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맛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32가지 정통 카레
누구나 쉽게 만드는 커리 레시피 수록
일본에서 수년 동안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이 책은 고기, 생선, 야채, 곡류 등을 활용한 총 32가지 다양한 카레 요리법을 담았다. 돼지고기, 청새치, 캐슈너트, 버섯, 소고기, 시금치 등 입맛과 취향에 맞게 재료를 선택하되 초보자도 손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쉽고 편하게 꾸며져 있다. 강황, 고춧가루, 코리앤더라는 3가지 스파이스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림으로써 레토르 카레나 틀에 박힌 고형 카레로는 흉내낼 수 없는 차별화된 맛을 보장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어렵고 복잡해보이는 과정을 생략하고 고민 없이 따라하기만 하면 카레의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누군가 나에게 이런 비법을 알려줬더라면 20년을 아낄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늦게나마 자신이 공들여 발견한 비법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특별한 ‘카레 교과서’
강황, 고춧가루, 코리앤더-썰고 볶고 끓이면 끝!
이 책은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스파이스 카레 요리법에 집중했다. 스파이스 카레란 카레 가루나 고형 카레를 쓰지 않으면서 스파이스의 힘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끌어낸다는 점에서 인스턴트 카레와 완전히 다르다. 맛과 모양을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지만 만드는 과정은 단순하고 몸에 좋고 몇 번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 진짜 카레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하지만 제대로 된 맛을 내려면 향과 매운 정도, 불세기 등을 잘 조절해야 한다. 일본에서 카레 학교를 운영하는 저자는 수없이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한 자신만의 레시피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향과 풍미, 맛을 보장한다. 가벼운 단계부터 점점 개성 넘친 맛을 낼 수 있도록 3단계에 걸쳐 단계별 스파이스 활용법도 알려준다. 함께 먹으면 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라씨, 아차르, 샐러드, 난 등 사이드 메뉴 만드는 법과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Q&A도 담았다.
카레맛이 그리운 날, 한 그릇의 카레로 특별한 행복을 만끽하는 ‘카레 교과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