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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의 공부

소농의 공부

  • 조두진
  • |
  • 유유
  • |
  • 2017-10-14 출간
  • |
  • 244페이지
  • |
  • 128 X 182 mm
  • |
  • ISBN 979118515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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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자가 소비와 이웃 나눔을 목표로 농사짓는 사람들
귀농, 귀촌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은 요즘, 도시의 복잡한 삶이 버거울 때면 시골에서 농사짓는 삶을 꿈꾸기도 하지만 선뜻 시골행을 택하기는 어렵지요. 그러나 도시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집 가까운 곳에 있는 주말농장에서 텃밭을 가꿀 수 있고, 집 안에서 상자텃밭이나 화분텃밭을 이용해 몇 가지 채소는 길러 먹을 수 있지요.
농사를 지어 이윤을 남기는 것이 목적인 전업농부와 달리 텃밭농부는 자가 소비와 이웃 나눔을 목표로 농사짓기 때문에 이들에게 텃밭 가꾸기는 노동인 동시에 여가가 되고, 그 과정은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밥상 위에 건강한 먹을거리가 넘치고 가족 간에 대화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인사조차 주고받지 않던 이웃과 안부를 묻고 음식을 나눠 먹기도 합니다.
아파트를 건축할 당시에 주차공간으로 쓰는 면적 중 일부를 텃밭 부지로 조성한 대구시 침산동 화성2차 아파트, 서울시 도봉노인복지관이 독거노인을 위한 사업으로 시행하는 ‘꿈에 Green(그린) 텃밭 이야기’, 대구시 수성구청이 운영하는 ‘장애인 행복텃밭’ 등은 도심의 소규모 텃밭농사가 단순히 건강을 지키고 환경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이웃 공동체를 형성하는 소중한 경험으로 확대되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도시농부가 텃밭에서 발견한 다품종 소량생산의 매력
텃밭을 가꾸면 매일 떠오르는 태양에 감사하고, 제때 내리는 비에 감격하게 됩니다. 때로는 내리지 않는 비를 기다리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요.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맞이하고 보내던 가느다란 한줄기 바람에도 깊은 감명을 받고, 잊고 지내던 꽃과 새, 바람과 달빛을 느끼게 됩니다. 정성을 다해 가꾸는 작물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텃밭농부에게 ‘농사가 잘됐다’는 말은 하늘과 땅, 비와 바람, 작물과 사람이 서로 도운 결과 작물이 잘 자랐음을 의미합니다.
직접 벌레를 잡고, 천연농약을 만들며, 작물 고유의 성장 속도에 맞춰 타고난 크기대로 키우고, 자연이 주는 만큼만 수확하면서 농사 자체로 만족과 행복을 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라는 현대 자본주의의 편리함을 애써 외면하는 사람들, 효율성과 경제성에서 한 발짝 물러나 다소간의 불편을 생활로 끌어들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살이의 가치와 미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 동물, 사람, 사회가 공존하는 세상
재화를 지불하기만 하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는 현대의 머니 자본주의는 겨울에도 여름 과일을 먹을 수 있게 해 주었고, 밀식密植 대량사육 시스템은 닭, 소, 돼지를 예전과 달리 특별한 날이 아닐 때도 먹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먹고 싶은 채소나 과일을 먹기보다는 특정 작물이 적게 나오는 시점에는 적게 먹고, 대신 그 무렵에 많이 나오는 채소를 자주 먹으면 어떨까요? A4 용지 한 장 크기의 공간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한 채 모이를 먹고 평생 알을 낳으며 사는 닭, 좁은 우리에 갇혀 기계화 장비가 공급하는 물과 사료를 먹고 살을 찌우며 오직 고기용으로 사육되는 소와 돼지를 양껏 먹기 위해 우리가 해서는 안 될 일을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작은 텃밭에서 내 손으로 기른 채소를 먹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에서 텃밭농사를 시작한 저자는 한 해 한 해 농사를 지으면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으며, 사람이 할 수 있으되 하지 않아야 할 일이 있음도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살충제와 제초제, 비닐멀칭과 닭 부리 자르기, 돼지 꼬리 자르기 등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그 속에서 자연과 사람, 사람과 동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가 공존하는 세상을 보게 된다고요.

목차

서문
작물은 농부의 발소리를 들으며 자란다

들어가는 말
텃밭은 자연과 사람, 하늘과 땅이 교감하는 곳

1 도시인, 농사의 행복한 가치를 만나다
공장이 돼 버린 농토
제철 재배가 곧 친환경
햇빛 대신 ‘페인트’ 칠
빨간 가면을 쓴 토마토
푸드 마일리지 줄이기
순서대로, 신선하게
무농약 세파농법으로 재배한 토마토
텃밭이 가져다준 선물
순환생활로 자연보호

2 호미 하나로 짓는 텃밭농사
친환경 농업의 적자嫡子 농약
공장에서 제조된 동물
가치 있는 생명 vs 공장의 불량품
도구적 인간과 전문화
휴식과 여가도 전문화
운동하고 땀 흘리고
땅에서 캐낸 보물
햇빛의 축복

3 자연, 동물, 사람, 사회가 공존하는 세상
마을의 의미
침산동 아파트 텃밭
상추 할아버지와 한길 교회
가족, 대화의 물꼬
꿈에 그린 텃밭 이야기
장애인 행복텃밭
교육 전문화의 반란, 공동육아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아이들
도시농부학교

나가는 말
육체에는 땀이 필요하고 영혼에는 감동이 필요하다

저자소개

저자 조두진은 산골 작은 텃밭에서 시작해 대구도시농부학교 교감으로 활동하며 가족과 친구, 이웃과 함께 농사짓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호미 하나로 지을 수 있는 소규모 텃밭에서 천천히, 조금씩, 자연에 가깝게 작물을 재배하며 노동의 수고를 즐기고, 자연과 사람 모두 건강해지는 삶을 고민하며 살고 있다. 다년간의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과 농사짓는 기쁨을 다른 농부들과 나누려고 『텃밭 가꾸기 대백과』를 썼다.
매일신문 기자이자 소설가로, 2005년 장편소설 『도모유키』로 제10회 한겨레문학상을, 2001년
단편소설 「게임」으로 근로자문학제 대통령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능소화』, 『유이화』, 『아버지의 오토바이』, 『몽혼』, 『북성로의 밤』, 『결혼 면허』와 소설집 『마라토너의 흡연』, 『진실한 고백』을 펴냈다.

도서소개

작은 텃밭에서 내 손으로 기른 채소를 먹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에서 텃밭농사를 시작한 『소농의 공부』의 저자는 한 해 한 해 농사를 지으면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으며, 사람이 할 수 있으되 하지 않아야 할 일이 있음도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살충제와 제초제, 비닐멀칭과 닭 부리 자르기, 돼지 꼬리 자르기 등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그 속에서 자연과 사람, 사람과 동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가 공존하는 세상을 보게 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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