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지도는 언제나 말을 해

지도는 언제나 말을 해

  • 김희경
  • |
  • 논장
  • |
  • 2009-01-20 출간
  • |
  • 40페이지
  • |
  • 237 X 260 mm
  • |
  • ISBN 9788984141070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650원 적립(5%적립)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고지도부터 오늘날의 최첨단 지도까지, 지도의 복잡한 선과 기호는 무슨 뜻일까?

지도는 언제나 말을 하고 있다.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아무리 오래전의 지도라도 생생히 살아 움직이는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게 된다. 유물 대하듯 훑어보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선다면 문자가 쓰이기 전부터 존재한 지도가 하는 말, 즉 지도에 담긴 인류의 역사와 과학과 예술과 정치와 사회를 읽을 수 있다.
《지도는 언제나 말을 해》는 마셜 제도의 야자 잎 지도부터 로마 건축 지도, 지하철 노선도, 박물관 안내 지도, 내비게이션, 유전자 지도에 이르기까지, 고대부터 현대를 아우르며 한 장의 지도에 담긴 인류의 역사를 들려준다. 그 세계관은 시대에 따라 다르고 동양과 서양, 지리적 위치에 따라 다르다.


■ 세계 역사와 문화의 핵심

태평양 마셜 제도 원주민들의 야자 잎 지도를 보면, 한두 줄의 글만으로도 먼 옛날 처음 지도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이 이해가 된다. 배를 타고 항해하던 생활에서 야자 잎 줄기에 조개껍데기를 붙여 해류의 흐름과 섬의 분포를 표시한 지도를 만들게 된 것이다.
중세 유럽의 지도는 대부분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예루살렘을 세계의 중심에 두었는데 이는 그만큼 기독교가 삶의 중심이었음을 나타낸다. 한편 기독교도의 후원으로 이슬람교도가 제작한 독창적인 세계지도 <알 이드리시 지도>도 있다.
우리나라를 크게 그린,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와 우리나라를 섬으로 대충 그린 오르텔리우스의 <일본 지도>, 두 지도를 함께 보면 새로운 사실이 확연히 들어온다. 동양이나 서양이나 자기 나라를 중심부에 크게 표현하고, 확실한 부분은 크고 자세히, 잘 모르는 곳은 대충 상상해서 그려 넣은 모습 말이다. 대항해시대, 부를 찾아 앞 다퉈 신대륙을 찾아 나선 유럽인들의 눈에 비친 동양의 모습을 보면서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과 현실과 열망도 상상해 본다.
조선시대 원형 지도 <천하도>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80여 상상의 나라를 그린 지도이다.
풍수 사상에 기초를 두고 산과 물을 표현한 <대동여지도>에는 ‘땅에도 생명이 있다.’고 생각한 조상들의 생각이 그대로 담겨 있다.


■ 우리 생활 어디에나 있는 지도

편리한 교통지도 지하철 노선도는 이러 저리 뻗어나간 도시를 깔끔하게 나누어 구분하기 쉽게 표시해 준다. 사람들은 간단한 지하철 노선도 덕분에 쉽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복잡한 박물관에서도 보고 싶은 전시실을 찾을 수 있는 박물관 안내 지도, 말하는 지도 내비게이션, 나의 정보가 모두 담긴 유전자 지도, 움직이는 밤하늘 별자리 지도 등은 더 이상 지도가 우리가 사는 곳을 표시한 그림만이 아님을 알려 준다. 우리 생활 어디에나 존재하게 된 지도는 이제 우리의 일상적 삶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것이다.


