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저작집 제6권 <역정 - 나의 청년시대>. 리영희의 자전적 에세이집으로, 식민지하의 어린시절부터 1963년까지의 삶과 살아온 과정을 담은 책이다.
행동하는 지식인 리영희의 저작들을 한자리에 정리한『리영희저작집』은 기존의 저작 11권과 새로운 저작 1권을 포함한 창작 저서로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새 저작인 제12권은 단편적으로 발표되었거나 공개되지 않은 채 있던 원고들을 모으고 정리한 것으로, 화해와 평화의 염원이 약동하는 21세기 인류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씌어진 글들이다.
이 저작집에는 리영희의 대표작이자 판금도서로 지목되기도 했던 문제작을 비롯해, 개인적 삶의 회고록 등 1957년 신문기자로서 첫발을 뗀 후 언론인, 대학교수, 현장비평가로서 활동하면서 펜의 힘으로 일군 그의 50년 집필인생이 모두 담겨 있다. 국제정세 분석, 언론비평과 사회비평글, 심도 있는 대담과 에세이, 편지, 회고 등 다양한 글들이 수록되어 있어 리영희 사상의 면면을 폭넓게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