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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가장자리

바다의 가장자리

  • 레이첼카슨
  • |
  • 에코리브르
  • |
  • 2018-03-26 출간
  • |
  • 368페이지
  • |
  • 149 X 216 X 23 mm /518g
  • |
  • ISBN 978896263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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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레이첼 카슨 전집을 묶으며
시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정확성을 잃지 않은 글쓰기로 독자를 사로잡은 레이첼 카슨은 《침묵의 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의 첫 작품은 바다 생명체에 관한 것이고 이후 두 편을 더 펴냈는데, 이를 아울러 ‘바다 3부작’이라 일컫곤 한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우리를 둘러싼 바다》 《바다의 가장자리》가 그것이다. 《침묵의 봄》의 강력한 메시지로 나머지 책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카슨 글의 진면목을 엿보고 그녀를 좀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밖의 저서들을 읽을 필요가 있다. 자연에 대한 관심과 관찰, 생명 존중의 마음을 알고 나면 《침묵의 봄》이라는 책이 어떻게 세상에 나올 수 있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이상 네 권과 《센스 오브 원더》 그리고 카슨 연구가 린다 리어가 엮은 유고집 《잃어버린 숲》을 묶어 여섯 권으로 레이첼 카슨 전집을 펴내려 한다. ‘레이첼 카슨 깊이 읽기’라고 할 만한 이번 전집은 한 인물의 전 생애에 걸친 자연 사랑을 되새기는 여정이자 환경운동의 밑거름을 확인하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

책이 나오기까지
책을 쓰는 과정은 지난했다. 카슨이 당초 의도한 형식은 현장 가이드북 비슷한 것이다. 하지만 카슨은 이내 해안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의 관계, 그리고 조수와 기후와 지질학적 힘이 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루면 책이 더욱 재미있을 거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바다의 가장자리》의 편집자 폴 브룩스(Paul Brooks)에 따르면, 카슨의 애초 계획은 해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생명체와 관련해 일련의 등장인물을 내세워 집필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 책의 제목은 ‘대서양 연안에서 살아가는 해안 동식물 안내서’쯤이었지 싶다. 아울러 다소 산만하고 덜 ‘생태적인’ 책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카슨은 집필을 시작하면서 점점 더 이 책과 관련한 구상에 거북함을 느꼈다.
이런 구상은 휴턴 미플린 출판사의 편집자 로잘린 윌슨(Rosaline Wilson)이 ‘생물학적 지식이 부족한’ 일군의 문학계 인사를 어느 주말 코드곶의 자기 집으로 초대하면서 비롯되었다. 해안을 거닐던 일행은 투구게를 몇 마리 발견했다. 전날 밤의 폭풍우에 길을 잃은 게 분명하다고 생각한 그들은 투구게를 모두 바다로 돌려보냈다. 그런데 알을 낳기 위해 애써 해안으로 기어오르던 투구게에게 이 사건은 일생일대의 고난일 터였다.
월요일 아침, 보스턴의 사무실로 출근한 윌슨은 바로 제안서를 작성했다. ‘그 같은 무지를 날려버릴’ 안내서를 집필할 만한 저자를 발굴해보자는 내용이었다. 얼마 후 《우리를 둘러싼 바다》를 쓰고 있던 카슨에게 그 기획안이 전해졌고, 그녀는 흔쾌히 수락했다. 자신이 지난 몇 년 동안 꼭 쓰고 싶던 내용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1950년 카슨은 브룩스에게 편지를 띄웠다. 저마다 중요한 생명체를 다루는 그 책은 “간략하게 동식물을 제시하고, 그들 삶의 기본 조건, 즉 그들이 어떻게 자기 자신의 구조와 서식지를 환경에 맞춰 적응해왔는지, 어떻게 먹이를 구하는지, 그들의 생애 주기·적·경쟁자·동지는 어떤지 따위를 조망하는 생물학적 스케치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카슨은 “전체 풍광 속에서 해안만 따로 떼어내 생생하게 조명하고” 싶어 했다. 그러면서 “생태학적 개념이 책 전반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빼어난 현장 안내서를 출간하는 것으로 유명한 휴턴 미플린 출판사는 생물학적 스케치를 간단한 작업으로 여겼다. 그러나 생태학적 사고를 하는 카슨에게 생물학적 스케치는 애초 구상한 틀보다 한층 더 복잡한 어떤 것이었다.
1953년 카슨은 브룩스에게 “글을 쓰는 일이 어쩌면 이리도 고통스러울까요?” 하고 하소연하는 편지를 썼다. 하지만 이내 다시 이런 편지를 보냈다. “제가 너무 오랫동안 잘못된 책을 쓰느라 고심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 책이 해안의 유형에 대해 풀어주는 꼴로 달라질 수 있겠다 싶어요. 지금 책을 쓰면서 본문에 녹여내는 게 너무 힘든 일상적 사실은 사진이나 삽화의 설명으로 따로 떼어두고 있어요. 아니면 책 말미에 표로 요약해서 끼워 넣는 것도 좋을 듯해요. 이렇게 보완하면 제 문체를 살릴 여지가 커집니다. 지극히 간단한 생명체의 전기(傳記)를 줄줄이 엮어내는, 체계적이지 않은 장(章)을 쓰는 게 정말이지 고역이었거든요. 왜 전에는 이런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야 제대로 방향을 잡은 것 같습니다.”
카슨은 글을 반 정도 썼을 즈음 모조리 폐기하고, 결국 《바다의 가장자리》로 결실을 맺게 되는 원고를 새로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방향을 튼 덕분에 이 책은 한결 훌륭하고 긴 생명력을 얻었다.

