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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짓기

거미집 짓기

  • 정재민
  • |
  • 마음서재
  • |
  • 2017-08-30 출간
  • |
  • 488페이지
  • |
  • 139 X 203 X 33 mm /439g
  • |
  • ISBN 97889657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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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압도적인 서사, 전율이 흐르는 마지막 1페이지!
책장을 덮고도 헤어나기 힘든 문학적 충격!
처절한 운명과 욕망이 교차하는 장편 미스터리 소설!

먹먹한 슬픔, 처절한 분노, 닿을 수 없는 복수…
인간의 욕망 뒤에 숨은 서늘한 진실을 파헤친 수작!


이공계 출신으로서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미스터리 존재방식〉으로 등단한 정재민 작가. 서강대 전자공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9년간 일한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오랜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 위해 신춘문예 당선 후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가 장편 데뷔작으로 선보이는 《거미집 짓기》는 2013년부터 구상, 4년간 몰두해서 완성해낸 역작이다.

소설은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두 개의 이야기가 번갈아 전개되는 구조다. 각각의 이야기는 시점도 다를뿐더러 시공간적 배경도 전혀 다르다. 2012년 12월 서울에서 일어난 하나의 사건 그리고 1963년 삼척 도계의 탄광촌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범죄추리물을 쓰는 소설가가 한 사회복지사의 은밀한 생을 추적하며 그가 숨기고 있는 비밀에 다가서는 것이 이야기의 한 축이고, 탄광촌에 사는 한 소녀의 신산한 성장기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가 또 다른 축을 이룬다. 각각 다른 소설로 읽히는 이 두 개의 이야기가 언제, 어떤 식으로 만나고, 인물들은 또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킨다.

이 소설의 강점은 원고지 1700매 가까운 만만치 않은 분량임에도 술술 잘 읽힌다는 점이다. 작가가 한 편의 소설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았는지 당장 참고문헌만 보아도 짐작이 간다. 오랜 시간에 걸친 자료조사와 답사 그리고 매일매일 수정한 부분을 작업노트 4권 분량에 기록할 만큼 끈질긴 퇴고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덕분에 치밀한 묘사, 견고한 문체, 속도감 있는 전개가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한다.

강렬한 반전과 결말이 심장을 움켜쥐는 소설!
나는 그 남자의 뒤를 캐지 말았어야 했다!


‘나’는 적당히 팔리는 범죄추리물을 쓰는 소설가다. 캐릭터를 연구하기 위해 낯선 사람들과 종종 인터뷰를 하곤 한다. 어느 날, 누구라도 그 얼굴을 보면 놀랄 수밖에 없는, 얼굴에 끔찍한 화상 흉터를 가진 한 남자를 발견한다. ‘나’는 소설가적 호기심으로 그에게 다가가 인터뷰를 시도한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자극적인 질문을 던지고 사회복지사라는 그 남자로부터 갑작스런 폭행을 당한다. 갑작스런 폭력에 속수무책이었던 ‘나’. 그날의 치욕스런 기억이 도무지 잊히지 않는다.

그날 이후 ‘나’는 그에 대한 복수심과 소설가적 호기심이 발동한다. 인터넷 검색으로 남자가 일하는 노인복지관을 찾아내고, 그의 이름이 김정인이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러곤 노인복지관에 자원봉사를 신청해서 그에게 접근하지만, 처음의 폭력적인 모습과 달리 그는 성실하고 유능한 사회복지사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그의 개인사와 그가 끔찍한 화상을 입게 된 경위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김정인이란 남자의 이중성을 폭로하기 위해 위험한 모험을 시도하는 ‘나’. 남자가 감추려는 비밀에 다가서던 ‘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한편, 모든 것이 검은 탄광촌에서 유난히 흰 피부로 시선을 받는 소녀 서희연. 술에 취해 폭행을 일삼는 아버지 밑에서도 꿋꿋이 엄마를 도우며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집도 검고, 길도 검고, 강물조차 검은 그곳에서 희연은 넓고 환한 세상을 꿈꾼다. 그리고 다짐한다. 자신은 엄마처럼 살지 않겠노라고.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삼척의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희연. 동경하던 서울의 간호대학에 진학하여 연애도 하며 그동안 몰랐던 우아한 세계에 한 발 더 다가서려 할 때 운명의 그 밤이 찾아온다.

1부에서는 과거 시점의 주인공인 서희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어지는 2부는 한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밤을 지독히 무서워하는 아이. 어릴 때부터 심한 아토피를 앓아 어항에서 키우는 물고기들이 유일한 친구인 아이. 영훈은 풍족한 유년 시절을 보내다 하루아침에 집안이 몰락하는 아픔을 겪는다. 그 뒤로 엄마와 함께 살며 암울한 시간을 맞이하는데, 두 모자에게 닥칠 불행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작가는 퍼즐 조각 같은 두 개의 이야기를 번갈아 들려주며 아주 조금씩 단서를 흘려 소설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거미줄같이 뻗어나가는 이야기 속에 숨겨진 비밀!
책장을 넘길수록 빨려드는 경이로운 소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이렇다 할 음악 없이도 엄청난 긴장감으로 관객의 숨통을 조이듯, 이 소설도 그렇다. 《거미집 짓기》에는 미스터리 장르물에 흔히 등장하는 살인마나 시체 따위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소설에서 펼쳐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처절한 분노, 먹먹한 슬픔 등의 감정을 강렬하게 자아낸다. 치밀한 자료조사와 취재로 얻어낸 리얼리티 덕분에 이야기가 살아서 펄떡인다. 빈틈을 용납하지 않는 치밀한 구성과 사실적 묘사에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제아무리 눈치 빠른 독자라 하더라도 작가가 소설 곳곳에 숨겨둔 트릭을 전부 찾아내기는 힘들 것이다. 책을 다 읽은 뒤에도 일부만 발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충격에 빠졌다가 맨 첫 페이지로 다시 돌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는 자신의 믿음으로 사람들을 재단하는 데 아무 의심이 없었다. 사람들의 감정을 자기 기준대로 거리낌 없이 재단하고 분류해나가던 자신감. 그 믿음이 너무 자신만만해 보였다. 때로 믿음은 욕망을 포장할 때 위험해진다.” _p.485

불행한 운명의 감옥에 갇힌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타인의 진실을 함부로 재단하는 글쓰기의 위험한 욕망을 서늘하게 경고한다. 마치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한 편의 웰메이드 영화를 보듯, 독자들이 일찍이 경험한 적 없는 문학적 충격을 안겨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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