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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 1

신세계에서 1

  • 기시 유스케
  • |
  • 시작
  • |
  • 2009-03-16 출간
  • |
  • 440페이지
  • |
  • 135 X 200 mm
  • |
  • ISBN 978890109296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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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검은 집』의 작가 기시 유스케,
4년 만의 침묵을 깨고 작가 인생 최고의 기념비작을 발표하다!

2008 일본 SF대상 수상작, 2009 일본 서점대상 후보작

영화 <검은 집>의 원작인 동명소설로 국내에 공포소설 센세이션을 일으킨 기시 유스케. 그는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작가로 유명하다. 그 치밀한 작가정신은 일본 내에서도 여느 작가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이며, 이는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높은 신뢰로 나타난다.
2005년 『유리 망치』 출간 이후 침묵을 지키던 그를 일본뿐 아니라 한국 독자들 역시 애타게 기다려온 보답이라도 하듯 기시 유스케는 작가 인생 최고의 기념비작이라 할 만한 대작을 들고 돌아왔다. 4년 만의 신작 『신세계에서』는 천 년 후의 미래를 그린 작품으로, 출간과 동시에 기시 유스케라는 작가를 다시금 집중 재조명하게 하였고, 2008년 ‘일본 SF대상’과 함께 2009년 ‘서점대상’에 유력 수상작으로 노미네이트되었다.
『검은 집』으로 대표되는 그의 공포소설에 익숙한 독자라면 이번 작품이 SF라는 것에 다소 당혹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기시 유스케는 이미 1986년 제12회 ‘하야카와 SF 콘테스트’에 단편 「얼어붙은 입」이 가작으로 입선되면서 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신세계에서』의 모태가 된 이 작품은 사실, 기시 유스케가 대학생일 때부터 구상해온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채롭다. 그가 기성작가가 되고서도 결코 손에서 놓지 못한 작가 인생의 숙원이라 할 이 소재는 『신세계에서』에서로 비로소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4년의 집필 기간이 아닌 이미 작가가 되기 전부터 창작이 시작된 기시 유스케 최고의 작품인 것이다.
안정된 생활을 위해 보험회사에 취직했던 작가의 경험을 십분 살린 소설이 『검은 집』이라면 『신세계에서』는 대학생 때부터 손에서 놓지 않은 SF에 대한 그의 애정이 낳은 대작이다. 그리고 이는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기시 유스케라는 인물을 완성하는 하나의 정점이자 전환점이 되었다.

순백의 아이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천 년 후의 미래,
그 아름다운 유토피아에 가려진 잔혹한 진실!

새로운 세계의 아름다운 낙원을 배경으로 그린 소설 『신세계에서』는 한 여인이 10여 년 전에 겪었던 끔찍하고 잔인했던 사건을 되새기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수기 형식으로 시작한다.
맑은 하늘, 푸르른 녹음이 그대로 남아 있는 천 년 후의 미래. 현 인류의 멸망과 함께 오랫동안 잠재의식 속에 잠들어 있던 염동력현상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초능력이라 할 만한 주력을 지닌 인간이 등장한다. 물체를 자유자재로 움직이게 하는 주력은 인간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초능력을 가진 이와 가지지 못한 자 사이의 살육과 전쟁으로 이어지고 만다. 결국 멸망의 위기를 느낀 인류는 모든 과학적 기술을 없애고 초능력에 기반한 새로운 문명을 시작한다. 인간은 요괴쥐라는 하등생물과 주종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아이들에게는 아름다운 사회의 모습만 보여주며 평화로운 세계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통제를 벗어난 몇몇 아이들이 금단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서 신세계에 균열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 그동안 억압을 받으며 내재되었던 불안 요소가 하나둘 터지며 인간이 겪은 최대의 공포이자 절대 악인 악귀와 업마가 현실로 다가온다. 인류는 다시금 혼돈의 파국으로 치달으며 새로운 전쟁을 준비한다.

완벽한 이상향으로 덧칠된 미래의 신세계!
잔혹한 음모가 아름다운 신세계 교향곡과 함께 울려퍼진다!

『신세계에서』를 통해 바라보는 먼 미래 속 인류의 진화!

작품 속에 등장하는 생물은 주력을 지닌 인간과 그들과 함께 주종관계를 이루며 살아가는 하등동물 요괴쥐로 크게 구분된다. 그 외에 도서관생물 유사미노시로, 강인한 집게발을 가진 호랑이집게, 그리고 이엉집만들기, 큰왕털갯지렁이, 한필끈끈이 등등 현존하지 않는 미래의 동물들을 등장시키며 머나먼 미래의 세계를 완벽하게 하나의 세계로 구성하고 있다. 천 년의 세월 동안 인류, 그리고 생물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들의 문화적인 변천사, 생물학과 동물학, 문화인류학, 그리고 철학 종교적인 이론까지 저자가 자신만의 색깔로 받아들인 수많은 지식을 방대하게 풀어내고는 완벽히 융합시켜 하나의 커다란 세계로 완성하고 있다.
작가는 단순히 새로운 세계 속 인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인간은 물론이고 동물들의 이름까지 하나하나 의미를 두어 설정해놓았다. 특히 요괴쥐化鼠의 경우는 ‘化’라는 한자를 이용하여 요괴쥐의 정체에 대한 커다란 비밀을 숨기고 있으며, 또한 요괴쥐의 모델인 ‘벌거숭이두더지쥐’의 학명(Heterocephalus glaber, 요괴쥐는 Homocephalus glaber)까지도 퍼즐의 한 조각처럼 딱 맞아떨어지게 구성하여 하나의 멋진 그림으로 완성했다.

『신세계에서』 속에 흐르는 아름다운 신세계 교향곡!

