 1930년대 중·후반 동아협동체와 대동아공영의 장 안에서 근대문학의 방향을 고민해야 했던 문인들의 고민과 성찰을 담고 있다. 지역적, 문화적, 정치적인 변화 속에서 조선어와 문화의 위기를 경험하면서 근대시의 방향과 과제를 제안하는 문인들의 고민과 좌절, 선택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1930년대 조선문화의 정체성과 로컬 ‘향토’의 상상」, 「동아협동체의 논리와 조선문학의 과제」 등은 동아협동체의 논리에 대응하는 이태준, 백석, 김기림 텍스트의 이중성을 적극적으로 읽음으로써 제국담론에 의해 발화 및 재현의 위기를 겪는 조선지식인들의 주체적 글쓰기를 논하고 있다.
한편 1930년대 초반부터 한반도에 부는 ‘만주 드림’은 대중은 물론 지식인들에게까지 만주를 새로운 가능성의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했다. 「1930년대 후반 ‘시인부락’의 만주행」에서는 시인부락의 시인들 역시 문학의 새로운 건설지로서 만주 부락의 상상력을 선택하였고, 이런 소망의 근저에 당대 만주담론이 놓여 있음을 논한다. 「1940년 전후 서정주의 시적 도정」은 보들레르, 릴케, 그리고 일본 잡지 『四季』와의 비교문학적 고찰 속에서 서정주의 시세계를 재고한다. 1940년 전후 서구시와 단절하고 동양적 세계로 전환하는 것으로 논의되어 온 서정주의 사유와 작품에서 오히려 서구시와의 관련성을 읽는다. 정치하게 이런 특성을 밝히는 작업이 대동아공영의 논리가 강화되는 시기 서정주의 탈역사성을 밝히는 하나의 지점이 될 수 있음 역시 논했다. 「동아시아 삼국의 역사와 윤동주 읽기」는 현재 동아시아 3국(한국, 중국, 일본)에서 유행하는 윤동주의 작품과 그의 삶이 제대로 읽히고 있는가에 대한 비판적 논의이다. 현재 동아시아 3국에서는 자국의 역사와 이념을 중심으로 윤동주를 오독함으로써 동아시아 역사는 물론 미래까지도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저자는 미래 역사의 주체들을 위해서라도 윤동주와 20세기 초의 역사를 책임 있게 읽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20세기 초 근대문학은 새로운 근대의 지식으로 생산되고 소통되었다. 이런 사실과,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낸 조건으로 근대 문학의 장 그리고 동아시아 문학 장이라는 틀은 20세기 초반 근대문학 연구의 중요한 문제의식이다. 한국 근대시와 시인에 관한 이해가 동아시아적 사유와 지평 속에서 보다 폭넓게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목차

1부 |근대시 정체성의 모색과 서정의 주체들|

1장 · 김억의 상징주의 번역론과 근대 번역의 과제
2장 · 근대서정시의 원형과 1920년대 번역시-‘님의 시학’과 번역의 역동성
3장 · 문인번역자와 한국서정시의 모색-1950년대 장만영의 시 전집 번역
4장 · 근대서정시의 도전과 역사적 시학詩學-일제 강점기 저항시 장르와 양식

2부 |서정시의 존재론 탐구와 현대시학의 발전|

1장 · 김광균의 낭만과 모던-멜랑콜리 시학
2장 · 노천명의 서정과 감각-1930년대 후반 자의식과 내면탐구의 시
3장 · 시인 존재론의 탐구에서 동화시에 이르는 길-백석의 후기시
4장 · 정지용의 후기시와 『문장文章』-화단(畵壇)과 문단(文壇)의 교류를 중심으로
5장 · 백석 시의 음식과 타자의 윤리

3부 |동아시아 문학의 장과 근대시의 방향과 과제|

1장 · 1930년대 조선문화의 정체성과 로컬 ‘향토’의 상상
2장 · 동아협동체東亞協同體의 논리와 조선문학의 과제-김기림과 서인식의 논의를 중심으로
3장 · 1930년대 후반 ‘시인부락’의 만주행-제국과 식민지 경계의 텍스트
4장 · 1940년 전후 서정주의 시적 도정道程-랭보와 릴케의 호명(呼名)과 그 의미
5장 · 동아시아 삼국의 역사와 ‘윤동주’ 읽기

참고문헌
초출일람

저자소개

저자 김진희(金眞禧, Kim Jinhee)는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출발과 경계로서의 모더니즘-오규원론」이 당선되어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로 근대 문학 초창기 문학 장(場)의 형성, 한국 근대문학의 근대성과 탈식민성, 번역과 비교문학, 동아시아 지식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생명파시의 모더니티』, 『근대문학의 장(場)과 시인의 선택』, 『회화로 읽는 1930년대 시문학사』, 『소통과 교류의 동아시아』(공저), 『동아시아 근대지식과 번역의 지형』(공저) 등의 연구서와 『시에 관한 각서』, 『불우한, 불후의 노래』, 『기억의 수사학』, 『미래의 서정과 감각』 등의 비평집, 『김억 평론선집』, 『모윤숙 시선』, 『노천명 시선』, 『한무숙 작품집』 등의 편서가 있다.

도서소개

20세기 초반 근대문학의 정체성을 고민하며 한국 근대시의 과제와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던 문학사 주체들의 반성과 모색에 대한 논의를 담은 『한국 근대시의 과제와 문학사의 주체들』. 그들의 성과에 대한 비판적인 재고와 함께 새로운 관점에서의 풍부한 해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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