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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마지막 도박

나폴레옹의 마지막 도박

  • 앤드루로버츠
  • |
  • 플래닛
  • |
  • 2009-07-06 출간
  • |
  • 144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197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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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워털루, 기나긴 18세기를 끝장내다

19세기 미국의 도덕가 웬덜 필립스는 “모든 사람은 결국 자신만의 워털루를 만난다”라고 썼다. 이 글귀는 실제로 우리 모두를 기다리는 숙명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존재한다는 뜻을 지닌 영어 표현이 되었다. 그만큼 워털루 전투는 나폴레옹의 운명뿐만 아니라 세계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역사의 ‘전환점’이었다.
스스로를 ‘운명을 지배하는 인간’이라고 불렀던 나폴레옹은 워털루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숙명을 피할 수 없었다. 유럽 대륙의 지배자였지만 태어나고 추방당하고 죽었던 섬 세 곳으로 인생의 구두점을 찍었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정치적 생애는 1815년 6월 18일 일요일 저녁에 완전히 멈춘다. 나폴레옹이 이집트의 사막과 프로이센의 초원, 이베리아 반도의 평원, 오스트리아의 마을들, 러시아의 눈밭으로 이끌고 다녔던 대군이 마침내 브뤼셀 남쪽으로 12마일 떨어진 몽생장의 비탈에서 참패한 것이다. 그리고 몇 세대에 걸친 프랑스 역사가들이 기울인 끝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인들은 이곳을 영원히 ‘워털루’로 기억하게 된다.
이 책은 시작과 끝이 하루도 채 안 걸린 이 전투를 다섯 국면으로 나누어 박진감 넘치게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 앤드루 로버츠는 에필로그에서 전투의 공과를 명백히 한 후, 이 전투와 함께 1688년 영국 혁명에서 시작하여 1815년에 종결되는 이른바 ‘장기’ 18세기가 마감되고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선언하고 있다.

패배한 전투 다음으로 가장 비참한 것은 승리한 전투다

워털루 전투가 매력적인 이유는 단지 그 규모나 역사적 결과들, 전투에 쓰인 전략과 전술, 무용담, 전투에 관여한 유명 인물들에 있지 않다. 또한 전투가 ‘박빙의 승부’였기 때문만도 아니다. 워털루 전투는 이 모든 요소들이, 그리고 그 밖의 많은 것들이 결합된 독특한 것이었다.
예를 들어, 전투가 벌어진 장소의 지형과 날씨가 전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웰링턴은 전투를 치르기에 유리한 워털루에서 나폴레옹의 공격을 기다렸다. 반면 밤새 쏟아진 폭우 때문에 나폴레옹 군대는 진군이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포대도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묵시록처럼 쏟아진 비에 땅이 물러지는 바람에 포탄은 반복해 튀는 대신 진창에 박혀 버리기 일쑤였다. 땅에 박혀 버린 포탄은 살상력을 현저히 상실했다. 2003년 영국군 포대는 실험을 통해 나폴레옹 포대의 효력이 전투 전날 내린 폭우로 엄청나게 감소했음을 입증했다.
1815년 6월 18일 하루 사이에 벌어진 워털루 전투와 그 여파로 거의 7만 명이 죽거나 부상을 당했다. 여기에 더하여 6월 15일 국경 충돌과 리니, 카트르 브라, 와브르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5만 명의 사상자가 났다. 불과 사흘 사이에 12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국가별 사상자는 프랑스가 6만 7,500명, 프로이센이 3만 명, 영국 동맹군이 2만 2,800명이었다. 당대의 무기 기술이 보잘것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참혹하기 이를 데 없는 결과였다. 현지 벨기에인 농부들은 시신을 약탈했다. 그들은 주머니를 좀 더 쉽게 뒤지기 위해 서슴지 않고 부상자들의 목을 베기까지 했다. 웰링턴은 이렇게 말했다. “패배한 전투 다음으로 가장 비참한 것은 승리한 전투다.”
워털루는 프랑스의 ‘영광’을 결정적으로 끝내버렸다. ‘영광’을 빼앗긴 프랑스는 그 신화에 의존해 살아야 했고, 스당에서 1940년을 거쳐 디엔비엔푸까지 패배의 목록은 점점 더 길어졌다. 이처럼 워털루가 프랑스의 오랜 군사적 굴욕의 역사를 열어놓은 반면, 대영제국은 이후 제국의 영토를 무한히 확장해 나갔다. 미국도 나폴레옹의 패배에서 이득을 얻었다. 나폴레옹이 패한 이후 프랑스가 미국에 영향력을 미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미국은 1812년과 1815년 사이에 영국과 두 차례 싸운 뒤로는 완전히 자유롭게 서부로 뻗어나갔으며, 끝도 없을 것만 같은 대륙의 자원을 개발하는 데 온 힘을 쏟아 부었다. 1900년이면 미국은 세계 초강대국이 될 확실한 운명을 지녔다고 주장할 수 있었고, 곧 20세기가 되자 실제로 의기양양하게 초강대국으로 등장했다.


목차


프롤로그
출정
전투
제1 국면
제2 국면
제3 국면
제4 국면
제5 국면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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