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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를 배운 당나귀 후티

  • 앤지 레이크
  • |
  • 해솔
  • |
  • 2017-09-20 출간
  • |
  • 104페이지
  • |
  • 150 X 225 mm
  • |
  • ISBN 979118704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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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줄거리
일요일 아침 로빈은 할아버지와 함께 중고 시장에 가서 낡은 당나귀 인형을 샀습니다. 할아버지가 마법의 주문을 외우자 당나귀는 생명을 얻고 살아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어요. 당나귀의 이름은 후티였어요. 당나귀라는 말을 앞에 붙여 ‘돈키 후티’라고 했지요. 이 이름은 당나귀의 엄마가 소설 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랍니다. 후티는 짐을 나르는 당나귀였고, 날마다 고된 노동을 하며 하루하루를 지냈어요.
후티는 부자가 되어 농장을 사서 힘든 일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되기를 바랐어요. 어느 날 길에서 돈을 주운 그는 복권을 샀고 놀랍게도 복권이 당첨되었어요. 하지만 당나귀는 돈을 받을 수 없었지요. 그러다가 어느 멋진 저택에서 일하는 노인을 만났는데, 그는 바로 모험가 돈키호테였어요. 후티의 어머니가 아들의 이름을 따라 지은 그 사람이었어요. 이름이 같은 두 사람은 생각도 비슷했고 마음이 통했어요.
돈키호테는 후티를 괴롭히려는 후티의 주인에게 돈을 주고 후티를 샀고, 돈키호테의 친절과 배려에 감동한 후티는 당첨된 복권을 돈키호테에게 주었어요. 둘은 복권 당첨금으로 농장을 사서 은퇴한 당나귀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만들었지요.
당나귀 후티의 멋진 삶을 듣고 나서 로빈은 이웃에 새로 이사 온 친구 마르셀라가 생각났어요.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마르셀라는 그림을 잘 그렸어요. 로빈은 마르셀라의 그림을 미술 선생님께 가져다 보여 드렸고, 마르셀라는 미술 수업을 받게 되었어요.
마르셀라에게도 마음과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이제 막 생기는 순간이었어요.

목차

프롤로그 | 인생을 돌이켜 깨달은 삶의 비밀들

지는 꽃을 보고 있으면

아름다운 삶의 훈장
지는 꽃을 보고 있으면
그 많은 별은 다 어디로 갔을까
수평선을 꿈꾸는 사람들
행복은 어디에
금요일 밤, 술 한 잔의 행복
말씀언(言)에 절사(寺)
시간의 벽을 넘어서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만해의 시가 그리운 밤
나라는 존재의 가벼움
잣대와 칼날
독선과 화합
지구가 뒤집힌다면
절대고독을 느낄 수 있다면

삶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3월, 눈 부신 어느 날
그 여름날의 추억
장미와 나이팅게일
문학 서클, 그 멋있는 허울
봉선화, 그 슬픈 그리움
대갈장군과 키
삶은 언제나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

상처 없는 새가 어디 있으랴

나는 참회록을 쓸 수 있을까
나의 무진은 어디에
결국은 내려와야 할 것을
우주로 떠난 시인
순도 백퍼센트의 고독
페이터의 산문
인생은 경주, 그래서 슬픈 것
미당의 어머니, 우리의 어머니
미당의 [동천] 앞에서
와사등 밑에서
린위탕적 즐거움
날마다 자신을 새롭게 하라
인생의 참맛

저자소개

저자 앤지 레이크는 영국에서 태어나 스페인 코스타블랑카에서 자랐다. 아버지 캔 레이크와 함께 세계 여러 나라를 떠돌아다니다가 현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살고 있다. 스페인 음반업계에서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스페인 국립 음악원 출판부에서 음악 서적 출판과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심리학을 전공한 이후 작가로서 명성을 알리기 시작해 현재까지 번역 및 소설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도서소개

작은 친절과 배려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어린이들에게 가르치는 덕목이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교훈을 재미있는 언어 놀이처럼, 소설의 주인공 ‘돈키호테’와 이름이 같은 듯 다른 ‘돈키 후티’를 내세워 유쾌하게 풀어냈다.
<돈키호테>는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유명한 소설이다. 그 소설의 주인공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었다는 당나귀, 후티. 그는 덥고 메마른 땅 라만차에서 올리브 열매를 나르며 가혹하고 고된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돈을 주워 복권을 샀고, 그 복권이 당첨되는 엄청난 행운을 얻는다. 그러나 당나귀는 사람이 아니라서 당첨금을 받을 수 없었다. 행운은 불행으로, 엄청난 좌절과 실망으로 바뀌었다. 그러다 후티는 운명처럼 자신과 이름이 같은 돈키호테를 만났고, 평생을 주인에게서 가혹한 대우만 받던 후티는 돈키호테의 진심에서 우러난 친절과 배려에 깊이 감동받는다. 게다가 돈키호테는 후티의 꿈을 이해해 주었고, 후티의 복권 당첨금을 대신 받아 그 꿈을 함께 이룬다. 돈키호테의 작은 친절과 배려는 결국 후티의 행복이 되었고, 후티에게 좌절과 실망을 가져다 준 불행은 다시 진짜 행운이 되었다. 로빈은 작은 호의를 가지고 친구 마르셀라의 그림을 미술 선생님께 가져다 보였다. 이제 곧 외로운 마르셀라의 삶도 풍요롭게 채워질 수 있는 하나의 전환점을 맞이할 예정이다. 오늘 내가 누군가에게 베푼 작은 친절과 호의. 어느 누군가에게는 운명과도 같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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