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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

모닥불

  • 정호승
  • |
  • 열림원
  • |
  • 2008-04-07 출간
  • |
  • 183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7063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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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상처입고 모난 것들을 다독이는 작은 이야기들


“저는 이 동화를 쓰는 동안 결국 서로를 이해하면서 사랑하는 가운데에
나 자신의 존재적 가치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누구이며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 나의 상처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 또한
아울러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이 동화를 통하여 서로 위로의 관계가 되고 싶습니다.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항아리』 ‘작가의 말’ 중에서

한결같은 순수와 정결한 자세로 인간에 대한 사랑과 맑은 꿈을 노래해온 정호승 시인의 ‘어른이 읽는 동화’ 『항아리』 『연인』 『모닥불』이 새롭게 단장되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항아리』와 『연인』은 1998년에, 『모닥불』은 『기차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2003년에 첫 출간되었으니, 꼭 십 년 만의 일이다.
항아리, 밀물과 썰물, 섬진강, 왕벚나무, 돌멩이, 손거울, 몽당빗자루……. 말 못 하는 동식물과 사물을 빌려 상처받고 모난 것들을 가만히 다독이며 관계와 소통, 사랑과 행복에 대한 고요한 깨달음을 주는 정호승 시인의 ‘어른이 읽는 동화’는 첫 출간 이후 지금까지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오줌독으로 쓰이던 보잘것없는 항아리가 참담한 슬픔 속에서도 아름답고 소중한 그 무엇이 되기를 간절히 열망한 끝에 범종소리를 받아내는 음관 역할을 하게 된다는 「항아리」는 내가 남을 위해 소중한 존재로 쓰이기를, 내가 바라는 내가 되기를 기도하는 우리들의 모습과 겹쳐진다. 특히 『항아리』에는 「한 알의 밀」 「잉어」 「탁목조」 「소나무와 사과나무의 대화」 등 새로운 작품 네 편이 추가되어 모두 20편의 동화가 실렸다. 「한 알의 밀」은 곳간 바닥에 떨어진 밀알 한 톨이 성체로 쓰일 빵이 되어 비록 몸은 사라지지만 그가 꿈꾸던 가치 있는 삶을 실현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창덕궁 후원가의 돌에 잉어 모양이 새겨진 사연(「잉어」)과 딱따구리가 나무의 몸통을 쪼는 이유(「탁목조」)도 작가의 이야기꾼다운 상상력을 통해 관계를 통찰하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는다. 척박한 삶을 견디는 어린 소나무와 풍요로운 환경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누리는 사과나무를 대비시킨 「소나무와 사과나무의 대화」는 성장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연인』은 운주사 풍경으로 매달려 사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한 푸른툭눈이 비어(飛魚)가 되어 세상으로 날아다니다 다시 풍경으로서의 삶과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된다는 이야기다. 동화 속 푸른툭눈의 순례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이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이다. 사랑과 죽음의 의미, 존재의 정체성, 삶의 근원적 진실이 무엇인가에 대한 사색의 흔적이 수놓아져 있다.
한편, 소녀에게 강을 건네주던 뗏목이 소녀가 자라 마을을 떠나간 후 긴 기다림의 마음앓이 끝에 결국 겨울 강가의 모닥불로 타버리고 만다는 「모닥불」은 진정한 사랑에는 고통과 슬픔이 숨어 있음을 말해준다. 이 밖에도 『모닥불』에는 서로 함께 아픔으로써 아름다운 종소리를 내는 종과 종메 이야기(「종과 종메」), 주인의 사랑을 서로 받으려고 시샘하다 둘 다 쓸모가 없어지는 열쇠와 자물쇠 이야기(「열쇠와 자물쇠」), 남한테 준 상처가 바로 나의 상처라는 것을 깨닫는 칼 이야기(「상처」) 등 삶의 본질을 꿰뚫는 잠언과도 같은 23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
『항아리』 『연인』 『모닥불』에는 구도적이고 신비적인 색채를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에 대한 탐구를 계속해온 화가 박항률의 그림이 어우러져 사색의 깊이를 더한다.


