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국어시간에 세계 시 읽기

국어시간에 세계 시 읽기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
  • 휴머니스트
  • |
  • 2012-04-09 출간
  • |
  • 231페이지
  • |
  • 153 X 224 X 20 mm /324g
  • |
  • ISBN 9788958624752
판매가

9,500원

즉시할인가

8,55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475원 적립(5%적립)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8,55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는 전국의 여러 교실에서 오랫동안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읽은 작품들을 담고 있다. 동화와 성인 소설의 사이, 어린이 책과 어른 책 사이에서 건져 올린, 중학생들에게 쉽게 읽히면서도 문학의 재미, 글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모았다. 현장 국어 교사가 직접 엮었기에, 우리 아이들이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공감할 수 있는 최고의 읽을거리들을 담았다.

청소년의 감성과 눈높이에 맞춰 엄선한 120여 편의 세계시 모음집

1. 사계절 내내 읽고 즐기는, 청소년을 위한 세계시 모음집


이 책에는 영미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와 남미를 아우르는 세계시 120여 편이 담겨 있다. 기획자인 송무 교수가 1차로 300여 편의 시를 고른 뒤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한 편 한 편 자세히 읽고 최종적으로 120편의 시를 확정했다. “세계시 번역집이 많이 나와 있긴 하지만 청소년의 관심과 필요에 맞춰 엮은 세계시 선집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라는 기획자의 말을 통해 알 수 있듯, 이 책은 기획 단계부터 번역 과정까지 기존의 시선집과는 차별성을 보인다. 오롯이 청소년을 염두에 둔 시선집이기 때문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작품인 동시에 청소년의 감성과 눈높이에 맞춘 작품을 가려 뽑은 다음 번역 과정에서도 원시에 충실하면서 운율과 의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맞춰 4부로 구성했다. 언어나 주제별로 묶었을 때보다 계절별로 묶을 때 감상의 선입견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2. 문학적 교양과 시 읽는 한 번에 얻는다

점잔 뺄 것 없어요 / 그냥 깨물어 먹어요 / 손가락으로 집어요 / 물이 턱으로 흘러내리면 핥아 먹어요 / 언제라도 먹기 좋게 잘 익었거든요 / 나이프도 포크도 스푼도 필요 없고 / 접시도 냅킨도 식탁보도 필요 없어요 (<시를 어떻게 먹죠?>에서)

시를 읽는 과정을 과일을 먹는 과정에 비유한 시다. 여기에 수록된 120편의 시를 읽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맛있는 시를 먹을 때 특별히 준비해야 할 건 없다. 마음 내키는 대로 그냥 맛있게 먹으면 그만이다.

이 세상이 만들어진 날 아침 / 사자는 사람에게 으르렁거렸다 // (더 가까이 있었다면) / 물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 그건 배우지 않아도 / 당연히 알 수 있는 일이다 // 사자는 으르렁대고 / 물어뜯을 수 있다 // 사자가 아담을 괴롭혔다면 / 아담도 사자에게 으르렁대지 않았을까 // 으르렁대면 같이 으르렁대고 물면 같이 무는 게 사자를 사자로 대하는 것이다 (<왜 아무도 동물원의 사자를 귀여워하지 않을까>에서)

우리는 위험하거나 피해를 줄 수 있는 다른 생명체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사람을 무는 뱀, 사람을 잡아먹기도 하는 상어,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모기 등을 없애야 하는 나쁜 동물로 여긴다. 과연 사람들의 생각이 옳은 것인가. 사람이야말로 다른 생명체에게 나쁜 존재로 여겨지는 것은 아닐까. 인간과 자연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시다.

값은 적당한 것 같고 위치는 상관없다 / 여주인은 다른 동네에서 산다고 했다 / 이제 남은 건 스스로 고백하는 것뿐 / 나는 미리 말했다 / “부인, 헛걸음하고 싶지 않아 미리 말하는데, 전 아프리카 사람입니다.” / 침묵, 말없이 전해 오는 교양 있는 사람의 인내심 / 입을 연 목소리는 립스틱을 덕지덕지 바르고 / 금박 테를 두른 긴 담뱃대를 빠는 소리 같았다 / 나는 재수가 더럽게 없었다 / “얼마나 까맣죠?” / 잘못 들은 게 아니었다 / “살짝 까만가요, 아니면 아주 까만가요?” 버튼 A, 버튼 B (<전화 통화>에서)

아프리카 흑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잉카의 시다.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소잉카는 피부 색깔이 집을 구하는 조건이 되는 잔인한 현실을 덤덤하고 건조한 이야기 형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인류의 수많은 문화적 업적이 흑인들에 의해 이루어졌지만 대부분의 흑인들은 참담하고 고통스러운 역사를 살아왔고 지금도 그러하다. 이 시를 통해 이 세상에 아직도 존재하는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다.

