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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학의 형이상학적 시원근거들

논리학의 형이상학적 시원근거들

  • 마르틴 하이데거
  • |
  • |
  • 2017-09-25 출간
  • |
  • 356페이지
  • |
  • 160 X 232 X 25 mm /639g
  • |
  • ISBN 978896445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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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형식논리 중심의 강단논리학에 맞선 하이데거의 철학적 논리학
이 책은 1928년 5월 초부터 7월 말까지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이루어진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의 여름학기 강의록 번역한 것으로, 이 강의에서 하이데거는 논리학이 형이상학에 근거하고 있으며 진정한 논리학은 진리의 형이상학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하이데거의 철학적 논리학이다.
논리학이란 말은 원래 ‘로고스’에 대한 학문을 뜻하는 그리스어 ‘로기케 에피스테메’에서 유래했다. 여기에서 로고스는 진술이나 술어화로 좁게 이해된다. 진술은 “어떤 것을 어떤 것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하이데거는 이렇게 규정하는 행위를 사유라고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논리학은 결국 사유에 대한 학문이 된다. 그렇다면 논리학은 어떻게 사유를 다루는가? 논리학은 모든 사유가 따라야 하는 법칙성, 즉 사유의 형식적 규칙성을 탐구함으로써 사유를 다룬다. 이러한 논리학을 우리는 전통적 의미에서 형식논리학이라 부른다.
이에 대해 하이데거는 형식논리 중심의 강단논리학이 보여주는 무용성과 비철학성을 비판하면서 그것과 다른 논리학, 즉 철학적 논리학을 추구한다. 하이데거의 철학적 논리학은 “학문적 연구 일반을 위한 예비학”이자 동시에 “철학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본질적 방법”이다.

사유의 법칙성을 다루기 위해서는 인간 실존의 문제, 즉 자유의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하이데거는 존재와 존재자의 차이를 아는 것이 형이상학의 관건이라고 여긴다. 그렇다면 존재자와 구분되는 존재란 도대체 무엇인가? 이것을 해명하는 것이 하이데거 필생의 과제였다. 하이데거는 존재자의 존재에 대한 물음이 고대철학의 시초에서부터 있었지만 올바로 제기되지 못했다고 본다. 이에 대해 그는 존재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기에 앞서 인간 자신을 먼저 해명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존재를 이해한다는 점에 자신의 본질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존재는 인간을 통해서야 비로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것으로서 인간은 존재물음이 벌어지는 장(場)이자 물음의 지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존재에 대한 물음은 실로 인간 자체에 대한 물음 바로 그것”이 된다. 그러나 하이데거는 이 물음은 인간의 실존을 자유로 파악하는 경우에만 올바른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하여 이 책에서 하이데거는 사유의 법칙성을 다루는 논리학이 인간 실존의 자유와 어떻게 관계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
보통 사유를 규정하는 근본명제들은 네 가지 ― 동일률, 모순율, 배중률, 충족근거율 ― 로 이해된다. 하이데거는 이러한 근본명제들이 또한 “이해, 실존, 존재이해, 현존재, 근본적 초월을 위한 근거들”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근본명제들이 인간 실존을 구속하는 법칙일 수 있는 것은 먼저 인간에게 자유가 전제되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자만이 “구속하는 법칙성에 사로잡힐 수 있다. 오직 자유만이 구속의 근원일 수 있다.” 따라서 사유의 법칙성을 근원적으로 해명하기 위해서는 그 근저에 놓여 있는 “인간 실존의 문제, 즉 자유의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하이데거는 진리, 근거, 개념, 계사, 법칙성 등 전통적 논리학의 주요 개념들이 자유와 존재라는 형이상학적 개념들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더욱더 철저하게 해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논리학은 존재사건을 해명하는 형이상학에 의해 토대가 부여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작업을 위해 왜 라이프니츠(Leibniz)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를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해 하이데거는 “라이프니츠로부터 뒤로는 고대에 이르고 앞으로는 현재에 이르는 논리학의 근본문제들을 위한 중요한 관점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특히 라이프니츠의 판단론과 단자론을 비교해보는 것은 논리학과 형이상학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라이프니츠의 논리학에서 왜 판단론이 부각되는가? 하이데거는 전통적 논리학의 세 구분, 그러니까 개념론, 판단론, 추리론에서 판단론이 특별히 우월한 지위를 갖는다고 본다. 왜냐하면 개념이 아니라 판단이 근원적인 통일을 형성하기 때문이고, 바로 이 판단 차원에서 진리가 주장되기 때문이다.
하이데거의 철학적 논리학은 논리학을 시발점으로 하여 형이상학으로 나아가는 일종의 철학에 대한 입-문(Ein-f?hrung)이다. 그렇기 때문에 철학적 논리학은 또한 논리학과 형이상학의 지위에 대한 중요한 담론과 연결된다. 하이데거는 논리학이 모든 학문의 기초, 즉 형이상학의 기초라고 하는 통속적인 이해를 거부하며, 오히려 논리적인 진술진리가 진술 이전의 존재사건에 기초해야 하고 나아가 논리학은 존재사건을 해명하는 형이상학에 의해 토대가 부여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을 위해 제1부에서 하이데거는 어떻게 라이프니츠의 판단론이 그의 형이상학인 단자론에 근거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제2부에서는 사고의 근본법칙들인 동일률, 모순율, 배중율이 근거율에 기초해야 한다는 것을 입증하고자 하며, 그러는 가운데 자신의 철학의 핵심적인 내용들을 ― 초월, 현존재, 존재이해, 시간성, 세계-내-존재, 자유 등 ― 풀어내고 있다. 이것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는 철학적 논리학의 관점에서 하이데거 철학의 본질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5

