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는 책들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는 책들

  • 레진 드탕벨
  • |
  • 펄북스
  • |
  • 2017-11-15 출간
  • |
  • 232페이지
  • |
  • 130 X 191 X 20 mm /259g
  • |
  • ISBN 9791187490098
★★★★★ 평점(10/10) | 리뷰(17)
판매가

14,000원

즉시할인가

12,6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700원 적립(5%적립)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12,6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프랑스의 창조적 독서 치료에 관한
우아하고 지적 영감 가득한 에세이


이 책은 대중심리서와 자기 계발서 중심의 영미식 독서 치료와 차별을 두고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고 껴안아 줄 수 있는 문학, 시, 예술작품 들을 활용하는 프랑스의 창조적 독서 치료에 관한 책이다. 소설가와 물리치료사를 겸하는 저자는 폭넓은 인문학적 소양과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과 책을 연결해 창조적인 독서 치료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독서 치료는 책이 가진 상상력, 욕구, 에너지, 창의력 등을 통해 인간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으로, 저자는 프랑스의 몽펠리에에서 이 창조적 독서 치료법을 통해 독서치료사는 물론 문학인도 육성하는 ‘독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고 껴안아 주는 책들, 그런 치유의 힘을 가진 문학 작품들에 관한 지적 탐험으로 가득하다.

비블리오테라피, 독서 치료
독서가 인간의 영혼을 치유한다


‘비블리오테라피’ 즉 독서 치료는 ‘책 또는 문학’을 뜻하는 ‘비블리온(biblion)’과 ‘도움이 되다, 병을 고쳐주다’라는 의미의 ‘테라페이아(therapeia)’라는 그리스어가 결합한 합성어이다. 독서가 인간의 영혼을 치유한다는 사실은 고대 그리스까지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간다. 20세기 중반 미국에서 활발히 연구와 실행이 이루어진 독서 치료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1970년대이고,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2002년부터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영미식의 독서 치료 방법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문학 작품을 기본 토대로 하는 프랑스식의 창조적 독서 치료를 주장하는데, 텍스트가 지닌 고유한 속성을 사용하여 자신의 근본적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발적인 능력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책은 독서 치료의 구체적 이론이나 실천방법을 체계적으로 기술한 학술적 연구서는 아니다. 이 책은 마치 체험처럼 독자로 하여금 문학과 독서, 치유의 과정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천편일률적으로 권하는 책은
우리의 영혼을 치유할 수 없다


일에 지치지 않고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숙면을 취하면 된다거나, 자존감을 높이려면 자신을 사랑하고 목표를 세우면 된다는 식의 쉬운 대중심리서나 자기계발서를 앞세우는 천편일률적인 방식으로는 우리의 인생을 이해하거나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문학이나 시와 같은 문학 작품은 우리에게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해야 한다고 정확하게 정해줄 수 있다는 의미도 아니다. 다만, 문학 작품은 그 작품들을 읽음으로써 무언가를 이해하고 배우고,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떤 모습을 부여해주는지를 스스로 질문하게 한다. 삶의 특정한 순간이 지닌 의미와 중요성을 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이도록 해준다는 것인데, 이 책에서는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독서 행위 외에도 큰 소리로 읽는다거나 책을 어루만진다거나 필사를 한다거나 글을 쓰는 모든 책과 연관된 행위를 통해 상상력과 창조력을 다시 회복하고 자신을 치유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세상 모든 ‘독자’라는 종족이 솔깃할,
문학과 독서 그리고 치유의 과정


이 책은 그야말로 ‘책벌레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종류의 책이다. 스스로 자신을 ‘독자 종족’이라 칭하는 저자는 고전에서부터 현대의 문학작품, 학술논문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독서량을 바탕으로 창조적 독서 치료와 관련한 주제를 논한다. 그야말로 ‘독자’ 종족이 솔깃할 이야기이다.
폴 뢰쾨르, 자크 라캉, 마르크 알랭 우아크냉, 미셸 프티와 같은 수많은 학자와 작가의 글을 넘나들고, 총 232페이지의 두껍지 않은 책에 거론하는 작가만 해도 거의 150여 명에 달한다.
저자는 이 책을 도서관 사서, 서점원, 독서치료사들을 위해 쓴 것이기도 하다고 서문에서 밝힌다. 요컨대 문학이 지닌 치유 효과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선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인용하고 거론하는 수많은 작가와 작품이 있기에 그만큼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저자가 치료 사례를 위해 언급하고 인용하는 수많은 치유서로 인용되는 작품의 문구들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독서 치료에 관심을 갖는 독자들에게는 훌륭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 editor's note
이 책이 펄북스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경상대 한문학과에 계신 장원철 선생님 덕분이다. 시라카와 시즈카의 《공자전》(2015, 펄북스)을 번역한 역자이기도 한데 전공은 한문학이시지만 불어, 영어, 중국어에 능통하셔서 이들 언어를 가리지 않는 방대한 독서량을 뽐내시는 분이다. 그런 분이 “아주 대중적이고 재미있는 책이 있다”라고 하시며 조그마한 원서를 들고 오셨다. 독서 치료에 관한 책이라니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책 읽기로 뭔가 정서적이거나 정신적인 문제를 치료한다는 내용이겠거니 싶었다. 눈에 띈다면 ‘프랑스식’이라는 설명이다. 그간 국내에 소개된 독서 치료에 관한 책들은 거의 영미식의 이론이라고 알고 있는데 프랑스식이라니 조금 새롭게 느껴졌고 궁금했다. 원서는 귀여운 표지와 앙증맞은 사이즈가 아주 ‘만만한’ 분위기를 풀풀 풍겼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선생님께서 주장하신 “아주 대중적”이라는 말은 “아니 대체 어디가?!”라는 편집자의 원망 섞인 절규를 몇 번이나 울려 퍼지게 했다는 것을. 그렇다. 대중적이지 않다. 우선 독서 치료를 주제로 하는 것 자체가 대중적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겠나?
그런데 이 책의 편집을 끝내고 보니 왜 그토록 ‘책벌레’ 장 선생님께서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셨는지, 대중적이라고 하셨는지 알 것 같다. 이 책은 그야말로 ‘책벌레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종류의 책이다. 스스로 자신이 ‘독자’ 종족이라고 칭하는 저자는 고전에서 현대의 문학작품, 학술논문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독서량을 바탕으로 창조적 독서 치료와 관련해 책을 논한다. 그야말로 ‘독자’ 종족이 솔깃할 이야기 아닌가. 역자인 문혜영 선생님은 그 뜨거운 열정으로 직접 프랑스로 날아가 저자 인터뷰와 한국의 독자들에게 전하는 글을 받아 오셨으니 지나치지 말고 꼭 함께 읽어주시기 바란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5
서문 8

인생을 위한 무장 15
몸을 자극하기 31
새로운 삶 43
페이소스의 시학 48
시詩 치료 56
세헤라자데의 이야기 듣기 70
읽기, 자신을 다듬는 행위 80
글쓰기와 운동 94
예술 치료로서의 책 읽기 106
언어 속으로의 도피 114
상처를 감싸주는 붕대와 같은 글 117
이야기가 주는 변화 작용 135
유년 시절과 책 147
노년과 책 읽기 163
내면의 도서관 172
만화 주인공 봅 모란과 함께한 나의 모험 190

저자 인터뷰 209
역자 해설 216
참고문헌 224
인용문 출처 230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