『신세계에서』에서는 드보르자크의 제9번 교향곡 <신세계에서>의 2악장 <집으로 가는 길Going home>이라는 곡이 작품 전반적으로 흐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꿈속의 고향>이라는 제목으로 널리 알려진 이 곡은 저녁놀이 질 무렵 마을에서 들려주는 노래로, 이 노래가 흐르면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된다. 작가는 이 곡을 통해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인류가 돌아가야 할 곳이 어디인지를 은유적으로 암시하고 있는데, 결국 이 작품은 천 년 후의 신세계에서 돌아갈 곳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인간에게 이 곡을 들려줌으로써 현대사회의 인간이 돌아가야 할 곳이 어디인지를 의미하는 이중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현실 세계와 작가의 상상력이 완벽하게 결합한 『신세계에서』는 당연한 귀결처럼 출간 직후 2008년 제29회 일본 SF대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일본 책의 잡지 『다 빈치』에서 ‘미스터리 엔터테인먼트 5위’, ‘올해 가장 좋은 책 10위’를 차지할 만큼 독자는 물론 기자, 평론가, 서점 직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2009년에는 서점대상 후보에까지 올랐으니 이 작품의 인기는 일본에만 한정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미래의 가상세계에 빗대어 현 인류의 모순을
전면으로 드러낸 기시 유스케 최고의 화제작!

천 년 후의 미래라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신세계에서』는 유토피아라는 테마를 극명하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조지 오웰의 『1984』,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와 같은 고전과도 비견되지만 『신세계에서』만이 가진 특별한 주제 의식은 분명한 차별성을 갖는다. 물론 SF라는 점, 완벽한 이상향의 세계를 배경으로 삼는다는 점, 인간을 조종하는 절대적인 존재가 여기에도 나오지만 사실 『신세계에서』는 미래소설이라고만 단정 지을 수 없는 새로운 요소들을 보여준다.
인류는 체제의 유지를 위해 생물학적 구조를 조정했는데, 이는 사회의 계급 갈등을 은폐하는 수단이 된다. 그렇게 얻은 평화로운 유토피아에서는 폭력의 부활을 막기 위해 기술문명이 제거된다. 기술의 첨단을 달릴 것이라 우리가 예상하는 미래세계를 완전히 뒤집어버린 기시 유스케의 유토피아는 그 안에서 자연과 평화롭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설정하면서 한 편의 성장소설처럼 읽힌다.
한 소녀가 어렸을 때 조우한 세상의 비밀, 모순된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가야 하는 운명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과 다르지 않다. 그리고 작가는 그 안에 자신이 살아가는 세계 자체를 부정하는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잔혹한 공포를 한 소녀의 수기 안에 깊숙이 숨겨두었다. 즉 모든 폭력이 사라진 유토피아 안에서도 새로운 공포를 일깨우는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은 잔혹한 사이코패스가 등장했던 전작을 뛰어넘으며 그 거대한 스케일과 함께 감당하기 어려운 더 큰 공포를 우리에게 안겨준다.
인종차별, 학살, 전쟁, 인간 개인의 안위를 위해 태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이 그대로 투영된 『신세계에서』는 인간의 이기주의 때문에 희생된, 그리고 지금도 희생되어가는 모든 존재들에게 바치는 작가의 조의이다. 그는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에게도 “당신 또한 그들과 다르지 않은 인간이다. 결국 같이 누리고 있다”라는 전율스런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진정한 공포는 칼부림을 통한 피 튀기는 전쟁의 모습이 아니다. ‘선과 악’이라는 테마를 통해 자신이 믿고 있던 세계가 가짜였다는 것, 자신의 존재 자체가 부정되는 것이 아닐까. 인간 본연의 공포를 통해 최고의 공포소설을 완성한 기시 유스케. 그는 『신세계에서』를 출간한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작가 또는 개인으로서 받아들였던 지금까지의 인생이 이 작품에 그대로 담겨 있다. 이 이야기를 쓰지 않고는 죽을 수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SF, 호러, 미스터리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작품을 혼신의 힘을 다해 그리고 있는 기시 유스케. 그는 3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머릿속에 간직해왔던 이 작품의 모티브를 계기로 데뷔해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의 모든 것이 담겨 있으며, 또 지금의 기시 유스케를 있게 한 『신세계에서』가 많은 이들의 열렬한 호응과 지지를 받는 일은 당연한 일이다.

■ 추천의 글

생물학과 문화인류학의 완벽한 조화, 작가가 그리고 있는 미래 세계가 놀랍다! - 요미우리 신문
평화로운 삶 속에 감춰진 불온한 미래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 마이니치 신문

■ 옮긴이의 글

기시 유스케는 『검은 집』으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작가다. 그는 작품을 많이 내놓지 않기로 유명한 작가기도 하다. 『검은 집』을 읽은 사람이라면 알 수 있지만,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그처럼 많이 공들이는 작가가 또 있을까? 그래서 그의 작품은 탄력 있고 쫀득쫀득하며 읽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난다. 그런 그의 치밀함과 작가로서의 장인정신은 이 『신세계에서』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2008년 제29회 일본 SF대상 수상작품인 이 작품을 쓰기 위해 그가 얼마나 많이 공부하고, 얼마나 치밀하게 생각했을지 상상하면 정신이 아득해지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 작품에는 모든 행간에 치밀한 복선이 깔려 있다. 그리고 그것은 1천 피스piece가 넘는 지그소퍼즐의 마지막 남은 한 조각처럼, 대단원의 막을 맞이하는 순간에 멋진 그림으로 완성된다. 아마 독자들은 마지막 한 조각을 채우기 위해 기분 좋은 긴장에 휩싸이지 않을까?


목차


Ⅰ 새싹의 계절
Ⅱ 여름의 어둠
Ⅲ 깊은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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