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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종로, 노무현과 이명박

1996년 종로, 노무현과 이명박 엇갈린 운명의 시작

  • 양원보
  • |
  • 위즈덤하우스
  • |
  • 2018-04-27 출간
  • |
  • 284페이지
  • |
  • 140 X 210 X 25 mm /373g
  • |
  • ISBN 9791162205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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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노무현과 이명박의 첫 만남 이야기
“1996년의 노무현과 이명박을 빼고는 그 이후의 현대 정치사를 말할 수 없다!”

정반대의 삶을 살았던 노무현과 이명박은 각자의 정치 노선에서 정면으로 마주칠 일이 하나도 없었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 두 사람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종로구에 나란히 출마해 자웅을 겨룬 적이 있다.
노무현과 이명박은 수백 페이지짜리 자서전(《운명이다》)과 회고록(《대통령의 시간》)을 남겼지만 1996년 종로 선거 이야기를 고작 두 페이지 남짓 다뤘다. 왜 그랬을까? 노무현은 개인 선거사에서 득표율 17.66퍼센트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싸웠던 부산 선거와 달리 명분도 없는 패배였다. 이명박은 선거 부정을 저질렀고, 그것을 덮기 위해 더 큰 부정을 저질렀다. 즉 노무현과 이명박 모두에게 1996년 종로는 기억하고 싶지 않고, 드러내고 싶지 않은 시공간이었다.
당사자들이 기억하지 않으니 모두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고 그래서 1996년 종로 선거는 여전히 낯선 이야기다.
그러나 원칙과 명분을 지키고 싶어도 현실에 부딪혀 자꾸만 좌절하게 되는 노무현과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돌진하는 이명박의 캐릭터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시기가 바로 이때다.
노무현과 이명박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바로 그 시기에 그들의 정치적 지향점은 어디를 향해 있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훗날 그들이 만들어간 대한민국과 그 운명을 되짚어볼 수 있다. 그래서 손석희(JTBC 보도부문 사장) 역시 “이 책이 왜 필요한지 알 것 같다.
1996년의 노무현과 이명박을 빼고는 그 이후의 현대 정치사를 말할 수 없지 않겠는가”라는 말로 1996년의 노무현과 이명박을 소환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고, 누구도 기억하지 않았던 1996년 노무현과 이명박의 첫 만남을 생생하게 살려낸 이 책을 통해 잃어버린 한 조각을 찾아 퍼즐을 완성하듯 현대 정치사의 전반적인 모습과 그 의미를 새롭게 그릴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의 낙선에도 원칙과 신념을 지킨 노무현 야망이 있는 냉철한 승부사 이명박
정반대의 생을 살던 두 사람이 1996년 종로에서 부딪히고 엇갈리며 펼친 운명의 대결

이 책은 1992년 부산 동구에서 낙선한 노무현과 현대를 퇴직하고 전국구 의원으로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이명박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5공 청문회 스타이자 인권 변호사로 부산의 자랑이었던 노무현은 3당 합당과 지역주의의 벽을 넘지 못하고 14대 총선에 이어 제1회 지방선거까지 연이어 패배하지만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서울 종로구에 출마를 결심한다. 풋내기 초선 의원이었던 이명박 역시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서울 종로구에 공천되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약점을 공격하고 이용하며 운명적인 대결을 펼친다.
이 대결은 이명박의 화려한 승리로 막을 내리는 듯했으나 선거 부정이 밝혀지면서 결국 노무현이 종로구를 이어받는 것으로 끝이 난다.
훗날 대통령이 되는 두 사람이 한 선거구에서 붙었다. 한 사람은 이겼고, 한 사람은 패배했다. 그런데 이긴 사람이 불미스러운 일로 물러나게 되면서 졌던 사람이 그 자리를 꿰찼다. 그 사람은 대통령이 됐고, 물러났던 사람은 다시 돌아와 이어서 대통령이 됐다.
그리고 그 이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2009년 5월의 비극이 벌어졌고 남은 사람은 현재 구치소에 있다. 어느 한쪽을 떼어놓고 말할 수 없는 이들의 인연은 대통령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를 알지 못한 채 두 사람이 살고 있는 1996년 종로를 따라가다 보면 이들의 질긴 인연과 엇갈림이 이곳에서 이미 예견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상상까지 불러일으킨다.

