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네 가족이 각자의 속도로 성장하는 이야기
우리는 모두 각자의 속도로 성장하는 중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
그러나 지금밖에 없을 소중한 순간들의 기록, 모모네 자수 일기
먹는 때 가장 행복한 딸 모모와 자는 것을 싫어하고 도둑을 제일 무서워하는 아들 아오,
아이인 채 어른이 되어버린 남편 히데 씨와 육아와 자신과의 경계에서 늘 방황하는 에미코 씨.
이 개성 넘치는 네 가족이 각자 자기 속도로 성장하는 이야기 입니다.
그 외에도 모모가 태어나고 산후조리를 위해 다녀간 할머니, 모모가 무릎만 베면 잠이 드는 마법을 부리는 할아버지 등
모모네 식구들을 둘러싼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잔잔함 감동과 일상의 사소한 행복 등을 전해 줍니다.
몬덴 에미코는 한때 커다란 철을 조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이를 키우며 빨간 실과 일상에서 만나는 여러 재료에 자수를 놓습니다.
에미코의 자수는 사실 멋지고 예쁜 자수가 아닙니다. 무슨 무슨 프랑스 스티치 어쩌고 하는 기술도 없죠.
며칠에 걸쳐 만든 것도 아닙니다. 하루. 저녁. 아이를 재우고. 10분.
그날 주워온 전단지. 그날의 아 이 약봉지. 그날의 과자 봉지에 빨간 실로 툭툭.
그러나 그 속에서 힘이 있습니다.
오늘을 기억하고, 오늘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일상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견딜 힘을 준다는 걸 느끼게 합니다.