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에도 ‘잠시 멈춤’ 버튼이 필요해요

우리의 일상에는 여유가 없습니다. 누군가 뒤에서 쫓아오는 것만 같아요. 저 버스를 놓치면 지각이고, 오늘까지 이 일을 해내지 못하면 능력 없는 사람이 될 것만 같고, 나 말고 다른 이들은 모두 앞을 향해 달려가고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계속 이렇게 누군가에게 추월당할까 두려워하는 삶을 살아야 할까요?

우리의 삶에도 잠시 멈춤 버튼이 필요해요. 이 책은 지금까지의 삶을 점검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문득 멈추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두려움이 앞서 망설이고 있는 이들에게 저자는 지금이야말로 멈춰 서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합니다.

이 책에는 타인의 관점이 아닌 ‘내가 바라본 나’를 알기 위한 질문과 활동이 담겨 있습니다. 나 자신의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세세하게 관찰하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는 내 모습을 그려보기도 하고, 나 자신을 타인이라고 생각하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써보기도 하고, 그 동안 나 자신에게 자주 했던 말들을 되짚어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세심하게 자신의 외면과 내면을 살펴보며, 그동안 잊고 있었던 진짜 나라는 사람과 삶의 속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합니다. 타인의 속도에 맞춰 숨 가쁘게 달려가기보다 내 속도대로 살기 위해서는 잠시 멈춰 제대로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모든 답은 ‘내 안’에 있어요

SNS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해시태그 ‘#나는누구’ 는 자신의 상황에 대한 혼란에 대한 표현입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진짜 나는 누구이고, 내가 서 있는 이곳이 어디인지,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인지 우리는 제대로 알고 있을까요? 사회 속에서 구성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우리는 길들여졌습니다. 지금 내가 알고 있는 나의 모습을 진짜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사회생활에 지쳐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수업을 진행해온 저자는 ‘진짜 나’를 찾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나의 삶 속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들을 되짚어보고, 그 사건을 통해 느낀 생각과 감정들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이지요.

이 책은 나에 대한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기억해내고 기록하도록 하는 책입니다. 일주일이 지나 이 책에서 안내하는 대로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이 책을 다시 들춰 나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기록들을 다시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온전히 나로 가득 차 있는, 세상 하나뿐인 책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생각지 못한 힘을 얻게 될지도 모릅니다. 나만 알고 있었던 나의 모습, 감춰져 있었던 ‘진짜 나’를 대면하는 일은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출발점이자 다시 한 번 새롭게 삶을 시작해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 책 속으로 ]

나는 나 자신과 얼마나 자주 대화를 나누는 사람인지 체크해보세요.

□ 나는 내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 나는 나 자신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다.

□ 나는 순간순간마다 내 안의 감정들을 살핀다.

□ 나는 벌어진 모든 일에서 배울 점을 생각한다.

□ 나는 내가 살고 싶은 삶에 대해서 때때로 생각하고 이를 정리한다.

□ 나는 때때로 멈추어 지금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헤아린다.

□ 나는 일상에서 매 순간 내 안의 목소리에 따라 행동을 선택한다.

□ 나는 깨달은 바에 따라 변화된 행동을 곧잘 한다.

□ 나는 타인의 인정보다 나 자신이 나를 인정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_ [ Day 1 _ 우리의 삶에도 ‘잠시 멈춤’ 버튼이 필요해요 ] 중에서

우리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천천히 걷다가 서서히 발걸음을 빨리해서 달리기 시작해야 몸에 무리가 오지 않는 것처럼 말이지요, 가벼운 이야기로 시작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삶에 대한 고민까지 믿고 이야기할 만한 사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비로소 우리는 깊은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나 자신과의 관계도 똑같아요. 먼저 ‘나 자신’과 친해져야 합니다. 주거니 받거니 소소한 대화도 나누고, 함께 즐거운 경험도 쌓으며 친밀해져야 해요. 천천히 대화를 나누며 내 안의 나의 마음을 열어 가는 거죠. 더 가까워져야 진짜 속내도 드러내고, 정말 우리가 원했던 것들도 진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요?

_ [ Day 2 _ 나 자신과도 친해질 시간이 필요해요 ] 중에서

빈 페이지의 중앙에 나 자신을 그려 봅니다. 실질적인 인물 표현도 좋고 상징적인 물체 표현도 좋습니다. 몇 가닥의 선도 좋습니다. 스스로가 바라봤을 때 ‘나 자신’이라고 느끼질 법한 표현을 종이에 자유롭게 해봅니다. 제약은 없습니다. 표현하고 나서 그것을 본인이 바라보았을 때, ‘자기 자신’이라고만 느끼면 됩니다. 충분히 시간을 갖고 표현해 보세요. 나를 그린다는 것 자체가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한 작업입니다.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는 선입견을 내려놓으세요. 아무도 보고 있지 않아요. 평가하지 않아요. 그저 내가 나라고 느낄 수 있는 어떤 표현이든 괜찮습니다.

_ [ Day 3 _ 나 자신을 가만히 안아주세요 ] 중에서

인생은 큰 두 점과 그 사이를 잇는 선과 같습니다. 여기서 큰 두 점은 바로 ‘탄생’과 ‘죽음’이지요. 그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을 나타내는 수많은 점이 만들어낸 선은 곧 우리의 인생 자체입니다. 당신의 첫 번째 큰 점은 어느 해 어느 날에 찍혔나요? 그리고 나머지 두 번째 큰 점은 언제 찍히게 될까요? 당신은 그 큰 두 점 사이에 그동안 어떤 점들을 찍어왔을까요? 그것을 주욱 이은 선인, 당신의 삶은 현재 어떤 모습일까요?