■ 핵심 의미를 포착한 간결한 글과 다채로운 의미를 담은 지적인 그림

이 책은 글 작가의 첫 책이지만 현재 미술관에서 어린이 예술 교육을 담당하는 저자가 정성껏 완성한 수작이다. 글 작가는 여러 번 글을 다듬으면서 지도의 핵심 의미를 간결한 글로 일목요연하게 완성해냈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것은 아카데믹한 그림이다. 보통 지도는 역사적 가치에 비해 복잡한 그림 때문에 그 의미를 지나치기 쉽다. 특히 고지도는 어린이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그림일 뿐인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고지도를 그대로 실은 다른 지도책과는 다르게 고지도의 핵심 의미를 잡아 새로 그려서 보여준다. 단순히 글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 예술적 완결성을 획득하기 위해, 그림 작가는 여러 번 밑그림을 그리고 지우고 다시 그리면서 어느 때보다 열심히 노력했다고 한다.
그리스 철학자 아낙시만드로스의 <세계 지도>는 바다가 세상을 감싸고 있다고 생각한 당시의 세계관을 배와 파도, 바다의 신 등을 그리스의 도기 양식으로 그려서 보여준다. 중세 유럽의 는 성경 이야기부터 십자군 전쟁, 노아의 세 아들까지 중세 스타일로 완벽히 재현하였다. 우리나라를 섬으로 그린 오르텔리우스의 <일본지도>는 복잡한 지명을 과감히 생략하고 코레아 섬을 중요하게 그려서 우리와 관계있는 이 지도의 의미를 확연히 다가오게 해 준다. 특히 당시 회화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화가 베르미어의 그림을 흉내내어 익살스럽게 보여줌으로써 눈썰미가 있는 독자들의 지적호기심까지 유발하고 있다. 산마루와 물줄기가 쭉쭉 뻗은 원본 <대동여지도> 옆에는 가늘고 굵은 핏줄이 흐르는 우리 인체를 그려서 그냥 상식으로 이해하던, 국토의 뼈와 피라는 대동여지도의 사상을 한눈에 깨달을 수 있게 한다. 상상의 나라 지도 <천하도> 장면은 ‘눈이 하나 있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 일목국(一目國)’, ‘온몸에 털이 난 사람들이 사는 나라 모민국(毛民國)’ 등을 직접 원본 지도에서 찾아보는 재미를 주고 있다.
그냥 보여주었다면 아름답구나 하는 정도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고지도를 새로 그리고, 또 기발한 해석력이 빛나는 재치 있는 그림을 덧붙임으로써 비로소 복잡한 그림 지도가 생명을 획득해 바로 내 옆에서 생생히 말을 건네게 된 것이다.
첫 장면 면지는 수천 년 이어온 인류 유산의 보고 도서관에 빽빽이 들어찬 책들 사이를 돌아다니는 사람들로 시작한다. 마지막 장면은 8,200년 전에 그려진 터키 지도, 우리 머릿속의 생각 지도 같은 아직 우리가 알아듣지 못한 지도에 대한 의문을 미로 사이를 돌아다니는 물음표의 빨간 점으로 마무리한다.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는 동안 말 그대로 인류의 과거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상상으로 뻗어나가게 하는 것이다.


■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보충 설명

본문 끝에는 각 지도에 대한 보충 설명과 함께 원본 지도를 실어 보다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보충 설명만 충실히 읽어도 지도를 통해 세계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초등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지도가 어려울 수 있지만 그림을 찬찬히 뜯어보고 보충 설명을 통해 그 의미를 접하고 나면 어떤 박물관에서나 전시라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본질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한 권의 뛰어난, 보기 드문 그림책이다.
이 책은 한국의 글 작가와 폴란드의 그림 작가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졌는데, 특히 나라가 다른 작가들끼리 서로의 문화에 대한 존중과 깊은 탐구, 열린 시각으로 가능했던 작업이다.
이 책을 통해 지도를 만들어 온 인류의 노력과 열정만큼, 그것을 읽으려는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게 된다면 지도에 숨은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 앞에 새롭게 무궁무진 펼쳐질 것이다.

목차

상상력의 씨앗 이브의 사과
예술이 된 상상력 파리스의 사과
예술 너머 과학으로 뉴턴의 사과
자유를 안겨 준 빌헬름 텔의 사과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세잔의 사과
다른 상상으로 만든 도구 스티브 잡스의 사과

저자소개

지은이 김희경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현재 어린이를 위한 미술관 프로그램 기획자로 일하면서 맹학교 어린이들과 미술관에 가는 일을 하고 있다.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들 꿈을 가지고 있다.


그린이 크리스티나 립카-슈타르바워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태어났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고 의상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그림책을 그리기 시작해 스무 권이 넘는 그림책을 출간했으며 현재 폴란드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립카-슈타르바워의 작품은 철저한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한 지적완결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 금패상과 폴란드 출판 협회가 주는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을 여러 번 수상했다. 《꿈을 좇는 하룻밤》과 《꼬마 바이킹》은 우리나라에서도 출간되었다. 이번에 한국의 글 작가와 함께 지도와 지도의 역사가 보여 주는 여러 가지 세계관이라는 주제를 무척 즐겁게 작업했다고 한다.

도서소개

지도가 너에게 어떤 말을 하는지 들어보렴!

'그림책은 내 친구' 시리즈, 제19권 『지도는 언제나 말을 해』. 한국의 그림책 작가와 폴란드의 그림 작가가 함께 만든 지식정보 그림책입니다. 오랫동안 인류 역사를 선과 점으로 그려온 지도가 품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지도의 소중함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이 지식정보 그림책은 고대부터 현대를 아우르며 인류 역사에 나타난 여러 지도와 그속에 담긴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과학, 예술, 정치, 사회, 그리고 인쇄술 등이 총합된 인류 문명의 결정체인 지도를 통해 세계 역사와 문화의 핵심을 맛보게 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 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지도를 새로 그린 다음, 그것을 기발하게 해석한 재치 있는 그림을 덧붙임으로써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아울러 지도를 통해 상상력과 모험심을 마음껏 펼치며 새로운 세계를 꿈꿀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뒷부분에는 지도의 원본을 실었을 뿐 아니라, 보충적이고 전문적인 설명을 달아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결해줍니다. 양장본.

상세이미지

지도는 언제나 말을 해(그림책은 내 친구 19)(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