책의 구성
세계의 해안은 크게 세 유형으로 나뉜다. 울퉁불퉁한 암석 해안, 우리에게 해변으로 익숙한 모래 해안, 그리고 산호초나 그와 관련한 특징을 갖고 있는 산호 해안. 이들 각각은 전형적인 동식물군을 간직하고 있다. 미국의 대서양 연안은 이런 유형을 모두 분명하게 보여주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해안 중 하나다. 그리하여 카슨은 해안 동식물을 묘사하기 위한 배경으로 이 대서양 연안을 선택한다. 그렇더라도 바다 세계의 보편성 덕분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다른 해안에도 무리 없이 적용할 수 있다.
지구상의 생명체를 하나로 엮어주는 통일성이라는 관점에서 해안을 해석하고자 노력한 카슨은 자신을 강렬하게 사로잡은 장소에 대한 일련의 회고를 담은 1장(가장자리의 세계)에서 해안을 더없이 아름답고 매혹적인 장소로 느끼게 해준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다. 2장(해안 동식물의 유형)에서는 파도·해류·조수·해수역 등 해안 생명체의 삶을 형성하고 결정하는 바다의 힘이라는 기본 주제를 다룬다. 이는 책 전반을 관통하는 주제다. 3, 4, 5장은 각각 암석 해안, 모래 해안, 산호 해안의 세상을 소개한다.
180여 컷에 달하는 밥 하인스의 삽화 덕분에 독자들은 책 곳곳에서 살아 숨 쉬는 생명체들에게 친근감을 느낄 뿐 아니라 해안을 탐험할 때 만나는 동식물을 식별하는 데도 적잖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록에서는 식물과 동물을 문(phylum, 門)별로 나누고, 거기에 속한 전형적인 예들을 제시한다. 찾아보기에서는 책에서 언급한 각 생명체의 라틴어 학명을 함께 표기했다.


목차


감사의 글
머리말
서문

1 가장자리 세계
2 해안 동식물의 유형
3 암석 해안
4 모래 해안
5 산호 해안

맺음말: 영원한 바다
부록: 생물의 분류
옮긴이의 글: 해안 생명체에 바치는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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