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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발렌타인 그리고 홀리

루스 발렌타인 그리고 홀리

  • 고솜이
  • |
  • 돌풍
  • |
  • 2009-02-14 출간
  • |
  • 233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9583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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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 혹은 그녀에게 사랑을 배우다!

1989년 11월 무렵과 2009년 11월 무렵, 서울과 뉴욕에서 하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는 지나가버린 과거와 미처 오지 않은 미래를 상징하는 시간적 설정이다. "게다가 어쩐지 그녀와 함께하는 삶은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가 않았다. 그녀와 나는 늘 현실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처럼 여겨졌던 것이다."(책 속에서) 이것은 사랑이 지속되지 못하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이기심을 가진 사회적 인간이 사랑을 지속하기에는 현실이 너무 복잡하다. 홀리는 이를 너무도 잘 알고 그렇기에 연인의 곁을 떠난다. 그러나 그녀는 잠시 존재를 감춘 것일 뿐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녀 자체가 소설 속에서 '사랑'의 상징적 인물이기에 그녀는 온 몸과 인생 전체를 바쳐 예술가처럼 사랑을 하는 것이다. 사랑은 남자와 여자, 이를 넘어 인간 자체를 이해해야만 완전해진다고 작가는 말한다. 자본주의와 물질만능주의의 비인간적인 시간 속에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사랑이다. 우리는 어쩌면 가식과 허위 속에서 내면의 소리를 듣지 못한 채 외부의 압력에만 신경을 집중하는, 가짜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소설은 로맨스 영화에 담긴 특별한 철학과 데미안이나 올랜도 등에 담긴 의미심장한 사상을 통해, 달콤하고 아름다운 두 연인의 사랑이야기를 담아내는 동시에, 현대사회에서 소외된 인간상을 제시하고, 그러한 인간상이 상징하는 의외성이야말로 세상에 남은 몇 안 되는 희망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타인의 세계에서 빠져나와 자신만의 진짜 꿈을 꾸어야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짜 사랑을 노래하고 가짜 사랑에 무감각을 키워나가는가! 진짜 사랑했다면 상처란 남지 않는다. 이별이란 사랑이 아님을 증명하는 행위일 뿐이다. 소설에서 홀리는 실존적 인물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상징적인 인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진이 사랑한 인물, 그녀의 세 얼굴을 우리는 집단 망상의 세계에서 용감하게 빠져나온 괴짜이자 인간에게 남은 참된 희망이라고 받아들여도 좋을 것이다. 무엇이든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어버리고, 자신이 처한 환경에 저주를 퍼붓고, 그것을 극복하기보다는 회피하고 마는, 악하기보다는 중립적이며 다분히 '사회적인' 이진과, 안락함에 승복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스스로 정의해 구현하려는 '자유의지'를 가진 홀리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인물이다. 그렇게 다른 두 사람이 사회적 스캔들이라 불릴만한 홀리의 비밀을 뛰어넘어 사랑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두 주인공의 관점으로 사랑을 이야기한다. 이야기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거미줄처럼 정교하고도 자연스럽게 독자를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데, 단지 두 사람만의 사랑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 듯 강한 흡입력으로 독자에게 모처럼의 소설적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독자는 이진의 독백에서 짙은 허무를, 홀리의 독백에서 안타까운 고독을, 우주와 이진의 만남에서 짙은 감동으로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작가는 이진을 통해 영혼이 없는 글쓰기로 죽어가고 있는 문학에 대한 비판을, 홀리를 통해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씩은 느껴봤음직한 단절적 소외감을, 그리고 그 두 사람의 사랑의 구원을 통해서는 자본주의에 찌든 혼돈의 사회 안에서도 인간의 고귀한 정신만은 영원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내고 싶었다고 한다.

간결하고 순수한 문체로 명민하게 빛나는 확실한 주제의식을 전달해, 일체의 추천사나 서평, 화려한 이력 하나 없는 그야말로 '맨몸' 작가로서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첫 소설 <수요일의 커피하우스>를 이은 그의 두 번째 소설인 <루스, 발렌타인 그리고 홀리>는 잊었던 사랑의 의미와 현대인의 정신적 단절감을 주요 소재로 다루었으며, 적자생존을 부르짖는 기계인간 공장과 같은 이 사회의 무리들에 섞이지 못한 채 오로지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신이 추구하는 길만을 가려는 홀리를 통해 소망할 수 없는 것, 이룰 수 없는 꿈에 대한 인간 본성의 향수를 자극하고,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채 무감각한 인간이 되어버린 이진을 통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이해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인간이 획일적인 사회에서 벗어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길이며 물질을 떠난 행복의 가치에 대한 물음에 근접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또한 그것이야말로 자신을 뛰어넘는 삶의 의미이며 사랑에 도달하는 길이다. 이것은 <수요일의 커피하우스>를 비롯한 작가의 전작들에도 변함없이 유지되었던 정형화되고 획일화된 사회에 대한 반발과 반진화론, 반자본주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무거운 주제를 아름다운 홀리의 목소리를 통해 부드럽게 전달하고 있어 독자는 겸허하고 매력적인 이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그저 재미있기만 한 이야기 속에 작가가 얼마나 많은 의미와 상징을 보석처럼 감춰두었는지 어렴풋이 깨닫게 되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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