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2017년 10월에 선보인 #해시태그 블라디보스토크가 이토록 인기가 높을 줄은 몰랐다. 독자들의 성원에 답하고자 추가적인 정보를 보강하여 더욱 완벽한 블라디보스토크 가이드북이 탄생했다.
뭔가 쉽고 가볍게 떠나는 색다른 여행은 없을까?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기도 하지만 마음대로 휴가를 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에 직장인은 가까운 여행지를 선호한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블라디보스토크를 알게 된 여행자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블라디보스토크에 대한 정보는 블로그 정도만 있었다. 그러다가 2016년 가을부터 블라디보스토크는 대한민국 여행자에게 점점 익숙해지게 되었고 각종 TV의 여행프로그램인 ‘배틀트립’에 2회, 권상우와 정준하의 ‘사십춘기’에 소개가 되면서 2시간에 만나는 유럽, 대세 여행지로 변모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는 유럽의 다른 도시가 그러하듯이 100년이 넘은 건물들이 즐비하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유럽에서 유행하던 양식의 고전 건축물들이라 보고 있으면 유럽에 온 기분이 든다. 그래서 대한항공의 블라디보스토크 행 노선의 공식 광고 문구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고 부르면서 지금은 누구나 이야기하는 문구가 되었다.
해외여행을 1박2일부터 2박3일, 3박4일, 4박5일까지 따뜻한 봄날의 햇살을 여유롭게 킹크랩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사람들로 꽉 찬 해수욕장의 부산함을 피해 나만의 해수욕을 하고 싶다면, 아름다운 겨울 스키장에서 저렴하고 여유롭게 보드와 스키를 타고 싶다면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나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인 블라디보스토크는 2012년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푸틴이 극동의 중심지로 블라디보스토크를 바꾸고 있어 지속적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도시는 정비되고 있다. 여행자에게 점점 나아지는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여행자들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도 2박3일 정도의 패키지나 주말여행을 하는 아쉬운 여행패턴을 가지고 있지만 점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쉬어가는 지혜를 알려줄 것이다.
2015년을 계기로 러시아 가이드북으로 조금씩 블라디보스토크가 소개되고 있지만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은 대부분 도시 안에서 정형적으로 여행하는 경우가 90%가 넘지만 2번 이상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을 가는 여행자들은 더욱 자세한 가이드북을 원했다. 이에 블라디보스토크의 세세한 정보까지 원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해시태그 블라디보스토크는 탄생할 수 있었다. 이 가이드북을 위해 아르바트의 모든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먹고 블라디보스토크 시내를 직접 다 걸어 다니면서 자료를 찾았고 블라디보스토크 시민들은 친절하게 도시를 알려주면서 같이 가이드북을 만들 수 있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각종 TV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변모하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의 많은 관광객이 찾는 여행지로 바뀌어 가는 블라디보스토크이지만 러시아어를 모르는 여행자를 위해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정보를 실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대한 정보를 원한다면 해시태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일상을 벗어나 단순하게 바라보게 만드는 여행은 행할 용기가 필요하다. 삶이 복작한 것처럼 여행은 복잡하지 않아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2시간 만에 가장 가까운 유럽, 블라디보스토크를 가장 쉽게 다녀올 수 있는 해시태그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