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필! 원인을 알면 교정은 시간 문제!
차근차근 따라 하면 누구나 바른 글씨를 쓸 수 있어요!
손글씨 쓸 일이 줄어들면서 악필인 사람도 늘었습니다. 그 덕에 가끔 타인에게 내 글씨를 보여 주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 분들이 많죠.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단과 처방을 받듯, 글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못된 부분을 살짝만 고쳐도 한결 나은 글씨로 탈바꿈되거든요. 악필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내 글씨의 문제점과 그 원인을 아는 게 급선무! 《글씨 참 잘 쓴다》의 ‘손글씨 진단 테스트’를 통해 악필의 원인을 알고 그에 맞는 교정법을 처방받아 연습하세요. “글씨 참 잘~ 쓴다”라는 비아냥 섞인 말이 경외 가득한 칭찬, “글씨 참~ 잘 쓴다!”로 바뀝니다.
◆ 시작은 현 상태 파악부터, ‘손글씨 진단 테스트’
오랜 시간 반복하며 생긴 자신만의 악필 습관을, 단순한 따라 쓰기 방식을 통해 고치려 한다면 악필에서 탈출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가늠할 수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원인을 알고, 그 점을 항상 자각하며 글씨를 쓰면 악필은 분명 나아집니다.
《글씨 참 잘 쓴다》 속의 ‘손글씨 진단 테스트’를 통해 먼저 나의 글씨가 악필인지 아닌지부터 알아보세요. 지금 나의 글씨 상태를 알고, 문제점과 원인을 파악해야 보다 나은 글씨를 쓸 수 있습니다. 테스트를 치른 뒤, 안내된 기준에 맞춰 채점한 점수를 통해 손글씨 상태를 진단하세요. 그리고 나서 제시된 악필 사례 등을 통해 자신의 글씨와 가장 비슷한 악필 유형을 찾고, 해당 유형에 안내된 처방대로 손글씨 연습을 하면 됩니다.
◆ 원인에 따른 악필 유형 4가지
악필은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은 한글 자음과 모음의 획을 지켜 쓰지 않아 글씨가 엉성한 경우입니다. 그리고 자음과 모음을 모아쓸 때 일어나는 변화에 대한 인지가 부족해 균형이 무너지는 경우, 주변 글자에 대한 인지 결여로 인해 글자의 크기가 들쑥날쑥하고, 글자와 글자 사이가 불규칙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장문의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로, 글씨가 한쪽으로 점점 기울거나 줄과 줄 사이가 불규칙한 경우도 악필의 유형에 속합니다.
《글씨 참 잘 쓴다》에서는 이 4가지 악필 유형에 따른 악필 교정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글씨를 쓴다는 것은 부분과 전체의 균형을 찾는 일입니다. 한 글자 내에서의 균형, 그리고 옆 글자와의 크기 및 간격 균형, 다시 어절과 어절 사이의 균형, 나아가 행과 행 사이의 균형을 찾는 연습을 해 보세요. 악필 개선을 위해 글씨를 쓰는 동안 나무와 숲을 보는 눈이 키워집니다.
◆ 나에게 꼭 맞는 악필 교정 처방전
《글씨 참 잘 쓴다》는 선 긋기부터 캘리그라피까지 챕터마다 조금씩 악필에서 명필로 거듭나기 위한 난도가 올라갑니다. 바른 글씨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필기구 집필법과 자세 안내를 시작으로 선 긋기 연습, 한글 자모의 생김새를 배우고 올바른 획순을 연습하는 과정을 거쳐, 네모 칸 안에서 자음별 모음 결합 형태에 따른 변화 연습, 단어 연습, 줄 공책에 명언 쓰기를 통한 문장 연습, 소설 필사를 통한 문장 및 단락 연습 등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처음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손글씨 진단 테스트’를 거쳐 나온 처방에 따라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집중 연습해도 되고,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따라 해도 좋습니다. 누군가는 집필법과 자세를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글씨가 나아질 수 있고, 누군가는 모든 단계를 처음부터 해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 글씨가 필요한 순간 정자체부터 캘리그라피까지 다양하게
집중 트레이닝을 통해 악필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면 한 단계 스텝 업할 차례! 심화 과정으로 캘리그라피를 살짝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몇 가지 법칙과 여러 도구를 활용해, 정자체와는 다른 캘리그라피만의 매력을 느껴 보세요.
또한 경조사 봉투, 관공서 문서, 전화 메모, 카드 메시지 등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는 글씨를 연습할 수 있는 페이지도 마련했습니다. 글씨가 필요한 순간, 이제 더 이상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때 그때 어울리는 손글씨로 마음도 전하고 멋지게 거듭난 나의 글씨도 뽐내 보세요! 손글씨가 그날의 기분을, 그날의 분위기를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거예요.
◆ 손글씨 심리 테스트, 크로스 퍼즐로 재미있게 연습
글씨만 주구장창 쓰면 누구라도 금세 지치기 마련! 나에게 꼭 맞는 부분만 집중 연습한다고 해도 질리기 십상이에요. 그래서 챕터마다 원고지 쓰는 법, 크로스워드 퍼즐, 손글씨 심리 테스트 등 다양한 종류의 스페셜 페이지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원고지 쓰는 법을 익혀 두고 평소 좋아하는 시나 소설을 필사해 보세요. 악필에서 벗어난 바른 글씨로 쓰면 아무래도 필사하는 맛이 다르겠지요. 크로스워드 퍼즐은 재미도 재미지만, 어휘 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끝으로, 재미로 보는 손글씨 심리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나 주변 사람의 심리 상태나 성격을 추리해 보세요. 글씨에는 그 사람의 심리와 성격이 드러나니까요. 즐기며 연습하는 사이 악필에서 탈출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