3. 국내 미발표 시, 외국 교과서 수록 시를 만나는 즐거움

이 책에 수록된 시 목록을 보면 작품을 고른 사람들의 고심이 그대로 느껴진다. 오랜 시문학 전통을 지닌 영어권과 유럽의 시뿐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의 시 등 다양한 나라의 좋은 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했다. 이중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시가 스무 편 이상이다. 미국 시인 존 차르디의 <왜 아무도 동물원의 사자를 귀여워하지 않을까>, 타이 시인 와트 완레이양쿤의 <도둑맞은 바나나>, 인도네시아 시인 수타르지 칼조움 바크리의 <고양이>, 요르단 시인 사미흐 알카심의 <벽에 걸린 시계>, 푸에르토리코 시인 훌리오 노보아 폴란코의 <나만의 삶> 등 다양한 나라의 시를 경험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그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중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시도 만날 수 있다. 일본 시인 다카무라 고타로의 <지친 타조>,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 폴란드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두 번은 없다> 등 동시대를 살아가는 외국의 청소년들이 어떤 시를 읽고 배우는지 엿볼 수 있다.

각 부 마지막 부분에 덧붙인 ‘생각 나누기’는 시를 깊이 있게 감상하고 시적 사고를 확장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개인적 교양이나 취미로 세계시를 읽는 것은 물론 학교의 다양한 수업에서도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차

‘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를 내면서
여는 글

제1부 가지 끝에 꽃망울 터뜨리네

시를 어떻게 먹죠? - 이브 메리엄
살아 있는 것을 해치지 마세요 - 크리스티나 로세티
고요한 연못 - 마츠오 바쇼
숙제 기계 - 셸 실버스틴
도둑맞은 바나나 - 와트 완레이양쿤
거룻배 - 프랑시스 퐁주
비계 - 셰이머스 히니
작은 상자 - 바스코 포파
양파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거지 -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나나코에게 - 요시노 히로시
사랑에 실패하더라도 - 앨프리드 로드 테니슨
내게 작고 예쁜 인형이 있었단다, 애들아 - 찰스 킹즐리
뱀 - 아계여
들장미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발견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바닷물과 눈물 - 아이칭
이니스프리 호수섬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왜 아무도 동물원의 사자를 귀여워하지 않을까 - 존 차르디
맨 처음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아침의 릴레이 - 다니카와 순타로
아침 - 다카다 도시코
정원사 6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후계자 - 셰이머스 히니
한밤중 - 짱 쌔땅
휘는 보리처럼 - 사라 티즈데일
흑인, 강을 말하다 - 랭스턴 휴즈
투수 - 로버트 프랜시스
“어떻게 하면 시인이 될 수 있죠?”라는 물음에 대한 답 - 이브 메리엄
지하철 정거장에서 - 에즈라 파운드

제2부 초원을 만들고 싶으면

수박 - 찰스 시믹
초원을 만들고 싶으면 - 에밀리 디킨슨
달밤에 바닷가에서 - 나카하라 추야
나만의 삶 - 훌리오 노보아 폴란코
종이배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누가 바람을 보았나요? - 크리스티나 로세티
내 가슴에 눈물 흐르네 - 폴 베를렌
행복 - A. A. 밀른
우산 쓴 아이들 - 싹씨리 미쏨씁
섬들 - 블레즈 상드라르
나는 모른다 - 레쉬엔
뉴스거리 - 마이클 스완
돌과의 대화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독수리 - 앨프리드 로드 테니슨
로빈슨 크루소 - 카히트 시트키 타란치
비가 내린다 - 기욤 아폴리네르
신기한 일 - 가네코 미스즈
비 새는 지붕 몇 주나 바라만 보다 - 게리 스나이더
하늘의 무지개 바라보면 - 윌리엄 워즈워스
무지개의 발 - 요시노 히로시
사랑 시 - 로버트 블라이
서정시 17 - 호세 가르시아 빌라
새를 그리는 법 - 자크 프레베르
석류 - 폴 발레리
사람의 위대한 일이란 - 프랑시스 잠
청바지 - 다카하시 준코
풀잎 - 월트 휘트먼
키스- 프란츠 그릴파르처
다시 태양을 노래한다 - 수브라마냐 바라티
현미경 - 맥신 쿠민

