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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의 미래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

  • 신상규
  • |
  • 아카넷
  • |
  • 2014-06-30 출간
  • |
  • 264페이지
  • |
  • 152 X 224 X 20 mm
  • |
  • ISBN 978895733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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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화인문과학원, ‘포스트휴먼 총서’ 발간
국내 포스트휴머니즘과 트랜스휴머니즘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포스트휴머니즘 연구팀이 ‘포스트휴먼 총서’를 발간했다. ‘포스트휴먼 총서’는 과학과 테크놀로지 발달에 대한 무비판적 신뢰 혹은 반과학주의적 형이상학이라는 양 극단의 견해에 비판적 관점을 견지하면서, 과학기술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인문학적 주제들을 발굴·토론하는 담론 생산의 구심점이 되고자 한다.

오늘날 정보과학과 생명공학의 지배적 영향권 아래서 근대적 휴머니즘을 넘어선 새로운 인간 이해의 패러다임이 요청되고 있으나 포스트모던에서 제기되었던 근대적 ‘인간/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이 아직 적극적인 개념화로 나아가지는 못하고 있다는 현실 인식에 근거해, 우리는 인간 이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한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 ‘포스트휴먼 총서’가 그 길의 첫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

-‘포스트휴먼 총서’를 기획하며, 발간사에서

과학기술로 불분명해지는 인간의 경계
인체냉동보존술을 가진 알코어 생명연장재단에는 현재 100여 명의 죽은 회원들이 자신들을 소생시킬 기술이 개발된 미래 언젠가에 깨어나길 바라며 냉동인간 상태로 잠들어 있다. 이들은 과연 소생될 수 있을까? 영화 <엑스맨>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나도 저런 능력이 있다면’하고 바란 적이 있을 것이다. 당신은 어떤 능력이 탐나는가? 머지않아 당신은 그 능력을 손에 쥐게 될 것이다. 프랑스 미래학자 도미니크 바뱅은 그러니 죽지 말고 살아 있으라고 말한다. “인류가 생물학적 한계를 뛰어넘어 더는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포스트휴먼 시대가 온다. 앞으로 30년 동안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감염사나 사고사 같은 의외의 죽음을 피하라.”

현대 생명공학기술, 정보공학기술, 나노기술, 인공지능기술 등 과학기술의 발달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덕분에 인간은 이제 자신의 진화 방향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맞춤 진화의 단계에 도달했다. 우리는 이제 유전자 조작이나 최첨단 프로스테시스 기술을 이용해서 더 영리한, 더 강한, 더 빠른 인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또한 종교가 아닌 과학을 통하여 노화와 질병을 극복하고 젊고 건강한 삶이 영원히 계속되는 영생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포스트휴먼 시대, 인간에 관한 새로운 철학이 필요한 때
스웨덴 출신의 철학자이며 현재 옥스퍼드대학교 인류미래 연구소 소장인 닉 보스트롬은 ‘포스트휴먼’을 그 기본적인 능력이 근본적으로 현재의 인간을 넘어서기 때문에 현재의 기준으로는 더 이상 인간이라 부를 수 없는 존재라고 본다.

예를 들어 우리는 현재 가장 뛰어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지능보다 훨씬 더 뛰어난 지능을 가졌으며, 더 이상 질병에 시달리지 않고 노화가 완전히 제거되어서 젊음과 활력을 계속 유지하는 어떤 존재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이 존재는 스스로의 심리 상태에 대한 조절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피곤함이나 지루함을 거의 느끼지 않으며, 미움과 같은 감정을 피하고, 즐거움, 사랑, 미적 감수성, 평정 등의 태도를 유지한다. 이러한 존재가 어떤 존재일지는 지금의 우리로서 정확하게 상상하기 어렵지만, 현재의 인간 상태로 접근할 수 없는 새로운 신체나 의식 상태에 놓여 있을 것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가 이러한 변화의 길을 추구해도 좋은 것일까? 포스트휴먼으로의 진화는 우리가 지금까지 존중하며 지키고자 했던 의미나 가치의 종말, 더 나아가 인류 자체의 종말을 뜻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그런데 인간은 과연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현명한 존재인가?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 삶의 가치에 대한 어떤 비전에 의해 추동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인류의 선택에 대한 이러한 질문들에 대하여 과학이 최종적인 해답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다. 테크노 유토피아에 대한 맹목적인 환상, 그리고 첨단 기술의 힘에 대한 비이성적인 두려움이나 공포는 우리의 판단을 방해한다. 이제는 인간이란 존재가 무엇이며 인간성의 존재 의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새로운 철학적 성찰을 시작해야 할 때이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1. 유기체론에서 기계론으로
2. 인간 지위의 격하
3. 정신에 대한 유물론적 이해
4. 인공지능과 컴퓨터
5. 네 번째 불연속: 인간과 기계의 경계 해체