서론 19
Ⅰ. 전래의 논리학 개념에 대하여 19
Ⅱ. 철학의 이념으로 인도함 26
Ⅲ.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른 철학의 규정 29
Ⅳ. 철학의 근본물음과 인간에 대한 물음 37
Ⅴ. 철학적 논리학의 근본문제들 42
Ⅵ. 논리학의 전승된 분할과 이러한 논리학의 토대들로 되돌아가는 과제 46

논리학의 형이상학적 시원근거들 / 사전 유의사항 51

제1부 라이프니츠의 판단론을 형이상학적 근본문제들로 해체함 53

1. 판단의 일반구조가 지닌 특징 58
2. 판단과 진리의 이념. 진리의 근본형식들 69
― 막스 셸러를 기리며 87
3. 진리의 이념과 인식의 근본명제들 89
― 요약을 위한 반복 95
4. 인식 일반의 이념 96
5. 본래적인 존재자의 존재에 대한 본질규정 113
1. 충동으로서의 단자 113
2. 존재해석의 실마리를 위한 중간고찰 135
3. 충동의 구조 141
6. 존재 일반의 근본적 견해(미완성)
7. 판단이론과 존재에 대한 견해. 논리학과 존재론 156

제2부 논리학의 근본문제로서 근거율의 형이상학 167

제1장 문제 차원의 발굴 181
8. 사유규칙으로서의 근거율 182
9. 진리의 본질과 그것이 가진 ‘근거’와의 본질연관 188
1. 진술진리의 본질 188
2. 지향성과 초월 195
10. 초월문제 그리고 존재와 시간의 문제 205
― 부록 : 기초존재론의 이념과 기능에 대한 특징묘사 231

제2장 근거의 문제 237
11. 현존재의 초월 237
1. 초월개념에 대해 237
2. 세계의 현상 252
3. 자유와 세계 272
12. 초월과 시간성(근원적 무) 287
13. 시간성 속에서 자신을 시간화하는 초월과 근거의 본질 308
14. 근거의 본질과 논리학의 이념 314

첨부 319
편집자 후기 321

해제: 논리학의 형이상학적 기초 327
하이데거 연보 345
찾아보기 347

저자소개

저자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는 독일 슈바르츠발트의 작은 마을 메스키르히에서 태어났다.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전공한 후, 1923년부터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였고, 1928년에 그의 스승인 에드문트 후설의 후임으로 모교인 프라이부르크 대학에 부임하여 그곳에서 줄곧 철학을 가르쳤다. 1927년 『존재와 시간』을 출간하여 스승 후설에게 헌정하였으나 정작 후설은 이 책에 대해서 실망감을 피력할 정도로, 이미 하이데거는 후설의 현상학과는 다른 사유의 길을 걷고 있었다.
나치 집권 시기였던 1933년 프라이부르크 대학 총장에 취임한 후 그 이듬해 사임했으나, 이 사건의 그의 삶에 정치적 오점을 남겼다. 1945년 독일 점령군에 의해서 1951년까지 강제 휴직을 당했지만, 자신만의 고유한 존재사유의 길을 부단히 걸어감으로써 20세기 서양철학사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서양인들의 전통적인 형이상학 체계를 근본부터 뒤흔들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의 기술적 질서 속에서 뒤틀린 형이상학적 사유를 떠나서 새로운 사유의 시원을 영접하고자 자신만의 고유한 언어로 존재를 사유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존재와 시간』 이외에도 『사유란 무엇인가』, 『숲길』, 『이정표』, 『동일성과 차이』, 『강연과 논문』, 『사유의 경험으로부터』 등이 있으며, 1975년 『현상학의 근본문제들』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00여 권에 가까운 전집이 간행되고 있다.

도서소개

『논리학의 형이상학적 시원근거들』은 1928년 5월 초부터 7월 말까지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이루어진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의 여름학기 강의록 번역한 것으로, 이 강의에서 하이데거는 논리학이 형이상학에 근거하고 있으며 진정한 논리학은 진리의 형이상학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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