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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녀야 웅녀야

웅녀야 웅녀야

  • 이호림
  • |
  • 미래문화사
  • |
  • 2002-08-10 출간
  • |
  • 212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72992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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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단군신화를 동화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신성과 야성, 감성적 코드를 모두 가지고 있는 이 신화의 주인공을 웅녀로 초점을 맞추어 재해석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신성과 야성은 어떻게 마찰되고 접목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이 책은 시작된다.

이 책의 웅녀는 단군신화의 주인공인 단군의 어머니다. 웅녀는 곰이었으되 곰이 아니고 인간이었으되 인간이 아니며 환웅의 배필로 신성을 입었으되 결국 주화입마되어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야성과 인성, 신성을 모두 내포한 여인으로 간단치 않은 내공의 소유자이다. 그러므로 해석이 용이하지 않은 형상으로 이 책의 씨줄 역할을 한다.

현대의 얼음여인은 북극곰을 애완동물로 키우며 사는 비일상적인 여인으로 묘사된다. 그녀는 한겨울에도 극도의 더위를 타며, 세상과 단절된 채 원형의 집에서 히스테릭하게 살아가고 있다. 무한 상상력의 다소 몽환적인 인물로 이 책의 날줄이 된다.

그리고 한 평범한 남자가 등장한다. 그는 얼음조각 기술가로 자신의 조각이 예술작품으로 인정받기를 소망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얼음의 물리적 특성상 그것은 예술작품이 될 수 없고, 그러기에 자신은 진정한 예술가가 될 수 없다는 다소 민망한 자기 합리화를 진실로 믿고 있는 사람으로 이 책의 화자 역할을 한다.

웅녀, 얼음여인, 얼음조각 기술가.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마치 현대의 인간 군상들처럼 모두가 마음의 병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인간존재의 근원에 대한 탐색과 금기에 대한 욕망, 신화를 해석하는 새로운 열쇠를 제시한다. 단군신화를 웅녀의 관점에서 수정, 보완, 변용하면서 신성과 야성으로 충만했던 신화세계와 그것의 결핍으로 상징되는 현대적 일상을 적극적으로 마찰시키고 있는 것이다.

[웅녀야 웅녀야]를 통해 한여름 밤 독자들은 상상의 열쇠로 독특하고도 낯선 방을 들여다보는 묘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내용
인간이 된 웅녀는 외로움에 짝을 찾는데 곰족도, 인간족도 웅녀를 배필로 맞아들이는 것을 꺼린다. 곰족은 자신의 족속을 버리고 인간이 된 웅녀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인간족은 웅녀가 아무리 형상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어도 원래는 곰이었으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환웅은 아름다운 인간의 여인으로 화한 웅녀의 외로움에 책임을 느끼고 그녀를 자신의 배필로 맞는다. 웅녀는 거울, 피리, 칼 세 가지 신물 중 피리로 자신의 통치 방편을 찾는데 웅녀의 피리소리를 듣는 만백성은 모두 그 아름다움에 넋이 나가고……

한편 얼음조각 기술가인 남자는 설날 극장에서 눈에 띄는 옷차림을 하고 있는 여인을 보고 홀리듯 그녀를 쫓아간다. 원형의 집에 도착해 그녀를 만난 후 그는 그녀와의 정사를 꿈꾸고, 그러나 그녀가 애완동물로 기르는 탱커의 출현으로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만다. 남자의 지하방안. 얼음여인에게 얼음조각 기술을 가르쳐 주기로 하고 남자는 마침내 그녀를 원형의 집에서 빼내와 꿈에 그리던 그녀와의 정사를 시작하는데……



저자 소개
이호림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5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단편소설 <호수로 갔었다> 외 1편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으며, 작품집 『그믐달을 베고 눕다』(1997), 『블랙홀에 떨어진 남자』(2000)를 발표했다. 중편소설 『푸른 장미꽃이 피었다』로 2002 문학공간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원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소설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 6

진양조 ... 13

안단테 칸타빌레 ... 21

중중모리 ... 30

악첼레란도 ... 45

휘모리 ... 67

알레그로 아니마또 ... 108

단모리 ... 135

프레스토 ... 170

진양조 ... 204

안단테 ...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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