2장 포스트휴먼의 시대가 온다
1. 인간 본성이란
2. 더 영리한, 더 강한, 더 빠른 인간
3. 자연에게 보내는 이메일
4. 인간 향상 기술
1) 생명공학기술: 유전자 조작
2) 수명연장: 노화제거에서 영생까지
3) 인체냉동보존술: 냉동인간
4) 프로스테시스: 제2의 신체
5) 인간과 컴퓨터의 결합
6) 나노 어셈블러, 슈퍼지능, 업로딩
5. 기술변화의 급진성

3장 프로메테우스의 꿈:
우리 스스로 포스트휴먼이 되자
1. 트랜스휴머니즘이란
2. 트랜스휴머니즘의 역사 및 현황
3. 자유주의 우생학
4. 도덕적 향상

4장 향상된 인간과 ‘멋진 신세계’의 역설
1. 향상에 반대하기 위한 전략
2. 치료와 향상을 구분할 수 있는가
3. 자연의 신성성과 인간의 오만함
4. 향상 기술은 과연 안전한가
5.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위협
1) 인간 본성의 변화는 인간 존엄성을 훼손시키는가
2) 인간의 자연적 본성과 자연주의적 오류
3) 인간 본성과 인간 존엄성의 연결 고리
4) 인간 본성과 도덕성의 연관

5장 포스트휴먼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
1. 하버마스가 말하는 자율성 침해
2. 샌델의 선물 논증
3. 향상을 부추기는 삶의 양식과 태도
4. 모두를 위한 미래를 위하여
5. 위험 예방의 전략
1) 사전예방원칙
2) 자연의 지혜

마치며
참고문헌
찾아보기
‘포스트휴먼 총서’를 기획하며

저자소개

저자 신상규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석사 졸업 후 미국 텍사스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의식과 지향성에 관한 다수의 심리철학 논문을 저술했고, 현재는 확장된 인지와 자아, 인간 향상, 트랜스휴머니즘, 포스트휴머니즘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푸른 요정을 찾아서』, 『비트겐슈타인: 철학적탐구』 등이 있고, 『새로운 종의 진화 로보사피엔스』, 『라마찬드란 박사의 두뇌 실험실』, 『의식』, 『커넥톰, 뇌의 지도』를 우리말로 옮겼다.

도서소개

포스트휴먼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는 과학과 테크놀로지 발달에 대한 무비판적 신뢰 혹은 반과학주의적 형이상학이라는 양 극단의 견해에 비판적 관점을 견지하면서, 과학기술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인문학적 주제들을 발굴·토론하는 「포스트휴먼 총서」의 첫 번째 권에 해당한다. 현대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 본성이나 인간성의 이해와 관련해 야기하는 변화나 도전이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이로부터 파생되는 다양한 윤리적 쟁점들을 검토하면서 대응 방안을 고민한다.

1장에서는 근대과학의 출현 이후에 인간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보고, 오늘날의 과학기술이 함축하는 인간 이해가 무엇인지를 고찰한다. 2장에서는 인간이란 존재의 본성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의 문제를 포스트휴먼과 연관 지어 살펴본다. 3장에서는 과학기술을 통해 인간의 향상을 촉구하는 트랜스휴머니즘의 주장을 소개하고 그 역사를 살펴본다. 4장과 5장에서는 인간 향상에 반대하는 비판적인 논의들을 소개하고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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