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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성냥갑 1

미네르바 성냥갑 1

  • 움베르토에코
  • |
  • 열린책들
  • |
  • 2004-06-25 출간
  • |
  • 326페이지
  • |
  • A5
  • |
  • ISBN 978893290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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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에코의 거울 속에 비친 우리 시대의 우스꽝스러운 풍속화들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의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원래 칼럼의 제목 그대로인 《미네르바 성냥갑》으로 이탈리아에서 2000년에 출간된 것을 옮겼다. 에코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미네르바》는 성냥의 상표 이름이다. 1920년대부터 생산되기 시작하여 지금도 담배 가게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이 성냥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하나씩 떼어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종이 성냥이다. 애연가인 에코의 주머니에는 거의 언제나 이 《미네르바》 성냥갑이 들어 있었고, 에코는 백지로 남아 있는 이 성냥갑의 안쪽 면에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들을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다. 에코는 이러한 자신의 습관에서 칼럼의 제목을 떠올린 것이다.
미네르바 성냥갑에는 전편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보다 훨씬 다양한 주제와 문체, 서로 다른 감정의 톤을 담은 글들이 실려 있다. 에코는 서문에서 스스로 주로 자기가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 쓰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시종일관 어리석은 세태를 비꼬고 조롱하는 것만은 아니다. 전편처럼 유머와 익살에 기대어 세상에 쓴소리를 내뱉는 글도 많지만, 때론 서정적인 목소리로 어린 시절을 추억하기도 하고, 때론 아주 진지하고 장중한 목소리로 부조리한 현실을 질타하기도 한다. 주제 면에서도 훨씬 다양해졌다.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이 주로 일상생활의 작은 일화들에서 길어 올린 웃음의 걸작들이었다면, 이번에는 정치인과 매스 미디어, 국제 정치에 관해 실명을 거론하면서 본격적으로 비평하는 현실 참여적인 글들과 책과 지식인, 예술의 의미와 역할 등 중요하지만 재미없게 쓰이기 일쑤인 중요한 주제들을 에코다운 문체로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는 글들도 다수 있다. 이 책에서 에코는 에세이스트, 희극 작가, 만담가가 되기도 하고, 문화 비평가, 정치 평론가, 미래학자, 기호학자가 되기도 하면서 일인다역을 수행한다. 그때그때 그 시대의 상황이 요구하는 바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자신의 모습을 변신시켜 가장 적절한 표현 형식을 발견해 내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에서부터 이쑤시개에 이르기까지 에코는 일견 평범해 보이는 것들에서도 무언가 의미 있는 것을 발견해 낸다. 심지어 아무런 글쓰기의 소재가 없던 주에 에코는 《나는 아무 할말이 없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밝히면서 아주 멋진 걸작 칼럼을 만들어 낸다(제1권의 마지막 칼럼 XXXXXXXXX 여러분은 잘못 읽지 않았다: xxxxxxxxx 참조).
에코의 손끝에서 익숙한 것은 낯선 것으로, 새로운 것은 낡은 것으로, 도덕적 목소리는 기만적인 자기 위선의 목소리로 바뀌고,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던 익숙한 생각들과 관례들은 어리석고 부조리한 것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그 부조리한 세계는 놀라울 정도로 우리들의 세계와 닮아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에코를 필요로 하는 이유이다.

참고로, 1999년에 번역되어 나온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은 《어떻게 지내십니까》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방법이 퀴즈로 응용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고, 당시 막 출범한 인터넷 서점들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호응을 얻었다. 현재까지 꾸준히 13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목차


- 서문
[ 1. 장엄하고 발전적인 운명 ]
. 안젤로 오르소 이야기
. 내 생애의 첫날 밤
. 후안 펠릭스 산체스
. 브로노
. 엄마, 형제가 무슨 뜻이야?
. 어느 미친 과학자가 나를 복제하기로 결정했다
. 우생학은 정확한 과학이 아니다
. 말씀 낮추십시오, 저는 겨우 쉰 살인데요
. 넝마 종이의 페스트
. 2090년의 오래된 비망록
[ 2. 문학과 예술의 이삭 줍기 ]
. 무엇 때문에 책은 우리의 삶을 연장시키는가
. 토토를 제외하면 채플린이 더 낫다
. 고전의 찬양
. "5번 교향곡"의 지겨움
. 왜 시인은 게을러야 하는가
. 지식인의 첫째 의무, 아무 소용이 없을 때는 침묵하는 것
.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지식이란 무엇인가
. 윤리, 미학, 그리고 스프레이
. 즐겁다! 나는 엄청나게 밝아진다
. 짜깁기한 책들
. 단춧구멍의 꽃 같은 지식인?
. 포스트모더니즘이란 게 도대체 뭐야?
. 혹평의 승리와 몰락
. 개념과 개념주의
. 우리는 얼마나 많은 책을 읽지 못했는가
[ 3. 진실한 말들의 고귀한 거울 ]
. 성공적으로 난파당하는 방법
. 그런데 클린턴은 어느 교구에서 공부했지?
. 프라이버시 교육하기
. 순식간에 추악한 말을 하는 방법
. 사회생활에서 상스러운 말을 하는 방법
. 글을 잘 쓰는 방법
. 왜?
. "말타의 유대 인"을 무대에 올리는 방법
. 도시 심리학에 관한 몇 가지 메모
. 전문성
. 데릭, 또는 평범한 열정
. 잡담은 진지한 것이었다
. 누가 제라르 필립을 닮는가
. 축구에 대한 도착
[ 4. 책에서 웹을 거쳐 하이퍼텍스트로 ]
. 그런데 우리는 정말로 많은 것을 발명하였는가
. 참조할 책들과 읽어야 할 책들
. 하이퍼텍스트 때문에 불안해하지 말라
. 이미 만들어진 이야기들과 만들어야 할 이야기들
. 손끝으로 책 읽기
. 베스트셀러
. 대문자의 중요성에 대하여
. 윈도즈 절반을 내버리는 방법
. 미스터 X의 결장
. 컴퓨터 아이콘에 대한 메모
. 전자 우편, 무의식, 그리고 초자아
. 생쥐의 작은 공에 얽힌 이상한 사건
. 인터넷으로 여행하기
. 여러분은 일곱 난쟁이를 모두 기억하는가
. 교황의 말뚝들에 얽힌 진짜 이야기
. 알타비스타로 장난하는 방법
. 데 마우로, 자네 미쳤군!
[ 5. 정보 매체들에 대한 논쟁 ]
. 신문이 더욱더 어린이를 닮아 간다
. 텔레비전으로 중계되는 재판은 헌법에 위배된다
. 만약 피고인이 동의하더라도, 증인은 누가 보호해 주는가
. 낡은 스탈린주의?
. 로로, 크락시, 문지기의 역할
. 텔레비전은 무죄를 증명하지 않는다. 단지 기소를 부당하게 만들 뿐이다
. 여론 조사들에 대한 여론 조사?
. 의원님의 엉덩이
. 뉴스를 재활용하지 않으면서 뉴스를 제공하는 방법
. 먹음 직한 뉴스 : 율리우스 카이사르, 원로원에서 칼 맞다
. 신문들이여, 텔레비전의 노예가 되었구나
. 최근의, 가장 최근의 사건들
. XXXXXXXXX 여러분은 잘못 읽지 않았다 : xxxxxxxxx
-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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