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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의 철학

사회과학의 철학

  • 테드 벤텐
  • |
  • 한울아카데미
  • |
  • 2014-08-21 출간
  • |
  • 432페이지
  • |
  • 152 X 225 X 30 mm
  • |
  • ISBN 9788946057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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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람들은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고 확신하면 지도를 보지 않는다’라고 저자들은 비유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21세기의 한국의 사회과학자들에게 사회과학의 연구는, 적어도 사회적 지위와 보상의 획득의 측면에서는, 별 문제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사회과학의 ‘위기’는 없는 셈입니다. 그러나 사회과학도라면 위기의 순간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연구의 바탕에 자리한 철학적 지향을 의식적으로 반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자신의 연구에 관심을 갖지 않는 상황에서 건강한 사회과학도라면 반성을 외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옮긴이 후기 중에서

과학이란 무엇인가?
사회과학이란 무엇인가? 사회과학은 인간 사회의 여러 현상을 체계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이다. 하지만 ‘사회과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순간, 그 질문은 단순히 사회과학적인 것이 아니게 된다. 그 질문은 철학적인 것이 된다. 사회과학의 본질, 다른 학문과 사회과학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 등에 관해 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이 책이 처음으로 제기하는 질문은 조금 당황스럽다. 사회과학이 무엇인지 묻거나 대답하기 전에 과학이 무엇인지, 특히 자연과학이 무엇인지 묻는다.
과학이란 무엇인가? 자연과학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으며 어때야 하나? 과학의 본질을 규정하려는 과정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자연과학에 대한 환상 혹은 자연과학에 관한 고정관념은 깨진다. 자연과학은 단순히 진리를 추구하는 객관적인 활동이 아니다. 사회적인 사건과 환경에 영향을 받는 사회적인 활동이다. 자연과학이 어떻게 규정되느냐에 따라, 사회과학이 과학인지, 사회과학이 어떤 특성을 갖는지에 대한 대답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자연과학이 무엇인지 밝힘으로써 사회과학의 정체도 더 뚜렷하게 드러날 수 있다.

사회과학이란 무엇인가?
자연과학이 무엇인지 규정하려는 시도들을 살펴본 후에, 이 책은 사회과학이 무엇인지 규정하려고한 시도들을 고찰한다. 소위 해석학적 접근이라 부르는 시도들에서는, 사회과학이 자연과학과는 다른 대상들을 다루기 때문에 같은 의미에서 과학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쿼크나 산소와는 다르다. 인간은 탐구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고,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사회를 변혁하려 시도할 수 있다. 이렇게 사회학 탐구의 대상, 즉 주체와 차이를 강조하는 입장에서 사회과학은 단순한 탐구활동 이상이 된다. 사회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제시하는 역할을 사회과학이 맡아야 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가다머, 프랑크푸르트 학파, 하버마스 등의 이론을 살펴보고 그들의 이론이 지닌 사회과학적 함의들을 고찰한다.

비판적 실재론, 여성주의, 탈구조주의……사회과학과 철학의 새로운 흐름들
위에서 살펴본 기존 이론들과는 또 다른 관점에서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규정하려고 시도한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비판적 실재론과 여성주의, 탈구조주의와 같은 흐름들이 그것이다. 기존 이론들이 과학과 사회과학이 객관적인지 주관적인지, 실증적인지 그렇지 않은지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새로운 흐름들은 새로운 관점에서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평가한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은 어떤 관계인가? 여성이 과학 활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 과학의 특성도 변하지 않을까? 인간의 합리성에 바탕을 둔 활동들은 계속될 수 있을까? 이와 같은 질문들은 사회과학과 철학을 새롭게 규정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탐구해나갈 것을 촉구한다.

우리 모두는 암묵적으로 철학자이다
그람시는 “누구나 철학자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의 의미는, 우리가 명백하게 인식하고 있지는 못하더라도 우리 모두가 암묵적으로는 나름의 관점과 지향을 가지고 세계를 바라본다는 뜻이다. 이건 사회과학자들도 마찬가지다. 각각의 사회과학자들은 나름의 지향과 관점을 가지고 탐구 활동을 수행한다. 그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탐구를 수행해야 하는지, 사회과학이 탐구해야 하는 대상은 무엇인지, 나아가 사회과학의 목적은 무엇인지 자기 자신은 명확하게 알지 못하더라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사회과학자들이 대략 어떤 지향과 관점에 있는지 정리하고, 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히 사회과학이 무엇인지, 사회과학이 어떤 철학에 영향을 받았는지 요약하는 작업에 그치지 않는다. 사회과학이라는 학문이 사회 속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또 수행해야 하는지 고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모든 철학적 이론들이 그렇듯 이 부분에서 정답은 없다. 어떤 사회과학 관점이 옳다거나 그르다고는 아무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탐구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만 더 나은 사회과학이 가능하다는 것도 분명하다.


