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겨울정원

겨울정원

  • 김장훈
  • |
  • 가지
  • |
  • 2017-12-20 출간
  • |
  • 272페이지
  • |
  • 152 X 200 mm
  • |
  • ISBN 9791186440209
판매가

17,000원

즉시할인가

15,3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850원 적립(5%적립)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15,3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봄이 오면 사라지는 아름다움, 겨울정원 이야기

어느 정원사가 들려주는 겨울정원 이야기
오랫동안 식물을 공부하고 정원을 가꿔온 전문 정원사인 저자는 사람들과 함께 정원을 가꾸고 감상하는 즐거움을 나눌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 책 역시 독자와 대화하듯 행복하게 써 내려갔다. 아름다운 겨울정원의 모습을 보기 위해 찾아갔던 세계 유수의 정원들, 특징이 저마다 다른 다양한 종류와 품종의 식물들, 그리고 맨 뒤에 줄기, 열매, 꽃, 마른 모습 등 감상요소별로 추천한 식물 목록에 이르기까지 전문 정원사로서 수년간 쌓아온 가드닝 지식과 노하우, 식물 이야기가 잘 담겨 있다. 굳이 정원을 가꾸려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쉽게 식물을 관찰하고 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의 출발, 겨울정원
겨울정원이란 식물의 꽃, 잎, 열매, 수피, 수형, 향기 등 식물의 구성 요소와 특징을 활용해 겨울에도 특화된 볼거리를 잘 담아낸 정원을 말한다. 그렇다고 비단 겨울에만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일은 아니다. 겨울은 식물이 메마르고 풍성함이 줄어들어 정원의 골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시기이므로 이런 날에 멋진 정원을 만들려면 정원의 본바탕부터 탄탄히 다듬어야 한다. 그러므로 겨울에 아름다운 정원은 어느 계절에나 아름답기 마련이다.
이 책 역시 겨울정원을 감상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지만 오로지 겨울을 즐기기 위함은 아니다. 우리 주변의 식물들을 관찰할 때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보아야 하는지, 특정 식물을 정원에 심었을 때 어떤 느낌이 나는지, 식물을 심거나 기를 때 유의해야 할 가드닝의 기본 원칙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익혀둔다면 두고두고 도움이 될 내용들이다. 식물을 각 부위별 모습과 계절에 따른 변화까지 세밀히 관찰하는 눈을 기르고 항상 건강하게 돌볼 수 있도록 돕는 사계절 정원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우리가 몰랐던 식물들의 속사정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았던 식물들의 외형적인 특징에는 저마다 흥미로운 이유가 있다. 겨울에 나무들의 어린가지 색상이 유독 화려하게 물드는 것은 병들거나 위험한 척 위장해 동물로부터 연약한 가지를 보호하려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겨울에 꽃피는 나무들의 향기가 더욱 진한 것은 추운 날씨에 숫자가 적어진 매개자들을 최대한 꾀어내 번식 확률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얘기도 있다. 또한 한대지방에 사는 침엽수들이 위로 갈수록 좁은 원뿔형 수형을 가진 것은 가지에 수북이 쌓이는 눈을 효과적으로 떨구어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자연의 하나하나는 다 저마다의 이치에 맞게 생기고 살아간다. 식물의 외형적 특징을 단순한 볼거리로만 여기지 말아야 할 이유다. 관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식물을 특성을 이해하고 바라보아야 비로소 그 아름다움을 깊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겨울정원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법
저자는 겨울정원에서 갈색을 감상해보라 이야기한다. 흔히 식물은 싱그럽고 건강한 상태로 감상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겨울철에 저마다의 갈색으로 말라가는 풀꽃과 열매들, 낙엽성 나무들에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 있는 마른 잎들, ‘대지의 머리칼’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부드럽고 풍성한 그래스의 물결까지, 겨울정원에는 다른 계절에 볼 수 없는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다.
진정한 가드닝이란 식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고유의 성질을 이해하고 정원에 잘 살려 담아내는 것이다. 이제껏 ‘말라 죽었다’ 생각했던 마른 풀과 마른 잎을 겨울의 자연스러운 경관으로 인정하고 미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 그것이야말로 삭막한 줄 알았던 겨울정원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비법이 아닐까. 아름다움은 멀리 있지 않다. 다만 조금 더 내밀히 들여다보아야 할 뿐이다.

