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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정반대의 행복 너를 만나 시작된 어쿠스틱 라이프

  • 난다
  • |
  • 위즈덤하우스
  • |
  • 2018-02-23 출간
  • |
  • 336페이지
  • |
  • 205 X 150 X 21 mm
  • |
  • ISBN 97911622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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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혼돈의 카오스 그리고 아름다운 것

“온갖 곳의 온갖 생명에게서 너의 얼굴을 찾아내는 습관이 생겼다”

어느 날 임신테스터에서 “옅지만 확실한 두 줄”을 발견하고, “모자 속에서 토끼가 튀어나온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하며 아이는 찾아왔다. 마감과 함께 태어난 아이는 이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한 행복을 주었지만, 육아의 현실 역시 상상하지도 못한 것이다. 험난했던 모유 수유, 남편과 발 맞춰 육아를 해나가는 것, 거기에다 만화 연재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조율해야 할 일들로 넘쳐났다.

내가 직접 육아를 해보니 아기는 나에게 기쁨만을 주었다. 잘 먹고 잘 자서 매일매일 토실토실해졌고, 잠투정을 하며 우는 건 이 정도는 아기로서 해줘야지 싶을 정도로 예뻤다. 기저귀를 갈거나 목욕 후 로션을 발라주려고 누이면 아기는 아무런 의심도 두려움도 없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런 순간이면 내 몸의 빈 곳들이 따뜻한 뭔가로 꽉 차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아기는 한 시간에 한 번씩 자라는 것 같았고, 그 모든 시간을 목격하는 피로와 행복이 나를 엄마로 만들어갔다.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건 남편이었다.
_76~77쪽에서

지각변동에 가까웠던 아이의 등장은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을 찾아갔고,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다시 알아가며 “혼돈의 카오스”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새록새록 느꼈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사람처럼 “행복하면 너무 행복했고 힘들면 너무 힘들었던” 초보 엄마는 이제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과 아이의 삶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 아이가 없던 시절도 여전히 그립지만 누구 앞에서보다 아름답게 활짝 웃을 수 있는 사람 하나, 나의 아이를 갖게 된 것이다.

시호가 카메라를 들고 진지한 몸짓으로 이리저리 움직이면 나도 재빨리 자리를 잡고 시호를 쳐다본다. 시호가 사진을 찍어줄 때 짓는 내 표정은, 다른 사람이 찍어줄 때와는 좀 다른 얼굴이 된다. 아주 부드럽고 아주 즐겁게 웃는다. 사진에 남겨진 내 얼굴도 언제나 (거의) 마음에 든다. 자연스럽게 웃어보려다 실패하고 마는 내 사진이 나는 늘 싫었다. 왜일까. 왜 어색함을 느끼지 못하는 걸까. 시호에게 다시 한 번 셔터 위치를 알려주고 카메라 앞에 섰을 때 깨달았다. 나는 카메라를 향해 웃는 게 아니라 시호를 향해 웃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는 시호가 귀여워서 마구 웃었다. 누구의 카메라 앞에서도 나는 그렇게 웃을 수가 없는 것이다.
_310쪽에서

기록하는 일, 기억하는 일
"너를 만난 뒤 세상을 수선하는 일에 책임감을 느낀다"


자신만의 단단한 경계 안에서 살아왔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그 전과는 다른 ‘거의 정반대의 행복’을 누리고 있는 작가는 이제는 아이, 남편과 함께 이인삼각 발맞추기를 해나가고 있다. 아이와의 삶 속에서 끝없이 흔들리면서도 아이도, 자신도 잃어버리지 않는 기분 좋은 줄타기를 하는 중.

아기와 생활하게 되면서 행복을 캐치하는 나의 뜰채가 더 커졌음을 느낀다. 잠자는 아기의 뜨끈한 정수리와 땀 냄새, 양 볼에 눌려 벌어진 부리처럼 뾰족한 입, 동그란 뺨의 곡선, 발바닥에 조르르 달라붙은 완두콩 오형제를 손가락으로 조심히 쓸어보는 감촉은 어떻고. 아기가 없던 예전과는 종류가 다른, 거의 정반대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 문명적 행복 대 원시적 행복.(아기 발등의 도톰함만으로도 행복해진다니 원시가 아니고 무어란 말인가. 게다가 문명인으로서의 행복이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_126~127쪽에서

작가는 아이를 만나면서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그제야 세상의 약자들을 눈여겨보며 세상의 친절 총량을 높여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한다. 아이의 성장과 함께 자신을 돌아보며 새롭게 태어나게 된 엄마. 그런 만큼 『거의 정반대의 행복』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성장 스토리다.
“천둥과 번개와 색종이의 나날” 같은 아이를 키우는 일, 이제는 아이가 너무 빨리 자라버리는 거 같아 눈물이 날 만큼 아쉽지만 작가는 아이의 나이를 세어보며 안도한다. 아직 이야기는 잔뜩 남아 있으니까. 이를 지켜보는 독자 역시 자신의 인생을 꼽아보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_너와 나 사이에 선이 그어지기 시작하면서•5

모자 속에서 네가 나왔다
-------------------
사람을 낳은 기분•12
걱정 마, 될 거야•15
옅지만 확실한 두 줄•19
나의 수정체•23
잘 지내보자, 룸메이트•30
임신부로 존재하기•34
고비•40
산부인과 소회•46
배 내밀고 걷지 말라니요•50
걷고 또 걸으면•58

까만 눈동자 속
은하계를 만나는 일에 대하여
-------------------------------
마감과 함께 태어난 아이•70
60년짜리 싸움•74
네가 태어나 비로소 세상이 밝아졌다•82
수유실에서 벨이 울릴 때•88
아랫배에서 벌어지는 일•101
혼돈의 카오스 그리고 아름다운 것•106
강아지를 재운 밤•114
육아 RPG•117
온갖 세상의 온갖 시호들•126
우리는 소리 내어 웃었다•134

네가 모르는 시간
---------------------
그래비티•140
세상을 처음 보는 존재와 함께 산책하는 일•144
첫 장화•150
덴데무아의 비밀•154
어부바•160
미칠 듯한 사랑과 밤의 우울과 맥주•164
택시 운전사 가라사대•172
은하계는 사라졌지만•180
50킬로그램 인간 vs. 11킬로그램 인간•188
비밀은 손가락에•194
펜 파괴자와 공존하기•203
이게 다 제목 때문이다•208
가르치지 않는 것•216
네가 모르는 시간•221

세 번의 아침들
---------------------
완두콩이 나왔다•228
그렇게 주 양육자가 된다•232
시선들•238
기록하는 일, 기억하는 일•248
은혜로운 반찬 가게•260
동네 놀이터에서의 짧은 망상•266
라이언 레이놀즈 씨의 묘책•269
아는 냄새•274
메뚜기 떼 속에서 일하는 방법•280
이 아이는 사교적인 아이로 자랄 거예요•288
너의 보호자•292
어른 노릇•298
아기 생쥐와 즐거운 사진 수업•306
아이가 있는 삶은 어떤가요•311
엄마는 맨날맨날맨날 일해•316
깊은 밤 단추 괴물이•324
핫바가 끝날 때까지•330
에필로그_이야기는 아직 잔뜩 남아 있다•334

저자소개

저자 : 난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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