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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도 흔들리는 땅

바람에도 흔들리는 땅

  • 최범영
  • |
  • 소명출판
  • |
  • 2015-10-20 출간
  • |
  • 594페이지
  • |
  • 152 X 223 X 25 mm
  • |
  • ISBN 97911590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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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 지질학자가 소설의 형식을 빌려 그동안의 연구를 하나로 묶어냈다. 『바람에도 흔들리는 땅』(소명출판, 2015)은 대중이 역사지진에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존의 연구서들과는 다른 서술 방식을 택했다. 한 방울 떨어진 잉크가 물에 자연스레 섞여가는 것처럼, 지질학자(박사)이자 시인, 중세 언어학자인 저자의 다양한 면모가 융합된 것이 돋보인다.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다
우리나라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할까?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이 대다수의 인식인 듯하다. 그렇지만 가까운 과거인 조선시대만 봐도 이것이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조선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땅”이었다.
저자는 조선시대 문헌에 나타난 지진, 해일, 화산분화 등의 지질재해요소를 발생일자별로 정리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고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이때 참고한 것이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해괴제등록』 등의 자료이다. 그간 지진학자들은 역사지진을 연구할 때 『조선왕조실록』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진사건 발생일자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연구를 이어가니 분석에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한문과 이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저자는 이러한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려 노력했다.
한문과 이두에 익숙지 않은 독자들에게 연구결과를 보다 잘 소개하기 위하여 저자는 소설이라는 장르를 택했다. 그동안의 연구서들이 전문가에 의해 말끔히 정리되어 일방적으로 제시된 것이라면, 이 책에서 독자는 주인공인 저자를 따라가며 그가 역사지진 사건들을 분석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 오랫동안 역사지진을 연구한 학자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재난은 어떤 양상으로 펼쳐지는 지 등을 이야기 속에서 함께 나누게 된다. 기존과는 다른 독특한 방식으로, 어려운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역사지진과 사회 이슈를 함께 보다
저자는 기존의 역사지진 분석을 위한 진도감쇄공식에 오류가 있음을 찾아내어 이를 수정함으로써 정성적인 진도분석이 아닌 정량적인 진앙지 진도분석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로부터 지진규모, 최대지반가속도 등을 산출해내는 과정은 기존의 학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화산분출 관련 기상현상을 분석하여, 역사지진 사건과 화산 분화 사건들의 시점을 비교하면서 큰 지진과 백두산 분출이 서로 연동되어 있음을 제시한다.
이처럼 『바람에도 흔들리는 땅』은 충실한 역사지진 연구서이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끝나진 않는다. 동시에 사회 이슈라는 토끼를 잡기 위해 이를 이야기 속에 녹여냈다.
이 책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는 지진규모 6.0 이상의 지진(1454년 해남지진부터 1810년 부령지진 등)이 다수 발생했다. 특히 1643년 동래지진?울산지진은 고리원전과 월성원전 가까이에서, 1681년 강릉지진은 울진원전 가까이에서 발생했다. 원전의 안전과 직결되어있는 지진설계값이 이전에 0.2g로 설정되어 있던 것에 문제가 있음을 제시한다(최근에 0.3g로 상향조정되었다).
지진과 해일, 화산 등 재난을 다루는 만큼 안전과 관련된 이슈들이 다수 등장한다. 정부의 재난 관리 시스템의 미흡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세월호 사건과, 질병관리 및 대책 체계가 허술함을 보여준 메르스 사건 등 저자는 주인공의 이름으로 이러한 이슈들을 다시 서술하며 상기시킨다. 재난이 정치적 요소가 되면서 희생자를 줄이기 어렵게 된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독자들은 단순히 지진 관련 연구서를 읽는 것이 아닌, 여러 사회 이슈도 함께 읽으며 시스템의 문제가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본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전반부는 1, 2, 3부로 구성하여 주인공(저자)이 역사지진에 대해 배워가는 과정을 그렸다. 후반부는 조선시대 문헌에 기록된 재해 사건들을 시간 순으로 정리한 지진, 화산, 해일기록을 제시했다.

목차

1부__조선시대 지진을 만나다
2부__지진기록은 무엇을 말하고자 했나
3부__백두산에 오르다

● 조선시대 지진 화산 해일 기록
● 지진사건별 진앙지진도 지진규모 최대지반가속도

참고문헌

저자소개

저자 최범영(崔範泳, Choi Pom-yong)은 1958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지질과학과(국어국문학 부전공)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지질학과 대학원에서 석사를, 피에르와 마리 퀴리 대학에서 이학박사를 했다. 198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2002년 대한지질학회 학술상, 2003년 김선억상, 2007년 과학기술총연합회 지질과학 분야 논문상을 수상했고, ‘땅이름’, ‘사람이름’을 『한겨레신문』에 172회 연재했다. 시집 『하눌타리 외사랑』(예원출판사, 2003), 『연이 걸린 둥구나무』(현대시문학사, 2005), 『고봉밥 어머니』(다시올문학사, 2013)를 출간했고, 저서로는 『말의 무늬』(종려나무, 2010)가 있다. 논문으로 “Depth dependency of stress ratios during the sedimentation of NW Gyeongsang Basin(Cretaceous), southeast Korea”(Journal of Asian Earth Sciences, 2013) 외 다수가 있다.

도서소개

[바람에도 흔들리는 땅]는 조선시대에서 일어났던 지진과 재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주인공인 저자를 따라가며 그가 역사지진 사건들을 분석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 오랫동안 역사지진을 연구한 학자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재난은 어떤 양상으로 펼쳐지는 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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