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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을 기다리며

봄바람을 기다리며 더봄 중국문학 전집 02

  • 거페이
  • |
  • 더봄
  • |
  • 2018-03-23 출간
  • |
  • 432페이지
  • |
  • 146 X 221 X 25 mm /509g
  • |
  • ISBN 9791188522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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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중국 농촌사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그린 화제작!
-중국의 대표적 서정주의 작가 거페이 최신 장편소설
-중국 최고 상금 제1회 징둥京東문학상 대상 수상작

‘고향’은 작가들에게 있어서 영원한 영혼의 안식처다. 특히 중국은 급격한 현대화 과정에서 기존의 사회, 특히 농촌이 붕괴되는 큰 변화를 겪었다. 그 때문에 많은 작가들이 고향을 잃었고 추억으로만 남아있는 옛 사람과 지난날을 그리워하는 정서를 갖게 됐다. 그들의 펜 끝에서 중국의 고향은 ‘전쟁 같은 재난 속에서도 그 모습을 유지했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조용히 산산이 흩어지는 운명을 피할 수 없었다’고 묘사된다. 하지만 거페이의 장편소설 『봄바람을 기다리며』에서 고향은 미약하나마 다시 되살아난다.
『봄바람을 기다리며』는 강남지역 농촌마을인 루리자오(儒里趙) 촌에 사는 평범하면서도 개성이 강한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1958년부터 2007년까지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공산당 집권, 토지개혁,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 개혁개방 등 시대를 뒤흔든 굵직굵직한 사건들 속에서 시골의 작은 마을이,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지, 흩어지는지, 변해 가는지를 묵묵히 그들의 발자취를 뒤따라가며 보여준다. 반세기에 걸친 급격한 변화에 따라 가족과 개인의 운명, 마을의 역사를 세밀하게 묘사하고 미래를 그렸다.
거페이의 말을 빌리자면 『봄바람을 기다리며』는 농촌의 사회 현실을 반영한 작품이 아니다. 작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다시 이해하는데 더 주목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중국 구사회인 농촌사회가 종말에 이를 것임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바로 그 때문에 작가는 소설을 통해 우리에게 현대 농촌사회의 윤리와 역사의 변화를 새롭게 바라볼 기회를 준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소설 중 앞의 1, 2장에서는 ‘나’의 관점에서 50여 명의 인물을 그려낸다. 생생하게 묘사되는 인물도 있고, 어떤 인물은 주변에 머문다. 3장에 이르러서는 농촌의 붕괴를 보여준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겉으로는 시대의 변화에 무력하고 뜻을 이루지 못한 삶을 사는 것 같지만 여전히 땅속에 뿌리박은 강인한 생명력이 남아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루리자오 마을은 철거될 뿐 아니라 인정 또한 메말라버리고 공동체는 무너지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잊혀지지는 않는다. 결국 4장에 이르러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은 다시 만나고 마을은 소생할 가능성도 보이는 듯하다. 완전히 희망적이지는 않지만 잠시나마 주인공의 마음속에도 봄바람의 따뜻한 온기가 스며든다.

나는 동쪽을 보았다
나는 남쪽을 보았다
나는 서쪽을 보았다
나는 북쪽을 보았다

그곳에는 봄바람이 불고 있었다


목차


번역자의 말 | 문현선 05

제1장_아버지 11

출장 13
반탕(半塘) 24
도필리(刀筆吏) 32
서리가 밟히면 얼음 얼 날이 멀지 않았다 40
더정의 신방 58
천명은 선을 따른다 71
배낭을 메고 다 함께 전진 80
어머니 91
미래를 점치다 101
편통암(便通庵) 109

제2장_자오더정 117

벽기대(碧綺臺) 119
막상막하의 경쟁자 133
돼지치기 147
신톈(新田) 159
왕만칭의 화원 169
백호당(白虎堂) 181
혼담 197
1976년 209
고별 223

제3장_뒷이야기 237

장주 239
쉐란 253
주후핑 268
쑨야오팅 283
숙모 295
가오딩방 303
퉁빈 311
메이팡 317
선쭈잉 328
자오리핑 334
탕원콴 345
사팔뜨기 351
가오딩궈 356
라오푸 357
융성 358
늙은우고 359

제4장_춘친 361

저자소개

저자: 거페이(格非)
1964년 중국 장쑤성(江蘇省) 단투현(丹徒縣) 출생. 화둥(華東)사범대학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하고, 1998년 같은 학교 교수가 되었다. 2000년부터는 중국 최고 명문 칭화대(淸華大) 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거페이는 위화(余華), 쑤퉁(蘇童) 등과 함께 1980년대 초 중국 문단에 등장하여 문학의 순수성, 자주성을 지향하며 문학과 역사, 문학과 현실의 관계를 돌아보는 작품을 발표해온 대표적 선봉(先鋒)작가로 평가받는다. 중국 고전소설적인 전통과 현대적인 형식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면서도 현란한 언어로 완성한 서정미는 당대 최고 작가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6년 『우유 선생을 추억하며』로 등단한 뒤 1987년 발표한 『흔들리는 배』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거페이는 주요 부분을 비워둠으로써 독자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공백의 서술방식’으로 선봉작가의 반열에 들었다. 그는 학계에 몸담은 채 소설의 사상성과 구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감행했으며, 2011년에는 ‘강남 삼부작’(江南三部作)으로 널리 알려진 『인면도화』(人面桃花)?『산하입몽』(山河入夢)?『춘진강남』(春盡江南) 등 세 권의 장편소설을 십여 년 만에 완성했다. 소박하고 정적이며 섬세한 필치로 삶을 탐색한 ‘강남 삼부작’은 뛰어난 예술성과 강렬한 서사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과 함께 2015년 제9회 마오둔문학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 발표한 『봄바람을 기다리며』는 거페이의 최신 장편소설로, 그해 중국 우수도서상과 제18회 <당대문학> 최우수 장편소설에 선정되었다. 또한 2017년에는 제1회 징둥(京東)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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