★ 추천의 글

그의 글에는 고요한 온기가 배어 있다. 그것은 관계에 대한 탐색 때문이다. 나무와 풀과 꽃과 돌멩이와 새들이 서로 끌어안는 관계 말이다. 그리하여 우리도 새로운 관계를 맺거나, 끊어진 관계를 회복할 수 있으리라는 꿈을 꾸게 된다.
“남한테 준 상처가 바로 너의 상처야.” 이 대목을 읽는 순간, 나는 곧바로 나한테 덕지덕지 붙어 있는 상처를 확인했고, 나로 인해 상처입은 영혼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하고 싶어졌다.
-안도현(시인)

『항아리』를 읽고 나면 문득 항아리가 되고 싶습니다.
항아리에 담긴 밀물, 썰물, 선인장, 오동나무, 상사화, 손거울……. 이야기 나라로 걸어들어가다 보면 티 없이 맑고 고운 동심에 마음이 헹구어져서 혼자서 울고 웃다가 노래를 부르다가 행복을 안고 돌아옵니다.
삶은 애틋한 기다림의 여정임을, 우리는 모두 ‘너’를 향한 그리움의 힘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더 깊이 들으며 실컷 이야기 항아리에 빠져보는 즐거움. 가득 채울 줄도 알지만 텅 비울 줄도 아는 누군가의 항아리가 되고 싶은 고운 갈망을 가슴에 품게 되는 참 아름다운 기쁨을 고마워합니다.
-이해인 수녀(시인)

정호승 시인의 동화는 연필로 또박또박 눌러 쓴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 유년시절의 그림일기처럼 따뜻하고 진솔하니까요.
이 연필 글씨가 화가들의 가장 오래 가는 사인이 되는 것처럼
이 책의 동화들 또한 당신의 가슴속에 가장 오래 남는 글이 되리라 믿습니다.
-정채봉(동화작가)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이가 왔으니 문을 열라.
거기 바람 없이 내리고 있는 눈 속에 하얀 눈을 맞으며 눈사람처럼 서서 그이가,
사랑하는 그이가 하얗게 웃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대가 다가가 그이의 어깨에,
머리에 앉은 눈을 털어주라. 그리고 그 풍경 소리를 찾아가면
이 세상을 더없이 사랑하는 시인 정호승의 속삭이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지금 당장 사랑하라고, 사랑만이 가장 아름다운 현실이라고.
-김용택(시인)

목차

작가의 말

모닥불
오동도
나무의 말
종과 종메
월식
기차 이야기
극락조
작은 예수
돌멩이의 미소
조각배
풀과 낫
참게
상처
열쇠와 자물쇠
백두산자작나무
몽당빗자루
새 잡는 그물
목기러기
자살바위
발 없는 새
가시 없는 장미
푸른목타조
난초와 수선화

사랑의 본질을 찾아서-안도현

저자소개

정호승
1950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 신춘문예에 동시 「석굴암을 오르는 영희」가, 1973년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가, 1982년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새벽편지』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이 짧은 시간 동안』 『포옹』, 시선집 『흔들리지 않는 갈대』 『내가 사랑하는 사람』『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산문집 『정호승의 위안』 등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동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위로와 소통, 사랑과 행복을 꿈꾸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어른들을 위한 정호승 시인의 잠언동화「어른이 읽는 동화」. 항아리, 밀물과 썰물, 섬진강, 왕벚나무, 돌멩이, 손거울 등 동식물과 사물을 통해 상처받고 모난 것들을 위로하며 관계와 소통, 사랑과 행복에 대한 깨달음을 전해준다. 신비한 색채로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에 대한 탐구를 계속해온 화가 박항률의 그림이 사색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모닥불』은 변하지 않는 순수함으로 인간에 대한 사랑과 꿈을 노래해온 정호승이 지난 2003년에 <기차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펴냈던 책을 새롭게 단장한 개정판이다. 삶의 본질을 성찰하는 잠언과 같은 23편의 동화가 수록되어 있다. <모닥불>은 소녀가 강을 건너게 돕던 뗏목이 소녀가 자라 마을을 떠난 후, 긴 기다림의 마음앓이 끝에 결국 겨울 강가의 모닥불로 타버리고 만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진정한 사랑에는 고통과 슬픔이 따라온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함께 아픔으로써 아름다운 종소리를 내는 종과 종메 이야기를 그린 <종과 종메>, 서로 시샘하다 둘 다 쓸모가 없어지는 열쇠와 자물쇠 이야기를 그린 <열쇠와 자물쇠>, 남에게 준 상처가 바로 나의 상처라는 것을 깨닫는 칼 이야기를 그린 <상처> 등을 담았다.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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