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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예술미학 산책

동양 예술미학 산책

  • 조민환
  • |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
  • 2018-02-28 출간
  • |
  • 904페이지
  • |
  • 164 X 233 X 60 mm /1394g
  • |
  • ISBN 979115550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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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동양미학의 여러 관점들을 갈래 짓고
그 철학적ㆍ예술적ㆍ정치적ㆍ윤리적 맥락을 짚어보다

중국미학과 예술정신은 시대에 따라 큰 흐름을 달리하였다. 철학자 리쩌허우(李澤厚)는 유가미학, 도가미학, 굴원(屈原)으로 대표되는 초소(楚騷)미학, 선종(禪宗)미학 이 네 가지를 중국미학의 큰 흐름으로 보고, 이 4대 사조를 파악하는 것이 중국미학의 발전 단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큰 틀에서는 유가미학과 도가미학을 알면 나머지 분야는 일정 정도 해결된다. 선종이 유가ㆍ도가와 차별되는 지점이 있지만, 주희 등 송대 이학자들의 “선종은 장자에서 나왔다”는 언급이나 리쩌허우가 미학적 측면에서 볼 때, “선(禪)은 유가와 도가의 초월적인 면을 한층 높였지만, 그 내재적 실천에서는 여전히 중국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 “선은 장자와 현학(玄學)을 이었다”, 그리고 “선에서 출발하여 유가와 도가에 되돌아온 것[由禪而返歸儒道]이다”라는 언급 등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즉, 선종미학은 도가미학 특히 장자미학과 유사한 점이 많고, 아울러 남방문화의 상징인 초소미학도 유가미학과 도가미학이란 틀에서 논의될 수 있다. 특히 송대 이후 문인사대부들은 유가, 도가, 선종을 하나로 융합한 경지를 담아내어 이전과 다른 독특한 풍모를 보이는데, 실질적인 그 중심은 유가이거나 도가였다.
철학자 장파(張法) 역시 중국미학의 큰 줄기로 ‘유가’, ‘도가’, ‘굴원’, ‘선종’에다 ‘명청시대의 사조(시민취향 포함)’를 추가하여 다섯 줄기로 구분한다. 유가, 도가, 명청시대의 사조가 기본이고, 굴원과 선종은 앞에서 거론한 세 가지의 보충 혹은 조화(굴원은 유가와 도가의 보충이고, 선종은 유가와 도가 및 시민취향의 조화다)다.
리쩌허우와 장파의 논지 외에도 이 책에서는 많은 동양미학자ㆍ예술철학자들의 입장과 결론을 종합해, 동양 미학의 주요 관점과 다양한 예술론들의 특성을 정리해놓았다. 이를 통해 각 사조들의 철학적ㆍ예술적ㆍ정치적ㆍ윤리적 맥락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다. 또한 이를 추상적인 이론으로 요약하는 방법 대신, 문인사대부들이 창작해놓은 다양한 명작들을 인용해 구체적으로 해설하는 방법을 택함으로써 독자들이 동양 미학관의 갈래와 그 흐름들을 현장감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동양의 미학과 예술정신의 엣센스들
스물 세 편의 글 꼭지에서 정리하려는 바

