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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존재의 존재론 3

사회적 존재의 존재론 3

  • 게오르그루카치
  • |
  • 아카넷
  • |
  • 2018-03-26 출간
  • |
  • 448페이지
  • |
  • 준비중
  • |
  • ISBN 9788957335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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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세기 중반, 냉전을 가로지르는 시기에 마르크스 내지 마르크스주의를 서유럽에서 여전히 유력한 지적 흐름으로 지속시킨 가장 중요한 인물이 루카치임을 부인할 수 없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출생하여 독일 베를린 대학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G. 짐멜, M. 베버 등 현대의 거장들에게서 배운 그는 마르크스주의를 헤겔의 변증법을 이용하여 재해석하는 작업에 일생을 바쳤다. 그의 작업은 한편으로는 동유럽을 중심으로 전개된 정통 마르크스주의와 비판적 거리를 취함으로써 후기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마르크스 사상의 핵심을 계승시키고 있으며, 다른 한편 서구사회에서 자본주의에 의한 인간의 사물화의 현상을 폭로함으로써, 서구사회 혹은 서구의 학계가 현실적 비판 능력을 잃지 않도록 끊임없는 자극을 부여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러한 작업의 결과물로 『역사와 계급의식』, 『청년 헤겔』, 『이성의 파괴』 등이 출간되었으며, 이외에도 마르크스주의적 입장을 대변하는 미학 관련 서적들을 많이 남겼다. 마르크스 진영 내에서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킨 『역사와 계급의식』으로 인해 한때 그는 레닌의 비판을 받기도 하고, 이로 인해 자아비판적인 글을 쓰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는 정통 마르크스주의의 교조주의적인 관점에 대한 비판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그의 작업은 K. 코르슈의 연구 성과와 더불어 서구사회에서 마르크스를 새롭게 해석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프랑크푸르트 학파’는 이들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은 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루카치가 볼 때, 신실증주의와 실존주의는 현대 철학의 지형에서 적대적 진영을 구축할망정, 즉자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을 간과하거나 무시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공유한다. 심지어 이 두 적대적 진영은 상대방의 단점을 서로 보완해주기도 한다. 이 두 진영이 겉보기의 적대성을 뒤로하고 공통점을 공유하고 상호 보완의 우정을 나누는 것은 공히 사회적 현실과 인간적 삶에 대한 자본주의적 조작을 출발점으로 삼는 까닭이다. 하르트만은 하이데거와 동시대의 독일 철학자이지만, 하이데거와는 다른 존재론의 길을 갔다. 그는 자연 존재를 배제하고 인간 현존재에 대한 실존론적, 존재론적 분석에 몰두한 하이데거와 달리 일상에서 과학을 거쳐서 자연 존재론으로 건너갔다. 루카치는 무엇보다도 현실의 즉자성을 놓치고 자본주의적 조작에 가담한 신실증주의와 현상학적 실존주의에 맞서서 자연 존재의 즉자성을 존중한 하르트만의 자연 존재론을 높게 평가한다. 그것은 즉자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을 존재론적 사유의 나침반으로 삼고자 하는 루카치의 사회적 존재의 존재론에 가장 적합한 본보기가 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계에는, 데리다의 말처럼, ‘마르크스의 유령들’이 다시 나타나 배회하고 있다. 하기야 자본주의가 자리하고 있는 한, 그것도 자본주의의 민낯을 여과 없이 보여 주는 신자유주의가 활개 치는데 시대와 인간을 회의하도록 우리의 정신을 붙잡는 마르크스의 유령들이 어떻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마르크스가 다시 호명되는 것은 우리에게 약속인가, 아니면 재앙의 상징인가? 마르크스는 우리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인가, 아니면 광야와 사막일 뿐인가? 어쨌거나 우리는 마르크스를 다시 호명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척박한 상황에 내몰려 있으며, 그의 비판적 통찰에 현실적 힘을 부여한 이가 루카치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목차


제2부 중요한 문제복합체들

제1장 노동
1. 목적론적 정립으로서의 노동
2. 사회적 실천의 모델로서의 노동
3. 노동과 그 결과에서의 주-객-관계

제2장 재생산
1. 재생산의 일반적 문제
2. 복합체들의 복합체
3. 존재론적 우선성의 문제들
4. 사회에서 인간의 재생산
5. 총체성으로서의 사회의 재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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