[책속으로 추가]
상록수의 한결같은 모습은 역설적으로 변하는 것의 아름다움에 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정원에 변화가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훌륭한 정원은 갈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매월, 매주, 심지어 매일 찾아가도 조금씩 달라 보인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의 변화가 오롯이 느껴지는 정원이야말로 잘 만든 정원이고, 그 변화가 궁금해서 또 가고 싶어진다.
| p.225 상록활엽수: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짧은 사색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이른 봄에 꽃피는 구근을 잘 활용한 정원을 별로 보지 못했다. 아마도 꽃을 틔우기까지 깊숙이 묻어두는 기다림의 시간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당장 눈에 띄지 않고 수개월 뒤에나 확인할 수 있는 불확실한 아름다움을 위해 정원의 한편을 내어주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가드닝의 깊은 맛은 그런 기다림에서 온다. 작은 나무를 심으며 수년 후 크게 자란 모습을 상상하는 것, 가을에 심는 구근으로 봄 정원이 얼마나 아름다워질지를 그려보는 것. 그런 상상을 할 때가 정원사는 가장 행복하다. | p.175 겨울에 꽃피는 구근: 겨울과 봄 사이를 잇는 정원의 마법사

좋은 향기는 그 정원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하는 요소이다. 우리는 정원을 눈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오감으로 느낀다. 때로는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나 풀숲에 살갗이 스치던 촉감으로 정원을 기억하기도 한다. 영국 세빌정원의 좁다란 겨울 산책로를 걸으면 네팔서향의 향기가 확 풍긴다. 누구든 ‘와, 이게 무슨 향기지?’라는 생각과 함께 얕은 탄성을 내지르지 않을 수 없다. 내 기억 속의 천리포수목원도 12월 말부터 꽃피는 그윽한 납매 향기로 남아 있다.
| p.182 겨울에 꽃피는 나무: 추울수록 더욱 진한 향기를 품는다

어떤 생태학자는 이맘때 숲의 모습을 ‘기회의 창’이라고 했다. 아직 나무들에 잎이 돋지 않아 숲의 지붕이 열려 있고, 그 사이로 걸러져 내린 빛이 숲 바닥에 깔린 작은 식물들에게 적당히 밝은 광도로 비친다. 이 시기를 지나면 무성한 나뭇잎에 가려 숲 바닥까지 충분한 빛이 닿지 않는다. 서둘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작은 풀꽃들이 용케도 우르르 고개를 내민다. 그래서 초봄은 작은 풀꽃들을 위한 시간이다. | p.194 겨울 풀꽃: 정원의 봄은 어디로부터 올까

목차

6 서문_겨울에 시작하는 정원 이야기

제1부 겨울정원
12 겨울을 정원에 담다
16 겨울 숲은 살아 있다
22 영국의 윈터가든
32 겨울정원을 디자인하는 법

제2부 겨울나무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
46 수형: 겨울날 드러나는 나무의 진면목
58 줄기: 시간을 새긴 나무의 맨얼굴
68 어린가지: 겨울정원에 색채를 더하다
78 열매: 온기를 품은 겨울나무의 꽃

제3부 갈색을 사랑하라
90 마른 풀: 갈색은 겨울 색이다
102 마른 그래스: 갈색 정원을 디자인하는 키 플레이어
114 마른 나뭇잎: 마지막 잎새까지 정원에 담다

제4부 ‘늘 푸른’ 것들의 소중함
126 상록침엽수: 겨울에 더욱 빛나는 푸르름의 가치
138 상록성 풀: 사라지지 않은 녹색을 찾아서
150 상록활엽수: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짧은 사색

제5부 봄이 오는 소리를 듣다
164 겨울에 꽃피는 구근: 겨울과 봄 사이를 잇는 정원의 마법사
176 겨울에 꽃피는 나무: 추울수록 더욱 진한 향기를 품는다
188 겨울 풀꽃: 정원의 봄은 어디로부터 올까

198 제6부 겨울정원에 어울리는 식물들

250 [표] 겨울정원을 위한 식물 검색표
261 학명으로 찾아보기
266 국명으로 찾아보기
271 참고 문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