제3부 가을의 노래

안개 - 칼 샌드버그
가을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가을의 노래 - 폴 베를렌
연기 - 베르톨트 브레히트
낙엽 - 레미 드 구르몽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독(毒)나무 - 윌리엄 블레이크
비파씨- 다케히사 유메지
재버워키 - 루이스 캐럴
고양이 - 수타르지 칼조움 바크리
돌멩이 - 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
생각 - 여우 - 테드 휴즈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 - E. E. 커밍스
하늘의 천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길가에 혼자 뒹구는 저 작은 돌 - 에밀리 디킨슨
애타는 마음 하나 달랠 수 있다면 - 에밀리 디킨슨
사건 - 카운티 컬린
도정 - 다카무라 고타로
사막- 오르텅스 블루
손 - 야마무라 보쵸
시 - 파블로 네루다
화살과 노래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엄마와 딸 - 랭스턴 휴즈
식당 - 프랑시스 잠
아프리카 - 다비드 디오프
어느 책 읽는 노동자의 의문 - 베르톨트 브레히트
우체국 - 하기와라 사쿠타로
전화 통화 - 월레 소잉카
차이 - 레쉬엔
여유 - 윌리엄 헨리 데이비즈

제4부 눈 오는 저녁 숲가에 서서

굴뚝 청소부 - 윌리엄 블레이크
그 겨울의 일요일들 - 로버트 헤이든
늙은 어미의 노래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비탄 -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눈 오는 저녁 숲가에 서서 - 로버트 프로스트
메시지 - 자크 프레베르
지친 타조 - 다카무라 고타로
벽에 걸린 시계 - 사미흐 알카심
너무 작은 마음 - 장 루슬로
그가 죽인 사람 - 토머스 하디
마왕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화장(火葬) - 지센
두 번은 없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레몬 애가 - 다카무라 고타로
담 - 수팅
민주 판사 - 베르톨트 브레히트
신분증 - 마흐무드 다르위시
표범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부두 위 - 토머스 어니스트 흄
산 너머 저 멀리 - 칼 부세
애너벨 리 - 에드거 앨런 포
사랑은 - 바울
옷에게 바치는 노래 - 파블로 네루다
집의 노래 - 헨리 반 다이크
석탄 - 주쯔칭
이방인 - 샤를 보들레르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 알렉산데르 푸슈킨
정원사 85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창호지 한 장 사이로 - 리푸
흑인 - 랭스턴 휴즈

저자소개

저자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은 국어 교육의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해 애쓰는 국어 교사들의 연구·실천 모임입니다. 1988년 ‘국어 교육을 위한 교사 모임’으로 시작하여 뜻있는 국어 교사들이 함께해 왔습니다. 그동안 대안 교과서 《우리말 우리글》을 발간하여 보급하였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읽기 자료와 국어 교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국어 교육 이론서를 기획하고 집필하는 데 힘써 왔습니다.

도서소개

국어 시간에 시 읽기에 빠지다!

『국어시간에 세계시 읽기』는 신 나고 재미있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 애써온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펴낸 청소년을 위한 세계시 모음집이다. 영미, 유럽,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와 남미의 세계시 중, 청소년의 감성과 눈높이에 맞춘 작품 120여 편을 가려 뽑았다. 미국 시인 존 차르디의 ‘왜 아무도 동물원의 사자를 귀여워하지 않을까’, 타이 시인 와트 완레이양쿤의 ‘도둑맞은 바나나’, 인도네시아 시인 수타르지 칼조움 바크리의 ‘고양이’ 등 다양한 나라의 시를 경험하는 재미가 있다. 각 장의 뒤에는 ‘생각 나누기’를 배치하여 시를 깊이 있게 감상하고 시적 사고를 확장시키도록 도와준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