_ [ Day 4 _ 산다는 건 뭘까요? ] 중에서

과거의 모든 경험은 우리의 삶에 다가온 선물과 같은 존재입니다. 안타깝게도 선물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은 경험들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지나간 일’이 되며 우리의 삶에 어떤 방식으로든 교훈을 남깁니다. 그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하나예요. 잠시 멈춰 생각해 보며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는 것입니다.

어제 벌어진(경험한) 일은 무엇이지?

그때 내 마음(감정)은 어떠했지?

그 경험이 나에게 말해주는 것은 무엇이지?

_ [ Day 5 _ ‘과거’는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 중에서

내가 정.말. 진.심.으.로. 원하는 삶은 어떤 삶일까?

어떤 단어, 어떤 삶이 그려지나요? 구체적인 장면을 그려 보는 것은 나에게 정말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돕습니다. 내가 이루고 싶었던 삶과 가까운 일상을 보내면서도 이상하게 만족스럽지 않고, 무언가 허전하다는 느낌이 들거나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이었는지 의문이 든다면 어쩌면 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삶 속에 빠져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_ [ Day 6 _ 내가 정말 원하는 ‘미래’는 어떤 걸까요? ] 중에서

우리가 만나는 우리의 모습들은 우리에게 무언가 알려주는 메시지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들은 오히려 단편적이고 표면적인 것들입니다. 진짜 우리 자신을 알아주고, 우리의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그 단편을 벗겨낸, 혹은 그 아래에 있는 진심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지요. 나를 괴롭히는 것들을 잘 살펴보면 나란 존재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힌트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_ [ Day 7 _ ‘진짜 내 마음’을 바라봐 주세요 ] 중에서

이 책을 따라 활동을 하며 이미 경험하셨듯이 당신은 생각보다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고민에 대한 답들을 이미 지니고 있어요. 다만 그 지혜의 답들을 잘 구하기만 하며 됩니다. 답을 구하는 방법은 자주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 대화는 당신의 현재를 달라지게 도와줄 것입니다. 이는 가장 ‘나다운 삶’을 살게 하는 방법이기도 해요.

_ [ 닫는 글 _ 모든 답은 ‘내 안’에 있어요 ] 중에서

지은이 홍성향

라이프 코치Life Coach. 이 유한한 삶을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예술가’로 생각하며, 개인의 삶을 보다 그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려 합니다. 코칭, 영성, 분석심리학, 표현예술기법 등을 연구하고, 일대일 코칭, 그룹 코칭을 진행하며, 관련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낯선 나에게 말 걸기, 크리에이티브 코칭>이라는 강의를 통해 스스로 진정 원하는 것을 찾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제코치연맹 인증 코치(ACC), 한국코치협회 인증 코치(KPC)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다시, 나답게 살기 위한 일주일 셀프 코칭 북

_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 대표 강의 <낯선 자신에게 말 걸기> 자문자답 프로젝트

코칭 전문가인 저자는 일상을 살아내느라, 사회생활을 해내느라 번 아웃되어 버린 이들을 늘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시작된 <낯선 자신에게 말 걸기, 크리에이티브 코칭>은 이들을 위한 코칭 프로그램입니다. 온힘을 다해 살면서도 자신이 잘 살고 있는 건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나 자신을 마주하고 스스로 보듬어주는 방법을 안내하는 수업인 것이지요. 2013년부터 계속된 이 강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진짜 나’를 발견하고 ‘나의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진짜 내 마음을 만났습니다』는 이 강의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이 책은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점점 더 스스로에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는 셀프 코칭 북입니다. 하루 1시간, 단 일주일이만이라도 ‘나만을 위한 시간’에 몰입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책 속에 나오는 의미 있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생각하고 적으며, 나 자신을 위해서 하면 좋았을 일들 실천해보며, 나를 충분히 사랑해주고 마음의 바닥까지 들여다보는 것은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저자의 따뜻하고 친절한 안내에 따라 과거의 나를 돌아보고,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나의 모습들을 발견하고, 내가 살아갈 미래의 삶에 대한 힌트를 얻다보면 자연스레 ‘현재의 삶’부터 제대로 나답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 바쁜 일상에 ‘잠시 멈춤’ 버튼을 누를 것을 권합니다. 딱 일주일만 나에 대한 모든 것을 생각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나 자신을 온전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내가 진짜 원하는 삶’에 가까워진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작가의 말 ]

당신의 마음속에도 이런 질문들이 차오르고 있나요?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나, 잘 살고 있는 걸까?

만약 그렇다면, 당신 안의 자신Self이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바쁘게 살던 삶을 잠시 멈추고 자신을 좀 되돌아봐. 자신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 줘.’라고 말이지요. 아직 당신은 ‘진짜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직 진짜 마음을 제대로 마주할 시간이 없을 뿐입니다. 지금, 당신에게는 삶을 잠시 멈추고, ‘나 자신’과 다시 친해지고,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삶이 내가 정말 원했던 삶의 모습인지 되돌아보고, 나란 사람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_ 여는 글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중에서

[ ‘진짜 내 마음’을 먼저 만난 이들의 이야기 ]

* 지금 무언가 잘 안되고 있다고 느낀다면, 일상에서 무언가 모를 답답함을 느낀다면, 이 수업이 필요한 때입니다.

* 내 마음에게 어떻게 손수건을 건네고, 말을 걸 수 있는지 알려준 수업이었어요.

*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제게, 마음속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해준 수업이었습니다.

* 이 수업을 통해 잠시 멈춰 애타게 나를 부르는 ‘또 다른 나’와 마주했습니다.

*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마주하고, 그런 나 자신의 ‘나다움’을 지켜나갈 에너지를 얻었어요.

* 자꾸만 자신을 탓한다면 진짜 나 자신을 만나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