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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식량

문명과 식량

  • 루스디프리스
  • |
  • 눌와
  • |
  • 2018-02-09 출간
  • |
  • 364페이지
  • |
  • 147 X 207 X 28 mm /485g
  • |
  • ISBN 9788990620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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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류 문명, 그 거대한 서사를 읽는 키워드는 식량이다!

당신은 오늘 점심으로 무엇을 먹었는가, 혹은 먹을 예정인가? 하루하루 음식을 먹고 에너지를 보충하는 지극히 당연해 보이는 일, 그렇지만 이 행위가 사실은 치열한 생존의 산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인류 역사를 통틀어 인간이란 종은 거의 늘 굶주림의 위협 속에서 살아왔다. 인간에게 ‘먹을거리’란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기에 ‘도대체 무엇을 먹으며 살아야 하나’에 대한 인간의 고민은 끊이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70억 인구 모두가 매일 2,800칼로리 이상을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게 된 오늘날은 사실 기적과도 같다.

《문명과 식량》은 바로 그 이야기, 인류가 채집하고, 사냥하고, 농사짓고, 교역해온 ‘식량’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인류의 문명은 굶주림을 극복해온 투쟁 과정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굶주림을 극복하고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방법을 찾다가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그저 위기와 성장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인류의 여정을 살펴보며, 그를 통해 인류의 놀라운 과거가 불확실한 미래를 성찰하는 데 좋은 지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 특히 도시에서 살고 있는 이들에게 지금 먹고 있는 것을 어째서 먹게 된 것인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류가 지구에서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기울인 온갖 노력들을 파헤쳐 선보이는데, 고대의 식물 육종가들, 구아노를 얻기 위해 일으킨 전쟁, 중세 시대의 분뇨 수거인, 화학비료와 DDT를 발명한 과학자들에게 수여된 노벨상 같은 역사 속의 사건들로 인도한다. 인류가 이루어낸 혁신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문명은 굶주림과의 투쟁에서 태어났다
채집인에서 농부로, 다시 도시인으로 진화하는 인류의 여정을 이끈 원동력, 식량!

“식량은 인간 활동의 모든 측면에서 궁극적인 에너지원이다. 석탄이나 가스 같은 기계를 움직이는 그 어떤 동력원보다 훨씬 중요하다. 식량이 없다면 도시, 교역, 요리, 언어, 미술품, 교향곡, 소설, 연극 등 우리가 다른 종과 뚜렷이 구분되는 다른 특징들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야생 식물을 채집하고 짐승을 사냥하던 때부터 도시에서 식품을 사 먹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식량은 언제나 문명의 원동력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인간의 역사를 살펴볼 때,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식량이다. 인류 문명의 발달 과정에서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패턴, 곧 성장과 위기, 새로운 돌파구가 반복되는 이 과정은 식량 문제와 함께해왔다. 충분한 식량과 함께 인구수가 증가하고 인간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의 범위가 확대된다. 그러나 각 주기마다 새로운 장애물이 생겨나고, 인류는 위기를 맞는다. 그리고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문명은 다시 성장한다. 결국 문명의 시작에 식량이 있었고, 문명의 끝에 식량난이 있었다. 문명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배를 채우기 위해 자연을 이용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심할 수밖에 없다.

성장과 위기, 새로운 전환점이 반복되어온 과정을 추적하다

* 지구에서 시작된 이야기
우리가 아는 한, 우리 태양계와 그 너머에서 인간같이 지능을 가진 생물이 번성할 수 있는 행성은 지구가 유일하다. 인류 문명의 여정은 바로 이 지구 시스템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지구는 태양계에서 생명이 살기에 가장 적합한 위치에 있고, 자기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온실가스를 조절하고 양분을 순환시키기에 필요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형태의 생명체가 진화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기후가 오랫동안 유지되었다. 우리는 그 안에서 그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특징들을 변형해오며 발전한 것이다.

* 잉여 식량을 위해 동물의 힘을 빌리다
인류의 정착생활이 시작되면서 분업화가 일어나 다양한 직업이 생겨났다. 농업 외의 일을 하는 이들도 충분히 먹으려면, 적은 노동력으로 더 많은 식량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사람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물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동물은 인간의 노동 부담을 덜어주고, 각 농부가 같은 면적의 땅에서 혼자 일했을 때보다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할 수 있게 해주었다.

* 분뇨 수거인(night-men)이 하던 일
산업혁명 이전 동서양에는 모두 분뇨 수거인들이 있었다. 이들은 가정의 인분과 정육점에서 나오는 오물을 모아 농부에게 전해줌으로써, 양분의 순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들 덕에 다음 작물을 위한 땅의 비옥함이 유지되었다. 그러나 도시 인구수가 증가함에 따라 오물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고, 분뇨 수거인이라는 직업도 사라졌으며, 콜레라라는 새로운 문제가 도시를 강타했다.

* 교역이 시작되다
콜럼버스는 인도로의 새로운 항로를 발견하려는 원래의 목적은 이루지 못했지만, 신대륙을 발견했다. 그의 항해로 문명의 운명은 바뀌었다. 식물과 동물이 대대적으로 거래되어 전 세계의 식단과 풍경을 바꿔놓았다. 가축, 작물의 종자, 심지어 건강에 해로운 질병까지 영역을 넓혔다. 농산물을 통해 엄청난 양의 물이 은밀하게 이동하기도 했다.

