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향가 여요의 역사

향가 여요의 역사

  • 박노준
  • |
  • 지식산업사
  • |
  • 2018-02-07 출간
  • |
  • 288페이지
  • |
  • 154 X 225 X 15 mm /430g
  • |
  • ISBN 9788942390410
판매가

20,000원

즉시할인가

19,0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200원 적립(1%적립)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19,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비어 있는 역사, 제대로 메우기 위한 탐색
지은이는 향가사를 기술하기 위해 “무엇이 향가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는 신라 당시에 어떻게 이들이 기재되었는지를 기준으로 삼고, 학계 다수의 흐름과는 달리 ‘향찰로 된 것만이 향가’임을 천명하였다. 표기문자를 알 수 없는 작품은 ‘일전향가(逸傳鄕歌)’로 분류하여, 고작 20여 편 남짓함에도 내용과 작가층이 다채로운 향가의 역사를 하나하나 엮어 나갔다. 또한 여요를 한시 악부체로 번역해 놓은 번해·급암의 《소악부》를 들어 ‘고려가요는 남녀상열지사’라는 편견을 타파한다. 《악학궤범》, 《악장가사》, 《시용향악보》 등 궁중 음악서에 남아 전해 온 남녀상열지사 작품들은 ‘여요로 발전한 소수의 민요’이며, 이와 달리 《소악부》에 전하는 작품들처럼 ‘여요로 발전하지 않은 민요’, 곧 “사회성과 시대성이 짙은 별도의 민요”가 존재하였으나 전해 오지 않을 따름이라고 본 것이다. 향가와 여요 작품 대다수가 비록 부전(不傳)하나, 그 맥은 근현대 시문학까지 이어져 있음도 누차 강조하였다.

작품이 있어야 그 역사가 있다
지금까지는 문학의 역사를 살피기 위해 작품의 윤곽만을 훑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은이는 향가와 여요의 ‘역사’를 서술하면서도 ‘작품의 실체’를 뚜렷하게 규명하기 위한 작품론을 곁들였다. 이로써 다른 논저를 참고하지 않고도 향가·여요에 접근할 수 있어 대중적인 접근과 학술적 성취를 동시에 달성해 냈다. 텍스트의 사적(史的) 배경과 출전 등을 활용하여 같은 장르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장르의 작품 사이를 연결하는 합리적 추론을 덧붙이되, 작품 밖의 요소 연구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 문학 작품으로서 향가와 여요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인사(人事)를 노래하는 향가와 여요 속 ‘우리네 사는 이야기’에 대한 지은이의 애정과 인생 경험 또한 담뿍 녹아 있다.

영원히 마르지 않을 우리노래의 샘물
신라인들은 “문자가 없으면 없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외국의 문자〔漢字〕를 수용하여 향찰을 만들어 냈고, 고착화·교조화되지 않은 당대의 풍부한 서정과 사유세계를 기록으로 남겼다. 또 “인간 본능과 본성”을 노래하며, 무수한 핍박과 삭거에도 조선 고종 대까지 궐내 연회에서 불린 여요의 생명력을 마주할 때 우리는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들에는 우리 조상의 삶의 단면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창조성과 자긍심”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현대의 수많은 문학작품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미디어콘텐츠가 고전에 근원하며 이를 재창조해 나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향가·여요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가치를 되새겨 보는 이 책은 곧 우리문학의 기원을 살피는 일인 동시에 그 속에 스며들어 있는 민족 정서의 맥을 계승하는 소중한 작업이다.


