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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미래

노동의 미래 디지털 혁명 시대, 일자리와 부의 미래에 대한 분석서

  • 라이언아벤트
  • |
  • 민음사
  • |
  • 2018-03-23 출간
  • |
  • 360페이지
  • |
  • 155 X 229 X 26 mm /543g
  • |
  • ISBN 9788937436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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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노동력 과잉 시대의 난제
기술 진보는 틀림없이 인간 삶을 연장시키고 개선하고 풍요롭게 하며 많은 유익을 제공하기에 거부할 수 없다. 우리는 기술이 진보할수록 새롭고 더 나은 상품이나 서비스, 경험을 저렴한 가격에 누릴 수 있게 되지만, 소비는 우리의 생산 능력에 좌우된다. 우리는 여전히 주택과 먹을거리 마련을 위한 구매력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그 구매력의 대부분을 제공하는 ‘일자리’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30년간 10억 명 이상 늘어난 글로벌 노동인구는 다음 30년 동안 또 10억 명이 늘어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신기술은 단순 노동을 갈수록 자동화할 것이며 기술은 교육이나 의학 같은 분야에도 변화를 가해, 다수의 교사나 의사가 수행하던 일을 소수만이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즉, 미래의 고용 기회는 자동화와 노동력 과잉 때문에 심각하게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많은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거나 임금이 정체되고 불평등이 증가할 것이며, 사회가 일자리를 보호할 방안이나 대안을 내놓지 못하면 노동자는 정치를 이용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경이로운 디지털의 흐름과 중요한 사회제도로서의 일자리에 대한 의존, 이 교차점에서 저자는 노동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책에 따르면 디지털 혁명은 세 가지 방식으로 인간 노동에 변혁을 가하고 있다.

1. 자동화: 단순 노동에서 운전, 법무 보조에 이르기까지 갈수록 많은 인력을 대체하고 있다. 기계가 자동차를 운전하고, 번역도 하며 보도문도 작성한다.
2. 세계화: 수많은 기업이 세계 전역으로 생산을 분산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늘어난 일자리의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했다.
3.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의 생산성 증가: 기술 발전으로 의료, 금융, 교육, 연구 등의 전문분야에서도 더 많은 인력이 성취 가능했던 일을 소수가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1+2+3=>노동력 과잉

저자는 ‘희소성’은 경제학의 근본적인 구성 요소 중 하나인 만큼, 노동력이 남아돌면 노동력의 경제적 영향력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노동자는 낮은 임금에 만족해야 하고 중요한 경제적 결정에서도 배제될 것이며, 노동력 과잉 시대에는 성장의 과실에서 더 많은 몫을 요구하기 위해 노동시장에서 교섭력 또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결국 노동자는 정치 시스템에 도움을 청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된다.
반면 희소성 있는 생산요소의 소유주들은 앞으로도 지속될 막대한 이익을 거둬들이느라 바쁘다. 시장을 장악한 IT억만장자와 석유 왕, 언론 황제, 금융 재벌은 막대한 부를 축적하며, 부를 통해 이념 운동을 지원하거나 선거 후보자에게 기부하여 원하는 정치 지형을 조성하려 시도할 것이다.

승자 집단 vs 패자 집단, 재분배는 가능한가
저자는 디지털 혁명이 곧 인간 노동의 종말을 말할 수 있다는 데서 비관적이지만, 인류가 산업혁명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낙관적이다. 아벤트는 디지털 혁명이 산업혁명의 과정과 매우 유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산업혁명이 고용시장에 변혁을 가하며 노동자를 기계로 대체하고 불평등이 퍼져나가며 이어 진보적인 사회운동이 발생해 국가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이끌어 낸 것처럼 말이다. 산업혁명 발생 이전에는 현재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국가의 광범위한 사회적 역할, 이를테면 보편적인 교육, 빈곤층 및 실직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와 연금, 인프라 네트워크의 구축 및 유지 등의 역할이 존재하지 않았다. 고통스러운 정치적 변화의 시기를 겪은 이후에야 새로운 기술의 결실을 공유할 장이 마련되었던 것처럼,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도 결국 변화를 통해 광범위한 규모로 인간의 삶을 향상시키는 전철을 밟게 되리라는 것이 저자의 예측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경제 변화에서 가장 크게 혜택을 입는 이른바 ‘승자 집단’은 기꺼이 재물을 나누려는 경향을 보이지 않는다. 기술 발전과 경제적 변화로 혜택을 입는 승자 집단, 고소득 시장경제체의 부유층은 창조적 파괴를 기반으로 형성되며, 기술의 가치를 먼저 알아보고 투자하는 소수가 미래의 부를 거머쥐는 것이다. 사회적 변화는 ‘패자 집단’이 보다 나은 몫을 요구하기 위해 사회적, 정치적 권력을 행사할 방법을 모색할 때 발생하며, 저자는 이 기술의 미래에 단순히 어떤 정책을 채택해야 삶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느냐가 아니라, 누가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 무엇을 가질지를 결정할 격렬한 사회적 전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설파한다. 모든 근로자가 경제성장의 혜택을 입도록 보장하는 제도를 수립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불필요해져 할 일이 없어진 사람들이 먹고살 제도를 수립하는 것, 재분배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재분배를 위한 방안 중에서도 부의 직접 이전, 즉 사회적 자본이 빈약한 국가의 국민을 사회적 자본이 풍부한 국가에서 받아들이는 것이 1인당 사회적 자본을 신장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꼽는다. 이를테면 미국에 이민한 전형적인 필리핀 가정은 1년에 약 7만 5000달러를 벌어들인다. 필리핀에서 벌 수 있는 돈의 10배 이상이다. 선진국에 이민해 그 제도와 경제, 기회를 접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빈곤 퇴치 프로그램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술 발전의 이익을 그 피해자들과 재분배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논의하면서 책을 마무리한다.

이 책은 예측서가 아니라 현재의 변화상을 다루고 있는 분석서로서 현실적인 예시와 논리적인 전개로 디지털 혁명의 가능성과 위험, 그리고 정책적 보완에 대한 가능성을 살핀다. 저자는 특히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에서 산업 분석을 담당했던 이력과 장기간 글로벌 경제를 전담한 경제 칼럼니스트답게 노동과 관련한 정확한 통계와 분석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새로운 사회로의 대전환을 앞두고도 우리 노동시장에서 자동화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일자리가 소멸할 미래에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 책은 산업사회와 기술 진보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덫에 걸린 인간 노동과 불평등의 현실을 가감 없이 짚어 나가며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불안정하게 만드는 문제들, 하지만 우리가 남은 생애를 살아가면서 겪게 될 문제들을 숙고하게 한다.


목차


서문: 일자리를 박탈당한 사람들

1부 디지털 혁명과 인간 노동의 상관관계
1장 기술 진보의 가속화
2장 과잉 노동력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3장 고용 스펀지는 어디에 있는가

2부 미래 노동시장의 운명
4장 노동시장의 운명은 ‘희소성’에 달려 있다
5장 미래의 기업
6장 21세기의 사회적 자본

3부 디지털 경제의 오류
7장 1퍼센트의 놀이터
8장 초세계화와 결코 발전하지 못하는 세계
9장 장기 침체의 재앙

4부 인류의 번영은 가능한가
10장 왜 고임금은 달성하기 어려운가
11장 분배의 정치학
12장 인류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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