제1장에서는 동양미학과 예술정신에 관한 기존의 연구 방법론과 그 결과들을 정리하고, 아울러 시대 변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 미적 인식들을 고찰한다. 제2장에서는 동양의 미학과 예술정신을 이해하는 초보적인 사유에 관해 ‘우주를 담으려는 의식’, ‘형(形)과 신(神)의 관계’, ‘마음을 담아내는 예술’, ‘시ㆍ서ㆍ화는 근원이 같다’는 차원에서 고찰한다. 제3장에서는 동양의 미학과 예술정신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두 가지 사유의 틀로서 유가의 중화(中和)미학과 도가의 광견(狂?)미학을 설정하고, 실질적인 예술이론에서 두 사유의 방식이 어떤 차이점을 드러냈는지를 고찰한다. 중화미학과 광견미학은 다른 차원에서는 ‘우아한 것이 아름다운가’ 또는 ‘기이한 것이 아름다운가’라는 질문과 연관되는데, 제4장에서는 이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고찰한다.
제5장에서는 노장 예술정신의 핵심에 해당하는 ‘광기’가 실질적으로 예술창작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고찰한다. 제6장에서는 인간과 우주자연의 교감의 결과인 감응론이 서ㆍ화 및 음악이론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특히 ‘상(象)’ 자를 중심으로 고찰한다. 동양예술에서는 품론을 통해 작가의 예술적 재능과 기교의 우열을 가렸는데, 제7장에서는 다양한 품론이 시ㆍ서ㆍ화 이론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고찰한다. 제8장에서는 시ㆍ서ㆍ화의 품격론은 전각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설정하면서, 문인전각에 나타난 품론에 대해 고찰한다.
동양예술에서는 기교의 최고 경지를 도(道)와 연계하여 이해하였는데, 제9장에서는 중국서화사에서 도와 기예가 역사적으로 어떤 맥락에서 이해되었는지 고찰한다. 동양의 바람직한 예술창작과 관련하여 장자가 말한 ‘해의반박(解依盤?)’의 고사와 ‘포정해우(?丁解牛)’의 고사가 거론되곤 하는데, 제10장에서는 이 고사의 의미가 실질적인 예술창작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고찰한다.
동양예술은 창작에 앞서 임모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데, 제11장에서는 이 같이 임모를 중시하는 이유를 ‘법동(法同)’, ‘수동(手同)’, ‘심동(心同)’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동양예술에서는 모방행위가 예술창작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보는데, 제12장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이를 가능하게 했는지 고찰한다. 유가는 내면에 쌓인 긍정적인 덕의 기운이 외적 몸짓으로 드러난다는 일종의 ‘성중형외(誠中形外)’의 사유를 말하는데, 제13장에서는 이 같은 ‘성중형외’의 사유에 담긴 상덕(象德)미학을 고찰한다.
동양예술은 한 작가의 작품을 평가할 때 ‘인품(人品)’을 가장 우선시하는데, 제14장에서는 이런 점을 실제 예술가의 역사적 평가와 연계하여 이것이 갖는 의미를 고찰한다. 동양에서 ‘몸’은 단순한 살덩이가 아니라 정신이 그 안에 내재한 것으로 이해되는데, 제15장에서는 몸과 정신의 관계를 말한 신체미학이 철학의 변천에 따라 어떤 변화를 보여주는지 주자학의 ‘수신(修身)’과 양명학의 ‘안신(安身)’의 사유에 적용하여 고찰한다.
유학에서는 경외(敬畏) 외에도 쇄락(灑落)의 경지를 추구하는데, 제16장에서는 증점(曾點)의 ‘욕기영귀(浴沂詠歸)’로 말해지는 쇄락적 사유가 실질적인 예술정신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 고찰한다. 제17장에서는 중장통(仲長統)이 [락지론(樂志論)]을 통해 제시된 은일적 삶을 고찰한다. 제18장에서는 조선조 시ㆍ화에 나타난 은일적 삶을 규명하여 과거 유학자들이 어떠한 삶을 지향했는지 고찰한다. 제19장에서는 ‘피로사회’로 규정되는 오늘날, 동양의 은일사상이 어떤 효용성이 있는지 다루면서 과거 문인들이 지향한 은일적 삶의 현대적 효용성을 고찰한다. 제20장에서는 노장철학에 바탕을 둔 서화이론은 기공(氣功)에서 추구한 실질적인 수련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출발하여 서화이론과 기공의 상호연관성을 고찰한다.
제21장에서는 유학자들의 노년기의 삶의 공간에 중점을 두고, 이른바 ‘택여기인(宅如其人)’의 한 예로 거론할 수 있는 도산서당을 형세론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이를 이황의 인품과 학식과 연계하여 고찰한다. 제22장에서는 한국 전통미의 특질로 일컬어지는 다양한 사유들을 유가사상과 도가사상에 적용하여 규명하되, 특히 도가사상 측면에서 자연미가 갖는 의미를 고찰한다. 제23장에서는 태극음양론이 조선조의 서화이론과 한글창제 원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고찰한다.


목차


책을 열면서

제1장 동양의 미학과 예술정신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제2장 동양의 미학과 예술정신을 이해하는 초보적 사유
제3장 동양의 미학과 예술정신을 이해하는 두 가지 틀 : 중화미학과 광견미학
제4장 정기론 : 우아한 것이 아름다운가? 기이한 것이 아름다운가?
제5장 노장철학과 예술정신 : 광기 어린 작품은 무엇을 표현하고자 한 것인가?
제6장 동양 서화예술에 나타난 감응(感應)미학에 관한 연구
제7장 품론을 통해 작품의 우열을 가리다
제8장 품격론을 통해 본 문인전각
제9장 동양예술에서의 ‘도’와 ‘기예’의 관계성
제10장 예술창작에서 기교 운용에 관한 장자적 해석
제11장 동양예술의 임모(臨摹)전통에 담긴 의미
제12장 동양미학에서의 모방과 창조
제13장 유가의 ‘성중형외(誠中形外)’ 사유에 나타난 상덕미학(象德美學)
제14장 동양예술에 나타난 인품론에 관한 연구
제15장 유가의 몸에 대한 인식을 통해 본 신체미학
제16장 쇄락(灑落)과 천재적 광기의 미학적 이해
제17장 은사(隱士)의 쇄락적 삶에 대한 미학적 이해
제18장 조선조 시화에 나타난 은일적 삶의 미학적 이해
제19장 피로사회와 동양 은일사상의 현대적 효용성
제20장 노장철학에 바탕을 둔 서화이론과 기공(氣功)의 상호연관성
제21장 도산서당 : ‘택여기인(宅如其人)’의 관점에서 본 형세론 미학
제22장 유가ㆍ도가사상의 관점에서 본 한국 전통미의 특질
제23장 조선조 서화예술에 나타난 태극음양론

책을 마치며
참고문헌ㆍ주ㆍ찾아보기
총서 ‘지의 회랑’을 기획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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