* 양분 고갈을 해결한 질소비료
인간은 “더 많이!”를 외치며 끊임없이 농사를 지었고, 그 결과 토양의 양분은 점점 더 고갈되었다. 과거에 자연스러웠던 양분의 순환은, 이미 멈춰버린 지 오래였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류는 질소비료를 만들어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식량과 단백질을 공급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질소비료는 불공평하게 분배되었고, 호수를 오염시켰고, 전 세계의 바다에 데드 존을 만들었으며, 대기의 온실가스 농도를 높였다.

* 화석연료의 등장
문명의 과제는 다른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서 더 좁은 땅에서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하는 것이었다. 새로운 에너지 자원인 화석연료가 등장하면서 식량 생산량이 급격히 늘 수 있었다. 그런데 엄밀히 계산해보면 화석연료를 사용하면 투자한 에너지 대비 실제 섭취하는 열량은 훨씬 적다. 누군가의 식탁에 오르는 음식을 생산하고 운반하기 위해 1칼로리당 7~15배 정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다.

* 기적의 살충제, DDT
유전자적으로 동일한 작물을 재배하게 되면서 인류는 유해 동물을 박멸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를 위해 20세기 중반, 전면에 등장한 살충제 DDT는 발진티푸스의 유행을 막았고, 말라리아의 유행을 막았다. DDT를 개발한 뮐러는 DDT를 개발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토양에 살포된 DDT는 인간의 경련, 마비, 죽음을 초래했으며, 새와 다른 동물까지 죽이거나 불임을 일으키는 부수적 피해를 낳았다. 게다가 내성 문제로 효과도 줄어들었다.

도시인으로 진화한 현대 인류가 앞으로 걸어갈 길

인간에게는 다양한 생활의 모습들이 존재한다. 한편에서는 도시에 살고, 도시로 출근하며, 평생 농사를 지어보지 않았지만 농사의 수확물을 먹고 마신다. 다른 한편에서는 지구 반대편의 도시인을 위해 각종 기계와 약품을 이용해 농사를 대량으로 짓는다. 아예 다른 쪽에서는 짐승을 사냥하고, 씨앗과 열매를 채집하며 문명과 상관없는 듯 살아간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같은 종에 속한 인간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이렇게나 다르다니, 참으로 희한한 일이 아닐 수 없다.
2007년 세계의 도시 인구는 처음으로 농촌 인구를 초과했다. 식량의 생산자였던 농민들이 이제 세계에서 소수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도시화의 한 가지 결과는 우리의 먹는 행위가 자연과 근본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식량이 어디에서 오는지 관심도 없고,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살충제 달걀, 조류 독감 등의 문제도 우리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일지 모른다. 그렇다면 결국 인류의 성장은 멈추게 될까? 우리는 앞으로도 무사히 먹으며 살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위기를 예언한다. 끊임없이 지속 불가능한 전략을 추구해왔기에 이제 내리막길만 남았다고 이야기한다. 우리의 혁신으로 너무 많은 인간이 굶주림을 피할 수 있게 됨으로써 오히려 문명이 취약해졌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의 부제처럼 인류는 “자연환경의 위기에 맞서 번성해왔다”. 우리는 문명이 영원히 성장할 것이라 기대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그랬듯,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거라 예상할 수 있다. 변화의 조짐은 분명 보이고 있다. 도시인의 삶 또한 자연과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대중의 인식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건강한 식단을 지향하는 운동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찾는 다양한 시도, 현지 생산으로의 전환, 생명 공학 기술의 발전 등 다양한 혁신이 시작되는 중이다.


목차


들어가며

1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풍경
문명의 원동력 / 아일랜드의 중심축 / 시야의 범위

2장 지구에서 시작된 이야기
우주의 금싸라기 땅 / 모든 것이 돌고 돈다 / 지켜야 할 생물 다양성

3장 인간의 창의성이 발현되다
유전자에서 창의성까지 / 도구, 불, 그리고 언어 / 채집인에서 농부로

4장 정착생활의 난제들
거대한 아이러니 / 정체가 시작되다 / 강의 능력 / 동물의 힘을 빌리다 / 난제를 피해 간 고대 중국 / 유럽의 성장

5장 멀리서 찾아온 성장의 동력
전쟁까지 일으킨 바닷새 배설물 / 태양의 힘으로 이동한 화물 / 물의 이동

6장 병목을 타파하다
공기에서 얻은 식량 / 아메리카들소의 뼈와 해저에 묻힌 산호 / 하류에서 발생한 문제들 / 새로운 배출구가 열리다

7장 단일재배가 미국 중서부를 휩쓸다
옥수수 지대를 점령한 잡종 / 난쟁이가 키다리를 이기다 / 대두를 찾아서 / 고대의 태양에너지에서 온 동력 / 고기는 더 많이, 전분은 더 적게

8장 수확물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
허수아비에서 스트리크닌까지 / 더 나은 허수아비 / 연쇄적으로 일어난 결과들 / 해결책을 찾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9장 녹색혁명이 전 세계로 확장되다
멕시코에서 인도까지 / 기적의 쌀 / 녹색혁명의 이면 / 자연으로 돌아가다 / 차세대 유전자 변형

10장 농부에서 도시인으로
더 기름지게, 더 달콤하게 / 지구의 반격 / 새로운 흐름들 / 도시의 소음 속으로

감사의 글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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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루스 디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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