∥신간 출간 의의(출판사 서평)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은 어떻게 다를까?
우리는 자연과학적 지식에 확고한 권위를 부여한다. 유명 대학교의 연구소에서 발표한 ‘자연과학’에 관한 연구 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별 다른 의심 없이 믿는다. 하지만 사회과학 연구는 그렇지 않다. 일반적으로 사회과학은 자연과학만큼의 권위를 갖지 못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
이 책은 ‘과학’이 무엇인지 규정하려는 여러 철학적 시도들을 고찰하고 평가한다. 결론적으로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생각한 종류의 차이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은 사회과학은 주관적이고 가치나 문화에 영향을 받지만 자연과학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말 자연과학은 객관적이고 가치중립적이기만 한 활동인가? 이렇게 각각의 활동을 비교하고 규명하는 과정에서 ‘과학’이 무엇인지에 관한 더 본질적인 물음에 다가설 수밖에 없다.
이 지점에서 비판적 실재론 등 최신의 철학, 사회과학 이론을 소개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의 관점에서는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을 하나의 방식으로 환원하려는 시도가 많았다. 사회생물학에서는 사회과학이 자연과학, 그중 생물학으로 환원되며, 사회구성주의에서는 자연과학 활동 모두가 사회적 합의의 생산물일 뿐이다. 하지만 새로운 철학의 흐름들에서는 이러한 구분과 경계를 넘어서 새로운 방식으로 과학의 의미와 관계를 규정하려고 한다. 이러한 최신 논의는 비교적 오래된 주제의 논의와는 다르게 빠르고 역동적으로 발전하는데 이 책에서는 충실하게 그런 내용을 반영하고 있다.

사회사상의 철학적 뿌리를 캐다
사회과학이란 무엇인가? 사회과학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가? 이런 질문에 명확한 정답은 없다. 하지만 정답이 없다고 이런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은 가장 지양해야 할 태도이다. 특히나 사회과학은 인간의 가치와 문화, 삶의 양식 등을 탐구하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학문적으로 상대주의 관점을 취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여성 할례나 제도화된 고문과 같은 다른 문화의 ‘사회적 풍습’을 만났을 때, 특정한 문화에 속해 있는 연구자로서 이런 사례들도 용인될 수 있는 사회학적 현상이라고 대답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사회과학자들은 항상 다른 문화 그리고 다른 과학(즉, 자연과학)과 자신이 탐구하는 활동의 차이를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자신의 연구 활동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그러한 작업은 철학적 작업이며 이 책은 그러한 철학적 작업에서 일종의 지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철학적 관점과 입장에 동의하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 이 책은 ‘사회과학 철학’의 입문서로서 탁월할 뿐만 아니라, 현대 여러 철학 사상의 흐름들을 개괄하는 측면에서도 매우 유용하다. 경험주의, 실증주의에서부터 해석학, 비판적 실재론, 여성주의 등 다양한 철학 흐름을 이렇게 폭넓고도 알기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이 모든 것에서 내가 추출하는 것은 중요한 것은 반대, 논쟁 그리고 사유라는 것이다. 이 세 가지 모두 여러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공격받고 있는데, 나는 그런 일이, 내가 기억하는 한 줄곧 있었다고, 그리고 아마도 그 싸움은 계몽주의 이래 언제나 우리에게 있어왔다고 생각한다. 정치에서, 우리는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제한적인 자유라고 할 수 있는 것조차 바로 반대와 논쟁과 사유를 통해서 쟁취해왔다. 내 유년 시절의 영웅들 가운데 한 사람의 충고는 여전히 유효하다. ‘지도자를 따르지 마라.’(377쪽)

목차

제2판 서문

1. 서론: 사회과학의 철학
2. 과학에서 경험주의와 실증주의
3. 경험주의와 실증주의의 몇 가지 문제
4. 과학, 자연, 사회: 경험주의에 대한 몇 가지 대안들
5. 해석적 접근 1: 도구적 합리성
6. 해석적 접근 2: 규칙 준수로서 합리성-문화와 전통과 해석학
7. 해석적 접근 3: 비판적 합리성
8. 비판적 실재론과 사회과학
9. 여성주의, 지식, 사회
10. 탈구조주의와 탈근대주의
11. 결론: 철학을 옹호하며
12. 근래의 발전에 대한 논평

보론 1: 개인적 결론
보론 2: 이언 크레이브 교수(1945~2002) 추모사

저자소개

저자 테드 벤턴 Ted Benton(1942~) 은 영국 에식스대학교 사회학과 명예 교수. 사회이론, 사회과학철학, 환경과 사회 등을 연구하고 가르친다.
Philosophical Foundations of the Three Sociologies(1978), The Rise and Fall of Structural Marxism(1984), Natural Relations: Ecology, Animal Rights and Social Justice(1993) 등의 저서와 Social Theory and the Global Environment(1994, 공저), The Greening of Marxism(1996, 공저) 등의 편저서가 있다.

도서소개

『사회과학의 철학』는 ‘과학’이 무엇인지 규정하려는 여러 철학적 시도들을 고찰하고 평가한다. 비판적 실재론 등 최신의 철학, 사회과학 이론을 소개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의 관점에서는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을 하나의 방식으로 환원하려는 시도가 많았다. 사회생물학에서는 사회과학이 자연과학, 그중 생물학으로 환원되며, 사회구성주의에서는 자연과학 활동 모두가 사회적 합의의 생산물일 뿐이다. 하지만 새로운 철학의 흐름들에서는 이러한 구분과 경계를 넘어서 새로운 방식으로 과학의 의미와 관계를 규정하려고 한다. 이러한 최신 논의는 비교적 오래된 주제의 논의와는 다르게 빠르고 역동적으로 발전하는데 이 책에서는 충실하게 그런 내용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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