목차


책머리에 ● 5

제1부 향가 문학사 / 13

제1장 향가의 개념과 그 범위 ● 22

제2장 최초의 향가, 최초의 일전향가逸傳鄕歌 ● 30
1. 유리왕 대 〈도솔가〉 30
2. 내해왕 대 〈물계자가〉 39

제3장 ‘가사부전歌詞不傳’이 아닌 초기 첫 향가 3편 ● 43
1. 〈송사다함가〉·〈서동요〉·〈혜성가〉의 형식 논의 43
2. 〈송사다함가〉 ― 연가戀歌로 시작된 향가, 〈천관원사〉와 대비하면서 45
3. 〈서동요〉의 소문내기 기능, 그리고 신라의 개방성과 백제의 화려한 성취 48
4. 〈혜성가〉와 무화無化의 기법 52

제4장 초기 향가의 맥脈을 이은 작품들 ● 56
1. 〈풍요〉의 긴 수명 56
2. 〈원왕생가〉의 특별한 세계 58
3. 〈헌화가〉 ― ‘신라 미美의 화신’을 향한 짝사랑의 노래 62

제5장 통삼統三 직후의 시대상과 관련된 작품들 ● 70
1. 〈모죽지랑가〉의 비창悲愴과 지절志節 70
2. 〈원가〉와 관직에 얽힌 감정의 그늘 73

제6장 경덕왕 시대의 향가 ● 79
1. 월명사, 충담사, 그리고 경덕왕 79
2. 치리가 계통의 향가 ― 〈월명사 도솔가〉·〈안민가〉 82
3. 화랑 찬모가讚慕歌 ― 〈찬기파랑가〉 87
4. 조상弔喪을 통한 정한情恨의 노래 〈제망매가〉,
겸양과 축소지향의 노래 〈도천수대비가〉 91

제7장 경덕왕 대 향가의 여진餘震, 또는 그 뒷받침 ● 99
1. 향가를 지은 신라의 유일한 왕 ― 원성왕의 〈신공사뇌가〉 99
2. 희한한 향가 〈우적가〉 102

제8장 신라 향가의 마지막 작품, 간통문학 〈처용가〉의 여러 국면 ● 109

제9장 고려의 향가 ● 117
1. 〈보현십원가〉 ― 균여대사의 결기와 전략의 결과물 117
2. 현종과 뭇 신하들의 향가 합동창작 122
3. 향가 장르의 도미掉尾, 〈도이장가〉의 형식 변화 124

제10장 내용·작가별 분류, 표현기법과 그 외 몇 가지 ● 131
1. 향가의 문학사적 위상과 내용별 분류 131
2. 작가별 분류 136
3. 표현과 언술 139
4. 기타 몇 가지 141

제2부 여요(속요) 문학사 / 145

제1장 전제가 되는 몇 문제 ● 151
1. 개념· 삼대 가집三大歌集 및 《소악부小樂府》 151
2. 생성 과정과 앞선 시대의 노래들 157
3. 생성시기와 초기의 형세 ― 몇 군주의 탐닉과 관련하여 162
4. 속요 장르의 바탕 격 작품, 〈정석가〉 168

제2장 최초의 작품 추정 및 그와 성향이 같은 노래 한 편 ● 174
1. 〈서경별곡〉의 연대 추정과 상례常例에서 벗어난 이별가 174
2. 〈가시리〉의 정한情恨과 민족 고유의 정서 180

제3장 고려 중엽의 작품 2편 ● 185
1. 〈정과정〉의 팩트, 시가사 최초의 유배가사 186
2. 참회와 다짐을 겸한 별종의 사랑노래 〈이상곡〉 191

제4장 고려 말의 작품 3편 ● 197
1. 피란민의 노래, 〈청산별곡〉 198
2. 〈쌍화점〉과 충렬왕, 그리고 에로티시즘 203
3. 〈만전춘 별사〉와 사랑의 일대기 207

제5장 새해를 위한 노래 2편 ● 215
1. 〈고려처용가(희)〉의 여러 문제 215
2. 틀에 갇힌 〈동동〉의 인고忍苦 226

제6장 《소악부》의 반속요적 노래와 시가사적 의의 ● 234
1. 《소악부》의 편찬시기와 계기 234
2. 《익재 소악부》의 시세계와 메시지 237
3. 《급암 소악부》의 시세계와 메시지 241
4. 익재·급암 《소악부》의 시가사적 의의 245

제7장 다양한 형식·특이한 말씨와 정서·진기眞機의 세계·우리 시의 한시화 등 ● 248

맺음말 ● 259
참고문헌 ● 264
찾아보기 ● 274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