“노무현은 왜 실패했는가”
“이명박의 신화는 어떻게 무너졌는가”
“이제 한국 정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이 모든 질문의 답은 1996년 종로에서 찾을 수 있다!

노무현은 여론조사에서 언제나 1위를 차지하며 고른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정치인이었으나 극복할 수 없는 지역감정, 보수 언론의 견제, 정치인을 하기엔 넉넉하지 않았던 형편 등 여러 현실에 부딪혀 실패와 좌절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자신의 원칙과 신념을 따르기를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끝내 자신이 꿈꾼 길을 가고야 말았고, 정치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든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 숨 쉬는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명박은 3김 정치와 민주화라는 역사적 맥락에서 벗어나 오로지 경제와 개발을 강조한 실용적인 사람이었다. 그의 등장은 경제 성장을 원했던 시대의 요구와 맞아떨어져 종로 선거는 물론이고 훗날 대통령 선거에서까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그리고 있는 정치인 이명박의 초기 모습은 그의 성공 신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무너졌는지, 그리고 2018년 현재까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유추하게 만든다.
1996년 종로를 중심으로 한 노무현과 이명박의 이야기는 극히 일부분의 시간을 담고 있지만 두 사람의 전반적인 삶과 정치적 행보를 이해할 수 있는 힌트를 던져준다.
또한 당시 한국 사회가 겪고 있었던 혼란과 변화를 통해 한국 정치의 미래를 가늠하고, 독재와 지역감정의 그늘 속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3김 시대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현대사를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JTBC 〈정치부 회의〉에서 양 반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JTBC 정치2부 양원보 기자는 노무현과 이명박을 주인공으로 하는 다양한 책은 물론 각종 뉴스와 기사, 주변인들과의 인터뷰 등을 토대로 모두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1996년의 종로를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기자 특유의 취재력이 돋보이는 이 책은 구체적인 자료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객관적인 서술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료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역동적으로 재구성해 마치 한 편의 흥미진진한 정치 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까지 안겨준다.


목차


1부. 노무현
부산의 변심
최연소 최고위원
가난한 정치인
불화
상처뿐인 영광
훈풍
지역등권론
기울어진 판세
부산, 두 번 버리다
애증
분당
변함없는 인기
비자금
새로운 희망

2부. 이명박
야망의 세월
조작된 신화
전국구 의원
정주영 저격수
재산 공개
서울시장을 향한 꿈
베스트셀러
겁 없는 신인
YS와의 담판
예정된 패배
돈이 신앙인 사람
이젠 종로로

3부. 종로에서 만나다
정치 1번지
종로의 절대 강자
빅 3
종로 입성
첫 만남
혼탁의 계절
말본새
종교전쟁
운명의 시작
스캔들
궁안마을
합동 연설회 1
종이 위 전쟁터
합동 연설회 2
한계
디데이

4부. 엇갈린 운명
50대 기수론
포기
하로동선
폭로
공작
퇴장
정권 교체
다시 종로로
귀환

이 책에 담긴 시간
참고 문헌

저자소개

 

저자 : 양원보
1977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주로 산 데는 서울이다. 한양대를 다녔다. 세계일보·중앙일보를 거쳐 지금은 JTBC에 있다. 정치부 기자를 오래 했다. 기자 이력에 9할쯤 된다. 이유는 모르겠다. 오후 5시쯤 하는 〈정치부 회의〉에 나오는 건 그 덕분이다. 무슨 반장 역할이다. 거기선 약간 우스운 캐릭터다. 알이 커다란 검은 뿔테 안경 때문에 더 그래 보인다. 그런데 실제론 안 그렇다. 특히 술자리에선 말이 없다. 술도 못 마신다. 괜찮은 정치 논픽션 한 편 쓰는 게 소원이었다고 한다. 다음에 또 써야 할 거 같단다. 《한국의 연쇄 살인범 X파일》, 《네거티브 전쟁》(공역)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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