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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사소했던 일

처음엔 사소했던 일

  • 왕수펀
  • |
  • 뜨인돌출판사
  • |
  • 2018-04-12 출간
  • |
  • 160페이지
  • |
  • 154 X 211 X 10 mm /280g
  • |
  • ISBN 978895807682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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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누군가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
무관심을 먹고 자라는 교실 안 가짜 뉴스

월요일 아침, 7학년 1반 교실. 작은 도난 사건이 발생한다. 린샤오치의 금색 볼펜이 없어진 것. 볼펜은 곧 천융허의 필통 속에서 발견되고, 싱거운 결말과 함께 교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평소의 리듬을 되찾는다. 그런데 그날 이후 학생들은 연이어 무언가를 잃어버린다. 돈, 버스카드, 반장이 관리하던 학급비까지. 아이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천융허를 바라본다. 하지만 천융허는 도둑이 아니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키워지는 사건에 엮여 있을 뿐.
한편, 이 분위기를 이용하려는 아이들이 있다. 게임 아이템을 사기 위해, 회식비를 내기 위해, 반장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 천융허에게 악감정이 없으면서도 아이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가짜 도난 사건을 만들며 천융허를 사건에 더욱 단단히 옭아맨다.
훈훈한 외모와 매너로 수많은 여학생 팬을 이끌던 천융허는 호감을 주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가 지닌 신뢰의 이미지는 남들이 꾸며낸 일과 다수의 무신경하고도 냉담한 시선 앞에서 사정없이 무너지고 만다. 설령 사라졌던 돈을 되찾고, 천융허에게 아무 잘못이 없음이 밝혀진다 해도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처음엔 사소했던 일>은 가짜 여론이 어떻게 당사자들의 필요에 의해 생성되고 어처구니없는 결론을 만들어 내는지 보여 준다. 또한, 사회의 축소판인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끝없이 문제시 되고 있는 가짜 뉴스, 가짜 여론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운다.

눈으로 본 것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 조금 더 관대해져야 할 이유

왕 선생님의 눈에 반장 장페이페이는 그저 똑똑하고 야무진 학생으로, 저우유춘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넉살 좋은 아이로, 린샤오치는 넉넉한 가정에서 자란 응석받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눈에 포착되는 단편적인 모습일 뿐, 사실과는 다르다. 이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슴에 품고 괜찮은 척 살아갈 뿐이다.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는 것은 어디서나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사람들은 환경이나 경험의 영향을 받는 존재이기에 삶의 시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판단할 때 신중하고 공정해야 하는 이유, 내막을 들여다보려는 노력 없이 돌부터 던지는 습관을 멈추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음을 작가는 소설을 통해 말하고 있다.
아동문학작가 린즈링은 추천사에서 이 소설의 존재 이유와 미덕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리는 전지전능한 하느님이 아니기에 모든 일을 꿰뚫어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겐 이런 소설이 필요합니다. 이야기라는 거울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으며, 사람들의 깊은 속내를 간접적으로나마 정리해 보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우리는 좀 더 부드럽고 유연해지게 됩니다.”(159p)

특이한 소재, 탄탄한 이야기, 영화를 보는 듯한 시각적 글쓰기의 매력

아동?청소년 도서의 대만 최고 권위 상으로 알려진 호서대가독好書大家讀 상 올해의 책 수상 작가답게 왕수펀은 지루할 틈을 허용하지 않는다.
특이한 소재와 더불어 각각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처럼 엮어 도둑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촘촘히 그려낸 점이 무엇보다 돋보인다,
(이야기는 ‘월요일 오전’에 발생한 사건에서 출발한다. 그다음 카메라의 화면이 몇몇 당사자들을 순차적으로 담아내면서 저마다의 가정형편과 속마음을 조명한다. 그사이 사실 관계가 밝혀지고, 이야기는 다시 기이한 ‘월요일 오전’으로 합류한다.)
현실에 있을 법한 상황들은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며, 섬세하게 연출된 장면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어 읽는 재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독자들은 즐거운 소설 읽기를 끝낸 후에 작가가 책으로 말 걸었던 이유를 가만가만 되새기게 될 것이다. ‘아이들은 병풍처럼 살고 싶지 않아서, 자기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어서 저마다 살길을 찾아내고 있다. 그러니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관계와 상호작용을 부디 세심하고 예리하게 관찰해 달라.’

[주요 등장인물]

린샤오치 | 사건의 발단이 된 금색 볼펜의 주인. 넉넉지 못한 형편 때문에 좋아하는 친구와 어색해진 뒤로 부잣집 딸 행세를 한다. 전학 간 학교의 반장 장페이페이를 선망하여 암암리에 돕는다.

천융허 | 훈훈한 외모와 매너로 무장한 교내 최고의 인기남. 어쩌다 도난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로 의심받는다.

장페이페이 | 유복한 집안의 외동딸이자 7학년 1반 반장. 전학생 장쉐를 통해 우정의 맛, 살아가는 기쁨을 느낀다. 장쉐가 천융허에게 호감을 보이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왕 선생님 | 문학소녀였으나 흠모하던 작가의 오해로 인생의 쓴맛을 본 후 학생 편에 서는 어른이 되기로 결심, 교사가 되었다. 뜻을 펼치기엔 업무량이 너무 많다는 것이 함정.

리빙쉰 | 작은 키와 뚱뚱한 몸에 대한 불만, 분노, 무력감을 느끼다가 익명의 세계인 사이버 공간으로 숨어든다. 게임 아이템을 사기 위해 급식비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한다.

뤄추안 | 천융허의 베프!....였으나 학교생활의 고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위기의 천융허를 외면한다.

차이리리 | 인생 목표는 두 가지다. 남들 다 가는 동물원에 가 보기. 천융허에게 치욕 선사하기. 어릴 때부터 천융허와 대문을 마주하고 살았기에 그의 본모습은 자신만이 안다고 확신한다.

저우유춘 |천융허에게 딱히 나쁜 감정이 있는 건 아니다. 자기 약점을 알고 있을 반장의 편에 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한다.


목차


월요일 오전
린샤오치
리빙쉰
차이리리
장페이페이
저우유춘
뤄추안
왕 선생님
천융허
다시 월요일 오전
A군의 진술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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